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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초의 건강시크릿] 골칫거리 편두통 잠재우는 천연요법2023년 2월호 157p
  • 정현초 칼럼니스트
  • 승인 2023.02.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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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정현초 영양생리학 박사】

두통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머리가 아픈’ 증상을 말한다. 의사들의 가장 큰 두통거리는 바로 두통 환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두통의 원인이 수백 가지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여 환자에 맞는 치료 방법을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편두통이다. 편두통을 예방하고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천연적 방법을 알아보자.

편두통은 이름 때문에 한쪽 머리가 아픈 증상으로 생각하지만, 양쪽으로 두통이 오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한다. 편두통은 메스껍거나 구토가 나고, 빛이나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공포를 느끼기도 하는 심한 두통이다. 통증이 몇 시간, 때로는 며칠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조사에 의하면 편두통의 유병률은 6.5%로 추산되며,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약 3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편두통 환자의 약 80% 정도가 두통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는 통계도 있다.

편두통이 시작되기 몇 시간에서 며칠 전에는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편두통 전구 증상’이라고 한다. 식욕 변화, 균형 상실, 기분 변화, 피로, 목 경직, 주의력 변화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과거에 편두통 전구 증상을 경험한 사람들은 임박한 두통을 인식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가 많은 활동을 피하고 적절한 휴식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두통이 완전히 나타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편두통 환자의 약 25%는 조짐(aura)이라고 불리는 편두통 전 현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두통 조짐은 시각 증상, 감각 증상, 언어 증상 등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으로 나타난다. 조짐은 보통 수십 분 정도 지속되며, 조짐 중에 또는 한 시간 내에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편두통은 왜 생기나?

편두통의 원인은 복잡하고 아직 완전히 밝혀진 것도 아니다. 그동안 다양한 연구를 통해 편두통의 유발 원인으로 의심 받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 산화 스트레스

• 낮은 세로토닌 수치

• 호르몬 불균형

편두통에 도움이 되는 천연요법

• 두통 유발요인을 피한다. 일반적인 유발요인에는 니코틴, 화학조미료(monosodium glutamate: MSG), 아질산염, 적포도주 등이 포함된다. 편두통 일기를 작성하여 유발요인을 추적하고 찾아낸다.

• 스트레스를 줄인다.

•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 이완, 마사지, 척추지압 요법(chiropractic) 등이 도움이 된다.

• 충분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자주 한다.

편두통에 도움 되는 영양물질들

이 글에서 소개한 영양물질들은 부작용 없이 편두통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이다.

머위(butterbur) 뿌리 | 머위는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옛날부터 다양하게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다. 머위 추출물은 진통, 항염증, 항경련, 혈관 확장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편두통 예방에 효과적이다. 머위 추출물은 편두통 발작의 빈도와 심각성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어서 미국 신경과학회와 두통학회에서 안전한 편두통 치료제로 추천하고 있다.

코엔자임 큐(코큐10) | 코큐10(CoQ10)은 강력한 항산화제이며, 세포 에너지 생산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다. 연구에 따르면 뇌와 같이 매우 활동적인 기관은 코큐10 저장고를 빠르게 고갈시켜 잠재적으로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코큐10은 편두통 예방에 도움을 주며, 엘-카니틴(L-carnitine)이나 커큐민(curcumin)과 함께 복용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고 한다.

비타민 B2 | 비타민 B2는 세포 성장, 효소 기능, 에너지 생산 등에 기여하는 수용성 비타민 중 하나이다. 비타민 B2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의 편두통 예방에 좋다. 이것은 B2가 부분적으로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생산을 향상시키는 능력 때문일 것이다.

화란국화(feverfew) | 화란국화는 데이지 같은 꽃으로 쓴맛이 난다. 편두통 발병과 관련될 수 있는 여러 염증 매개체의 생성을 억제한다고 한다. 생강과 같이 사용하면 더욱 좋다.

마그네슘 | 마그네슘은 전형적인 편두통 발작의 발달과 관련된 많은 중요한 신경 및 혈관 과정을 조절한다. 편두통 환자는 일반적으로 마그네슘 수치가 낮은데, 특히 발작 중에 그 결핍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마그네슘을 복용하면 편두통의 발생률과 중증도가 감소된다고 한다.

멜라토닌 | 멜라토닌은 두뇌의 송과선에서 생성되는 천연화합물로 수면-각성 주기(즉 일주기 리듬) 조절에 도움을 준다. 멜라토닌은 항산화 및 진통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정상인에 비해 편두통 환자들은(특히 발작 중에) 멜라토닌 수치가 낮다고 한다. 멜라토닌을 복용하면 편두통 증상을 개선하고 발작 횟수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트립토판(L-tryptophan) | 트립토판은 필수 아미노산으로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serotonin)의 전구물질이다. 트립토판이 부족하면 편두통 증상이 악화되며, 보충제로 복용하면 편두통 발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 외에 쌤이(SAMe), 리포익산(lipoic acid), 엔-아세틸시스틴(N-Acetylcysteine: NAC), 비타민 C, E, B6, 생강, 은행(ginkgo biloba) 등도 편두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결론적으로…

• 편두통은 반복적이고 잠재적으로 심신을 쇠약하게 하는 두통으로, 종종 메스꺼움과 빛에 대한 민감성을 동반한다.

• 편두통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또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다.

• 건강한 음식과 생활습관으로 편두통을 완화시킬 수 있다.

• 머위 추출물은 임상시험에서 편두통 빈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현초 박사는 캐나다 Manitoba 주립대학에서 영양생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밴쿠버 소재 BC주립대학(UBC)과 캐나다 Cystic Fibrosis 연구재단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 밴쿠버에서 서양인들을 상대로 대체의학크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관심분야는 정신, 육체요법, 생혈액분석, 영양요법, 호르몬균형요법 등이다.

정현초 칼럼니스트  drbiome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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