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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초의 건강시크릿] 불안장애 해소하는 천연 치료법2022년 12월호 156p
  • 정현초 칼럼니스트
  • 승인 2022.12.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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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정현초 영양생리학 박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근심과 불안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불안은 위험한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경고 신호로 생존을 위한 자연스런 정서적 반응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위험 요소가 없는 데도 불구하고 불안하거나 그 정도가 심하여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불안장애’라고 한다. 불안을 줄이고 불안장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천연적 방법을 알아보자.

불안장애란?

불안은 잠재적인 위험을 알리고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상적이고 필요한 감정이다. 불안장애는 이유 없이 불안을 느끼거나 불안의 정도가 지나쳐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유발하는 일종의 정신질환이다. 불안장애는 지속적이고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능력을 방해한다.

이러한 불안장애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인 유형은 크게 5가지다.

사회공포증 | 일상생활에서 별다른 문제없이 지내다가 남들 앞에 나서야 하거나 주목 받고 무언가 해야 할 상황만 되면 극심한 불안으로 그 상황을 피하려고 하는 경우를 말한다.

공황장애 | 이유 없이 갑자기 불안감이 밀려와 숨이 막히고 곧 죽을 것만 같은 극단적인 기분이 드는 증상이다.

강박장애 |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해야 불안이 줄어드는 경우를 말한다.

범불안장애 | 항상 불만에 가득 차서 무엇이든 걱정하고 근육긴장, 두통, 호흡곤란 등 여러 증상을 호소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 전쟁, 사고, 자연재앙, 폭력 등 심각한 외상을 보거나 직접 겪은 후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불안장애를 유발하는 요소들

• 가족력 | 개인이나 가족 중에 불안장애나 다른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

• 성별 | 여성이 남성보다 불안장애에 걸릴 가능성이 거의 2배 높다.

• 연령 | 청년기에 더 많이 발병하지만 노인은 독특한 불안을 경험할 수 있다.

• 만성 스트레스

• 충격적이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건을 경험한 경우

• 흡연이나 과음 같은 나쁜 생활습관

• 만성 염증은 불안장애를 악화시킨다.

* 참고 :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우울증, 양극성장애,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여러 가지 건강 문제로 고생할 위험성이 증가한다.

불안장애일 때 나타나는 증상들

• 집중하기 어려움

• 과민성

• 근육긴장

• 수면장애

• 과도한 걱정

• 근거 없는 두려움

• 강박적 행동

• 만성 소화불량

불안장애 병원치료는…

일반적으로 약물, 정신요법 또는 이 두 가지의 조합으로 치료한다. 심리치료법 중에서 인지행동요법이 치료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약 1/3의 환자에서는 효과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부작용이 심해서 거부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불안장애에 도움이 되는 천연요법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약물이 위약보다 훨씬 우수한지에 대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약물은 부작용도 심한 편이다. 그래서 점점 많은 사람들이 천연적으로 불안장애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불안장애에 도움이 되는 천연요법은 식이 및 생활습관의 변화와 약초, 영양물질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불안장애에 효과적인 생활습관

•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 카페인 섭취를 줄인다.

• 명상, 요가, 기도 등 마인드 컨트롤

• 균형 잡힌 건강한 음식 섭취

불안장애에 효과적인 영양물질들

비타민 B | 비타민 B는 신경전달물질 합성을 포함하여 인체의 많은 생화학적 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조인자이다. 비타민 B가 부족하면 신경 및 심리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비타민 B6 수치가 낮은 노인들은 불안 증상이 증가한다고 한다. 공황 발작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들보다 비타민 B6 수치가 낮다고 한다. 복합 비타민 B를 복용하면 스트레스가 낮아지고 우울증과 불안이 감소하여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엘-테아닌(L-theanine) | 녹차와 홍차에서 발견되는 아미노산이다. 테아닌은 신경과민과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이완을 촉진하지만 졸음을 유발하지 않는다. 테아닌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세로토닌, 가바(GABA : gamma -aminobutyric acid)의 수준에 영향을 미치고, 스트레스 유발 불안, 우울증, 수면 문제를 개선하며 인지 능력을 향상시킨다.

마그네슘 | 마그네슘은 불안장애를 완화시킨다. 그 효과는 마그네슘이 이완제로 작용하여 진정 신경전달물질 ‘가바’를 촉진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낮추는 데서 비롯되는 것 같다. 시중에 여러 가지 형태의 마그네슘이 있는데 그중에서 트레온산 마그네슘이 불안장애 완화에 가장 효과적이다. 마그네슘은 비타민 B6와 같이 복용하면 흡수가 잘된다.

오메가-3 지방산 | 생선에서 발견되는 에이코사펜타엔산(eicosapentaenoic acid : EPA) 및 도코사헥사엔산(docosahexaenoic acid : DHA)과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은 항염증 특성을 가지고 있어 뇌에서 스트레스 반응의 활성화를 억제하여 기분과 불안 증상을 개선한다고 한다.

레몬 밤(lemon balm) | 멜리사(melissa)라고도 불리는 레몬 밤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억제하고 신경 생성을 촉진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레몬 밤과 발레리안(valerian)의 조합은 불안 증상을 개선한다고 한다.

사프란(saffron) | 독특한 색상으로 요리에 사용되는 식물이다. 사프란 꽃에는 150개 이상의 화합물이 확인되었고, 염증에서 소화 지원에 이르기까지 전통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허브이다. 연구에 따르면 사프란 추출물은 항우울제와 유사한 메커니즘으로 작용하여 불안과 우울증 증상을 줄이고 정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 유산균) | 장내 미생물군집이 뇌 기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기분 조절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특정 유산균, 예를 들면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와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을 포함한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가 불안, 스트레스, 우울증 등과 관련된 행동과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외에 멜라토닌, L-트립토판 및 5-히드록시트립토판(5-HTP), 감마 아미노부티르산(GABA) 및 N-아세틸시스테인(NAC), 라벤더, 녹차, 아몬드, 시계꽃(passionflower), 발레리안, 카바, 금영화(California poppy), 카모마일 등 불안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천연 물질은 다양하다.

정현초 박사는 캐나다 Manitoba 주립대학에서 영양생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밴쿠버 소재 BC주립대학(UBC)과 캐나다 Cystic Fibrosis 연구재단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 밴쿠버에서 서양인들을 상대로 대체의학크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관심분야는 정신, 육체요법, 생혈액분석, 영양요법, 호르몬균형요법 등이다.

정현초 칼럼니스트  drbiome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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