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마스크 시대! 맨즈 케어 ‘제모’ 시 고려사항은?

【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엔데믹으로 인해 탈마스크 시대가 도래하면서, ‘그루밍족’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패션과 미용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들을 일컫는 '그루밍족'은 깨끗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이에 남성 뷰티 시장을 겨냥한 ‘옴므 클리닉’이 떠오르고 있다. 옴므 클리닉은 제모, 미백관리, 스킨케어, 다한증 치료 등 다양한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그 중 ‘수염 제모’는 수요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힌다.

남성들은 깨끗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위해 매일 아침 면도를 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한다. 하지만 오후에 다시 자라나는 수염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면도독이나 모낭염 등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기도 한다. 남성들은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수단으로 레이저 제모를 선택하기도 한다.

레이저 제모는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 깊이 존재하는 모근만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피부가 면도날에 접촉해 생기는 상처나 염증이 줄고, 거뭇거뭇한 수염 자국도 상대적으로 보이지 않게 된다. 아울러 수염이 자라는 속도가 더뎌지기 때문에 면도하는 빈도도 줄어든다.

레이저 제모가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열에너지를 활용한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화상 위험도 존재한다. 또 강한 통증으로 놀라는 경우도 많다. 에너지가 전달되는 범위와 냉각 부위가 달라질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레이저 제모의 위험성을 피하기 위해서는 쿨링이 중요하다.

쿨링은 시술 시 피부 표면을 차갑게 유지하여 열손상에 의한 통증이나 화상 등 부작용 가능성을 낮추도록 하는 것이다. 레이저 제모 장비에는 다양한 쿨링 방식이 장착돼 있는데 이중 안전성이 확보된 시스템을 갖춘 장비를 사용해야 이러한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이에 제모 효과와 안전성이 모두 높은 제모가 부각되고 있다. 초고성능을 탑재한 제모 장비를 이용하여 개개인별 상태에 맞춰 정확한 제모 효과를 보는 것이다.

레이저 선택 시에는 듀얼 파장으로 시술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듀얼 파장 레이저가 피부 타입과 털의 종류에 맞게 다양하게 시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표피를 보호하는 안전한 냉각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피부 온도를 보호하는 쿨링 방식은 대표적으로 컨택 쿨링, 에어 쿨링, 냉각 가스 쿨링이 있다. 이중 에어 쿨링과 냉각 가스 쿨링 두 가지가 모두 가능하다면 안전성이 높다. 여기에 큰 스팟 사이즈가 있는 레이저 장비라면 더 넓은 부위를 높은 에너지로 시술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제모 시술은 이미지 개선 효과가 두드러지는 시술 분야기 때문에 관련 정보들을 잘 살펴본 후 전문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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