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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라식, 나이 제한 있나요? 수험생 시력교정술 Q&A
  • 최진영 아이리움안과 원장
  • 승인 2021.11.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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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앞두고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안과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룬 수험생, 겨울 방학을 한달여 앞둔 대학생, 방학을 이용해 잠시 귀국할 유학생 등 시력교정 수술을 계획 중인 20세 전후 비교적 낮은 연령층 학생들이 내원 시 진학, 학업, 취업 등 바쁜 일정으로 인해 빠른 회복 기간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나 수술의 안전을 위해 신중하고 체계적인 수술 준비와 개인별 맞춤 수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 글을 통해 학생과 부모님들이 시력교정 수술 전 미리 알아 둘 사항들을 짚어 봤다.

우선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20세 전후 학생들은 최근 6개월간의 시력변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라식수술은 몇 살부터 가능한가?’에 대한 답변이기도 하다.

안경을 오래 착용해 온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근시인 경우가 흔하다. 근시란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쪽에 맺혀 가까운 거리는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것이 흐리게 보이는 것으로 멀리 있는 간판이나 칠판 글씨, 버스 번호를 읽기 힘든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근시는 일반적으로 키가 크는 성장하는 나이까지 함께 진행을 하기 때문에 보통 만 18세가 될 때까지 근시가 진행한다고 예상한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20대 초반까지도 성장이 진행되는 일부 사례가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최근 6개월간의 시력 변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시력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안과에 내원 시 기존에 착용하던 안경을 지참하고 시력 변동이 없다면 수술을 하면 된다. 만일 최근 시력 변화가 있다고 판단하면 6개월 후 재측정해 시력 안정화를 확인한 후에 수술한다.

또 평소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왔다면 수술 전 검사 시 콘택트렌즈 착용을 중단해야 하는 기간이 있다. 콘택트렌즈의 착용으로 각막이 눌려 있고, 각막 표면도 건조하여 정확한 시력 측정이 어렵다. 수술 뿐 아니라 수술 전 검사시에도 소프트렌즈는 최소 만 3~5일 이상, 하드렌즈는 최소 만 5~7일 이상, 드림렌즈의 경우 최소 1개월 이상 중단해야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간혹 라식, 라섹 수술 전 검사 시 각막염이나 각막 상처, 심한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가 우선이다. 이러한 경우 2주 전후 각막 치료로 회복 후 시력교정 수술을 시행한다.

한편 시력교정 시 근시 뿐 아니라 난시도 함께 교정을 하게 된다. 난시는 각막으로 들어간 빛이 한 지점에서 초점을 맺지 못하고 두 지점 이상에서 초점이 맺혀 거리에 관계 없이 겹쳐 보이는 증상이 있다.

근시와 난시를 함께 교정하는데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술 전 근시와 난시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환자별 눈 조건에 맞는 1:1 맞춤 수술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시와 난시를 함께 교정하는 스마일라식, 라섹, 안내렌즈삽입술 등 다양한 수술 방법이 있다. 근시와 난시의 총 양에 따른 수술 후 잔여 각막 두께를 예측하고, 각막의 두께뿐 아니라 전후면부 모양, 각막의 내구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어떤 수술법이 가장 안전한지, 세부적인 수술 설계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정해야 한다.

최근 불필요한 시간과 동선을 줄이기 위해 검사 당일 수술까지 시행하는 원데이(1DAY) 시력교정 수술이 늘어나고 있다.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도 수술 과정에 1:1 맞춤수술이 꼭 필요하다.

특히 기존 수술보다 회복기간이 상대적으로 빠른 스마일 수술(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일명 ‘스마일라식’은 학생을 비롯해 군인, 주부,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스마일라식도 최근에는 고도화된 1:1 맞춤수술 방향에 맞춰 ‘로우에너지 스마일(Low Energy SMILE)’ 로 발전했다. 수술 시 레이저장비의 에너지를 각막 박리에 필요한 임계에너지까지 낮춰 진행하는 로우에너지 스마일 수술은 표준 스마일 수술법보다 각막을 더 부드럽게 남겨 선명한 시야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각막을 부드럽게 남겨야 하는 이유는 안경렌즈에 비유할 수 있다. 똑같은 도수의 두 개의 안경렌즈 중 하나는 흠집이 있고 또 하나는 렌즈 표면이 흠 없이 깨끗하다면, 어떤 렌즈를 통해볼 때 시력 만족도가 높을 지 생각해보면 된다.

실제로 SCI학술지에 게재된 본원의 SCI논문에서 현미경학적 관찰을 시행한 결과 레이저 에너지 세기 150nJ와 100nJ로 설정했을 때를 비교 시, 150nJ에서 각막 절단면의 표면이 3배 더 거친 결과를 보였다. 각막이 울퉁불퉁하고 거칠면 각막 표면에서 빛이 산란해서 퍼져 보이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대목에서 에너지가 낮을수록 각막 손상이 적고 시력의 질이 높아진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연령에 따라 시력교정을 위한 처방이 달라진다. 20세 전후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시력교정술 시 앞서 설명한 최근 시력의 변화 여부, 정확한 시력 측정, 시력 조건에 맞는 근난시 교정 방법을 안과전문의와 신중하게 상담하고 결정해야 한다. [글 |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

최진영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안과 전문의와 안과학교실 외래조교수를 역임했다. 안내렌즈삽입술·스마일·라섹·백내장 수술 관련 기술(도구) 특허를 보유했으며 대한안과학회, ASCRS(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KSCRS(한국백내장굴절수술연구회) 정회원이다.

최진영 아이리움안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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