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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교정수술 방법, 모노비전과 인공수정체삽입술
  • 정충기 드림성모안과 원장
  • 승인 2024.04.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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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충기 드림성모안과 원장

40대까지는 20, 30대와 별 다름없이 생활하면서 노화를 체감하지 못하던 분들도 50대가 되면 노화로 인한 다양한 신체 증상들을 느끼게 된다. 그 중 대부분이 경험하게 되는 것이 눈의 피로감과 불편함이다. 특히 많은 분들이 가까운 거리가 잘 안보이거나 혹은 가까운 거리는 잘 보이지만 먼 거리는 잘 보이지 않는 노안으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한다.

예전에는 노안을 돋보기로 해결했지만 이제는 여러 거리를 잘 볼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그 효과도 검증되어 있다. 돋보기 외에 크게 두가지 수술적 방법이 있다. 모노비전과 인공수정체 삽입을 통한 노안교정이다.

모노비젼은 한 쪽 눈은 근거리를 잘 볼 수 있게, 한 쪽 눈은 원거리를 잘 볼 수 있게 하여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 모두를 잘 볼 수 있도록 하는 수술 방법이다. 라식, 라섹, 스마일 수술로 각막을 레이저로 깍아 모노비전을 만들거나, 백내장 수술과 같은 방법으로 수정체를 제거하고 단초점 인공수정체로 양 쪽 눈의 초점거리를 다르게 하여 모노비전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이와 달리 양안에 다양한 초첨거리를 가진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도 있다.

좀 더 상세히 살펴보면, 레이저를 이용한 노안교정술은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의 중심부를 약간 납작하게 함으로써 눈에 들어오는 빛을 다르게 굴절시켜 시력을 개선시킨다. 20, 30대 젊은이들의 경우 양안의 시력을 모두 원거리로 교정하지만, 노안이 발생하는 시기에 해당하는 40대 중반 이후부터는 한쪽은 원거리, 다른 한쪽은 근시를 일부 남겨서 근거리까지 잘 볼 수 있게 노안을 교정한다. 이 방법은 안구표면에 직접 작용하므로 안구를 열거나 절개하지 않아도 되며 전반적인 시력을 교정하고 근시와 난시를 모두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모노비전 방법은 백내장 수술과 동시에 이루어지는데 백내장이 오게 되면 수정체에 혼탁이 생긴다. 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야 다시 맑은 시력을 찾게 되는데 이때 넣게 되는 인공수정체를 한 눈은 근거리, 한 눈은 원거리를 잘 볼 수 있도록 다르게 삽입하여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를 커버한다.

이와 달리 인공수정체를 다초점 렌즈로 삽입할 수도 있다. 이들 렌즈는 다양한 초점 거리를 제공하여 멀리 뿐만 아니라 가까운 거리의 시야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어 다양한 거리에서의 시력을 개선하고 노안을 교정하게 된다.

이러한 다초점렌즈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우선, 렌즈 중심부에 동심원이 있는 회절형 렌즈로는클라레온 팬옵틱스 렌즈, 시너지 렌즈, 파인비전 렌즈, 심비오스 렌즈 등이 대표적이며, 이 렌즈의 특징은 근거리가 매우 우수하다는 점이다.

단점도 존재하는데 운전시에 약간의 빛번짐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렌즈는 근거리에 대한 니즈가 크며, 운전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경우에 적합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종류의 렌즈로는 렌즈 중심부의 굴절력에 변화를 주어서 노안을 교정하는 렌즈이다. 대표적으로 클라레온 비비티렌즈, 퓨어씨렌즈, 아이핸스, 프리시젼고 등의 렌즈가 있으며, 이들 렌즈는 상대적으로 근거리는 조금 약하며, 원거리에 있어서 빛번짐이 거의 없어 운전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각각의 렌즈는 저마다 고유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서로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양안에 각각 다른 종류의 렌즈를 삽입함으로써 만족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런 경우를 ‘믹스 앤 매치(Mix and Match’ 방법이라고 부른다.

안내에 삽입하게 되는 렌즈의 종류와 도수가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각자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렌즈를 잘 선택해야 한다. 노안의 정도, 평상시 건강상태, 라이프 스타일, 노안 수술에 대한 기대 정도를 잘 고려해 수술해야 한다.

노안 교정술이 안전한 수술이라고 하지만 수술 후에 눈의 건조함을 경험할 수 있고 감염이나 수술 실패, 각막이상 등의 예기치 않은 부작용도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전에 정확한 검사와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고 수술 후까지도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글 | 드림성모안과 정충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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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기 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의학박사이며 안과전문의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안과 외래교수를 역임했고, 세계 3대 인명사전(ABI) 시력교정수술 분야에 등재됐다.

정충기 드림성모안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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