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건강·라이프 김영섭의 신장병 이야기
[신장병 명의의 제언] 당뇨병성 만성 신부전증에서 정상으로 회복되기까지…2022년 6월호 126p

【건강다이제스트 |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

오랫동안 당뇨를 앓고 있거나 오랫동안 고혈압을 앓고 있을 경우 만성 신부전증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당뇨나 고혈압이 만성 신장병과 무슨 상관이야?’ 싶겠지만 만성 신부전증을 일으키는 주범이 바로 당뇨병과 고혈압이기 때문이다.

당뇨나 고혈압을 오래 앓으면서 혈당 관리, 혈압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혈관을 망가뜨린다. 작은 혈관인 모세혈관은 직격탄을 맞는다. 신장의 기능을 좌우하는 사구체는 작은 모세혈관 덩어리다. 수많은 모세혈관이 뭉쳐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혈당이 높거나 혈압이 높으면 사구체 혈관이 손상되면서 단백뇨가 나오고 몸도 붓게 된다. 결국 만성 신부전증, 말기 신부전증으로 진행되면서 생명까지 위협하게 되는 것이다.

2017년 5월 내원한 박○○(74세, 남성) 씨도 당뇨병을 오랫동안 앓으면서 합병증으로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경우였다.

일반내과와 병원에서 오랫동안 치료를 하였으나 신장 기능이 점점 나빠지기만 하자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찾아온 케이스였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한방 치료를 통해서도 신장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정말 나을 수 있느냐고 묻고 또 물었다.

결국 이 환자는 그토록 바라던 바를 이뤘다. 치료를 시작한 지 2년이 채 안 되어 신장 수치가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 과정을 소개한다.

2017년 5월 17일에…

부산시 연제구에 사는 박○○ 씨가 내원하면서 갖고 온 병원 검사지에는 ▶혈압 110/70 ▶요단백 (1+) ▶요잠혈 경미한 상태 ▶크레아티닌(C.R) 1.96 ▶요소질소(BUN) 34 ▶요산(U.A) 10.8 ▶헤모글로빈(H.B) 12.9 ▶글루코스(Glucese) 141로 기록돼 있었다.

2개월 전에는 협심증으로 스텐트 2개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고, 피로를 느낄 때가 종종 있다고 했으며, 부종도 있었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박○○ 씨는 당뇨병성 만성 신부전증으로 볼 수 있었다. 이럴 경우는 원인 질환인 당뇨를 관리하지 않고는 결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가능한 싱겁게 먹어야 하고, 고단백질을 피하며, 꾸준히 운동도 해야 한다.

12씨앗요법과 침향을 병행 치료

박○○ 씨처럼 당뇨병성 만성 신부전증일 때 혈당 관리를 기본으로 하면서 만성 신장병을 치료하는 가전비방인 12씨앗요법과 침향을 병행 투약하면 치료 효과도 좋고 치료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12가지 씨앗 약재를 각각 법제 과정을 거쳐 과립으로 만든 12씨앗요법은 부작용이나 독성이 없고, 간이나 위장에도 이로운 약이어서 신장병 치료에서 기본으로 쓰는 처방이다. 신장병 초기나 중기라면 12씨앗요법만으로 70% 이상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하지만 박○○ 씨처럼 당뇨병이라는 기저질환이 있고, 만성 신부전증일 때는 신장 기능이 많이 상실돼 있고, 면역력이나 저항력도 크게 저하돼 있다.

이럴 경우에 쓸 수 있는 약재가 바로 침향이다. 신장병이 만성으로 진행된 경우 침향을 병행해서 쓰면 몸의 면역력이나 저항력을 높여 신장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

박○○ 씨에게도 12씨앗요법과 침향을 병행해서 치료를 시작했고, 치료 1개월 만인 6월 13일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지에 적잖은 변화가 있었다.

▶C.R 1.45 ▶BUN 14 ▶U.A 6.5 ▶H.B 11.7로 짧은 기간에 크게 좋아진 결과가 나타났던 것이다.

▲ 만성 신부전증에 침향을 쓰면 신장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시행착오 후에 드디어…

1개월 치료로 각종 수치가 좋아지자 박○○ 씨는 고무됐다. 하지만 또다시 1개월 치료 후 받아본 병원 검사 결과지에는 적잖이 실망스러워 했다.

▶C.R 1.57 ▶BUN 20 ▶U.A 7.8 ▶H.B 12.1로 전반적인 수치가 모두 올라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박○○ 씨는 “1개월 치료로 수치가 좋아지자 마음이 다소 해이해져 음식도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먹었더니 수치가 오른 것 같다.”며 속상해 했다.

이 일은 박○○ 씨가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 약을 복용하면서 식이요법도 철저히 따라줬고, 신장병 환자들이 조심해야 할 사항들도 잘 지켜주었다.

그런 노력이 통했던지 치료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인 11월 17일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지에는 모두가 만족할 만한 수치가 기록돼 있었다.

▶C.R 1.4 ▶BUN 23.3 ▶H.B 13.6 ▶Glucose(글루코스, 포도당) 91로 표기돼 있었던 것이다.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된 좋은 신호였지만 이럴 경우에도 한 달 정도는 더 치료를 하면서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

드디어 치료를 시작한 지 7개월째인 12월 20일, 또다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한 결과지를 보고 비로소 집중치료를 마무리했다.

▶C.R 1.4 ▶BUN 21.0 ▶U.A 6.3 ▶H.B 13.7로 나타나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돼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로써 박○○ 씨의 치료는 끝이 났지만 보다 더 안정적인 수치를 원했던 박○○ 씨는 그 후에도 몇 차례 약을 추가해서 복용했다.

그렇게 1년 정도 지난 2019년 1월 10일, 박○○ 씨가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지를 보내왔는데 다음과 같이 기록돼 있었다.

2018년 4월 24일 ▶C.R 1.28 ▶BUN 18 ▶U.A 7.2 ▶H.B 13.5

2018년 6월 4일 ▶C.R 1.11 ▶BUN 18.3

2018년 6월 12일 ▶C.R 1.06 ▶BUN 32.2 ▶H.B 12.7

최종적으로 3회 검사해서 모두 정상 수치로 돌아오면 치료를 종결한다. 박○○ 씨도 3회에 걸친 병원 검사에서 신장 수치가 모두 정상으로 돌아와 치료를 마무리했다.

당뇨나 고혈압 합병증으로 진행된 만성 신부전증은 자신도 모르게 진행되면서 손 쓸 수 없는 상태가 될 수 있으므로 신장 기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최선이다.

김영섭 원장은 한의사로는 드물게 신장병 연구에 매진해온 주인공이다. 대대로 이어진 신장병 치료의 가전비방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12씨앗요법과 침향으로 신장병을 치료하고 있다. 수많은 신장병 치료 케이스를 보유했으며, 현재 백운당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가 있다.

김영섭 원장  wbud1@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섭#백운당한의원#신장병#신부전증#건강다이제스트

김영섭 원장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