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의 기공칼럼] 틀어진 척추 교정하는 온몸 진동법

[이성권의 기공칼럼] 틀어진 척추 교정하는 온몸 진동법2023년 7월호 164p

이성권 칼럼니스트
승인 2023.07.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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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한손원 이성권 원장】

흔히들 물리적인 힘만을 사용하여 뼈를 교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아침 잠자리에서 하는 기지개는 밤새 틀어져 있던 뼈를 바로 잡아주는 일종의 자연 교정치유법이며, 잠자리에서 일어나 하는 간단한 스트레칭도 일종의 뼈 교정 몸짓에 해당한다. 그리고 틀어진 뼈와 관절을 스스로 움직이게 하여 척추와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온몸 진동법’도 있다. 그 방법을 소개한다.

건강의 기본 조건은 올바른 자세에 있다. 바른 자세는 전신의 균형과 조화를 통해 신체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나쁜 자세는 근육과 관절의 불균형으로 신체적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기혈, 림프, 신경 등의 흐름을 왜곡시켜 건강에 역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인체의 근간인 척추는 중추신경과 자율신경이 흐르며 내장기관이나 다른 신체 기관과 연결되어 우리 몸의 중심축을 이루는데,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에 이상이 생기면 신체 전반적인 부위에까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척추 질환이 생기면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뭉치게 되는데, 이는 원활한 기혈순환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오장육부와 통하는 신경을 긴장시킨다.

따라서 건강의 기초는 바른 자세로 척추가 틀어지는 것을 막는 데 있다. 만약 척추가 틀어져 기와 신경이 잘 통하지 않으면 척추는 신경과 기를 소통시키기 위해 항상성 기전을 작동시켜 척추를 원상태로 돌리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려 한다. 즉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기면 세포 너머의 원자보다 수십 배 작은 양자 차원에서 엄청난 진동을 일으키며, 스스로 회복하려는 항상성 에너지의 자연치유력을 작동시키게 된다.

이런 특성으로 척추 질환의 70% 정도는 자연치유력에 의해 원상을 회복하게 된다. 그러나 자연치유력의 역부족 상태에서는 척추를 회복시키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자연치유력의 역부족 상태를 보완해주는 치유법은 ‘온몸 진동법’이다. 하는 요령은 간단하다.

① 발을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선다.

② 무릎을 살짝 구부린 상태에서 상하로 전신을 진동시키는 동작을 한 번에 5분 정도 자주 해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