상단여백
HOME 건강다이제스트 명의의 건강비결
[명의가 사는 법] 백년 쓰는 관절 명의 평촌서울나우병원 김준배 대표원장“운동하지 않으면 완치도 없습니다” 

“왜 약을 먹어도 아픕니까?” “왜 주사를 맞아도 나아지지 않죠?” “할 수 있는 치료는 다 해봤는데 효과가 없어요. 결국 수술을 해야 할까요?”

이런 환자들에게 “아직 해보지 않은 유일한 치료법이 있다.”며 “그것은 바로 운동”이라고 말하는 의사! 전 국민이 운동만 제대로 해도 정형외과는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폭탄 발언을 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화제의 주인공은 평촌서울나우병원 김준배 원장이다. 내로라하는 관절 명의로 자자한 명성을 얻고 있는 그는 약보다 수술보다 운동을 권하는 의사로 유명하다.

글 | 허미숙 기자

운명이었을까?

운동을 좋아했다. 농구도 하고 사이클도 타고 수영도 즐겼다. 몸으로 하는 운동은 다 좋아했다. 서울대 의대에서 정형외과를 전공한 것도 그래서였다. 우리 몸의 근골격계를 속속들이 알고 싶었다.

그렇게 정형외과 전문의가 됐던 김준배 원장은 2004년 일생일대의 변곡점을 맞게 된다. 미국에서 30년 넘게 정형외과 전문의로 활동하면서 인공관절수술의 대가로 알려져 있던 강형욱 박사의 제자가 됐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

2004년 당시만 해도 인공관절수술은 한국에서 신기술에 속했다. 전문가도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강형욱 박사의 귀국은 정형외과 분야의 빅이슈였다.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관심도 증폭시켰다.

김준배 원장은 “2004년부터 강형욱 박사의 제자가 되어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최신 의술을 심도 있게 배울 기회가 주어졌다.”고 말한다. 정통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을 표방한 서울나우병원에서 인공관절수술을 전문으로 하면서 최신의 임상 노하우를 축적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인공관절수술에 새 역사가 만들어진 것은 지금도 자부심으로 남아 있는 일이다.

30년간 미국에서 인공관절수술을 했던 강형욱 박사는 한국인과 미국인의 무릎 크기와 모양이 다르다는 것에 착안, 한국형 인공관절 개발에 착수했다.

미국인은 바닥에 앉거나 쭈그려 앉는 경우가 드물었다. 한국인은 달랐다. 바닥에 앉는 좌식생활이 많았고 쭈그려 앉아서 일하는 경우도 흔했다.

이 같은 생활습관 차이는 무릎 관절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인의 경우 좌식생활을 할 수 있게끔 무릎 뼈 전면이 좁은 반면 후면은 넓은 특징을 보였던 것이다.

‘한국형 회전 인공관절’ 의 등장은 그 결과물이다.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설계된 한국형 회전 인공관절이 개발되기에 이르렀다.

김준배 원장은 “2006년부터 무릎 사이즈를 재고 통계를 내면서 한국인의 무릎과 서양인의 무릎 모양이 서로 다르다는 걸 알고 놀랐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며 “한국형 회전 인공관절 개발에 참여한 것은 큰 행운처럼 느껴진다.”고 말한다.

인공관절수술에 혁신적인 일로 여기기 때문이다. 한국형 회전 인공관절은 기존의 인공관절보다 무릎을 구부리기 쉽게 만들어졌다. 120도까지 구부러지는 서양인의 인공관절과 달리 150도까지 구부러질 수 있도록 개발됐던 것이다.

그것은 한국형 회전 인공관절이 고정형이 아니라 회전형이라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김준배 원장은 “한국형 회전 인공관절은 회전형으로 만들어져 무릎을 감싸주듯이 접촉 면적이 넓어서 움직임이 자유롭고 마모도 적어서 훨씬 오래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수술할 때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누구나 쉽게 수술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수술보다 운동 권하는 관절 명의

한국형 회전 인공관절수술을 전문으로 하면서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온 김준배 원장! 그런 그에게 2015년은 특별한 해다. 경기도 평촌에 서울나우병원을 개원하고 새로운 도전을 알렸기 때문이다. 김준배 원장은 “관절 건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말한다.

김준배 원장은 백년을 쓰는 관절을 만들려면 수술보다 운동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정형외과 의사다.

그래서일까? 내로라하는 인공관절수술 명의로 꼽히는 그가 새롭게 변신했다. 수술보다 운동을 권하는 정형외과 전문의로 탈바꿈했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준배 원장은 “적어도 관절 건강에는 운동이 필수”라며 “주사, 약, 운동 중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평생 관절 통증 없이 살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목과 허리를 펴는 운동을 해야 하고, 어깨를 충분히 뒤로 젖히는 운동을 해야 한다. 엉덩이 근육을 강하게 만드는 운동을 해야 하고, 고관절을 쭉 펴는 운동도 해야 한다.

김준배 원장은 “전 국민이 운동을 제대로 배워서 실천한다면 정형외과는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런데 왜일까?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운동에 대한 원칙도 없고,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른다. 그렇다고 제대로 알려주는 병원도 드물다. 수술, 시술은 권하지만 ‘이런 운동 하세요, 저런 운동 하세요.’ 하지는 않는다.

김준배 원장이 없는 시간을 쪼개 <백년 쓰는 관절 리모델링> 책을 출간한 것도 그래서다. 관절을 살리는 진짜 운동법을 알리고 싶었다. 김준배 원장은 “정형외과 의사가 운동을 하라고 해도 구체적으로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 해답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김준배 원장은 최근 관절을 살리는 운동법을 알리기 위해 <백년쓰는 관절 리모델링>책을 펴냈다.

관절 살리는 최강의 운동은 뭐길래?

이쯤 되면 다들 궁금할 것이다. 관절 살리는 최강의 운동법은 어떤 것일까?

김준배 원장은 “두 가지 원칙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는, 근육을 키워서 관절을 튼튼하게 잡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근육 키우기다. 근육이 좋은 강호동과 근육이 별로 없는 이윤석이 1kg의 물통을 옮길 때 그 차이를 생각하면 된다. 근육이 좋으면 연골에 가해지는 압력은 줄어든다. 근육이 없으면 그 반대다. 근육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걷기 운동이 좋다며 줄창 걸어서는 안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근육을 키운 다음 운동을 해야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적당한 압력으로 움직여 줘야 한다는 것이다. 쓰면 쓸수록 닳는 것이 연골이고, 그래서 연골을 아껴 쓰겠다며 푹 쉬면 어떻게 될까? 쥐 실험 결과 푹 쉰 연골보다 움직인 연골이 더 좋았다는 것이다. 관절 연골은 적당한 압력으로 움직이면서 영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운동을 꼭 해야 하는 이유다.

김준배 원장은 “이 같은 원칙을 기억하면서 부위별 관절 살리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면 얼마든지 백년 쓰는 관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본지 독자를 위해 관절 살리는 최강의 운동 3가지를 추천했다.

1. 하체 근력운동과 걷기를 1 : 1 비율로 하기

30분 걷기를 하면 30분 근력운동을 한다. 근력운동을 손쉽게 하려면 앉아서 다리를 쭉 펴면 된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하루에 300번만 하면 근력을 키우는 최고의 운동이 된다. 앉으면 무조건 다리를 쪽 펴는 운동을 생활화하자.

2. 허리, 목, 어깨 관절을 위해서는 천사날개운동을~

벽에 등을 대고 서서 머리도 벽에 붙이고 어깨도 벽에 붙이고 허리도 벽에 붙이고 엉덩이도 벽에 붙이고 발도 벽에 붙이고 똑바로 서서 팔을 들어 만세자세를 취한다. 팔을 들면 목도 펴지고 어깨도 펴지고 허리도 펴지면서 운동이 된다.

3. 옆으로 누워서 다리 들기

엉덩이 근육 단련에 좋은 운동이어서 고관절에도 좋고 무릎에도 좋다. 평생 잘 걷고 싶다면 꾸준히 해야 한다.

오늘도 “뭘 먹으면 관절에 좋아요?”대신 “어떤 운동을 하면 관절에 좋아요?” 물어보라고 권하는 김준배 원장! 관절에는 뭘 먹느냐보다 어떤 운동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꿈도 하나다. 전 국민이 운동하는 세상을 꿈꾼다. 선천성 운동싫어증이 없어지는 세상을 꿈꾼다.

‘젊은데 왜 운동이 필요하냐?’는 20~30대도, ‘너무 바빠서 못한다.’는 40~50대도, ‘아파서 못한다.’는 60~70대도, ‘이 나이에 무슨 운동이냐?’는 80~90대도 모두가 운동하는 세상! 김준배 원장은 “전 국민이 ‘운동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알게 되는 그날까지 주어진 사명을 다하고 싶다.”고 말한다.

허미숙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절 명의#관절염#평촌서울나우병원#김준배 원장

허미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