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 고혈압 낮추는 방법은?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다양한 성인병이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성인병을 꼽으라면 단연 고혈압이다.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는 1200만 명을 넘어섰다.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이고 70대의 경우 10명 중 7명이 고혈압을 갖고 있다.

고혈압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압력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보통 수축기 혈압이 140mmHg(정상 120mmHg)를 넘으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신체 장기에 이처럼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난다. 그 중 대표적인 것만 몇 가지 추려도 심근경색, 뇌졸중, 동맥경화, 신부전증 등 치명적인 질병이 줄줄이 이어진다.

이처럼 인체 치명적인 고혈압 증상을 예방하려면 평소 혈압 낮추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매일 20분 이상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채소와 과일 충분히 먹고 짠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극적으로 고혈압 낮추는 방법으로 홍삼도 있다. 충남의대 생리학교실 연구진은 고혈압이 있는 쥐에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후 투입 전과 비교해 혈압이 얼마나 변화했는지 관찰하는 동물 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홍삼 투입 전190mmHg이던 혈압이 투입 후 약 160mmHg로 낮아져 홍삼이 고혈압 낮추는 방법으로 좋은 음식임을 확인했다.

홍삼은 시중의 홍삼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등 다양한 제품으로 복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홍삼농축액은 물에 달여내는 물 추출 방식을 적용한다. 이런 경우 물에 녹아 나오는 56.4%의 수용성 영양분만 담아낼 수 있다. 나머지 43.6%의 불용성 영양분은 홍삼박(부산물)과 함께 그대로 버려진다.

이에 홍삼은 물에 달이지 않고 통째 갈아 만드는 ‘온체식’ 제품을 먹어야 한다. 온체식 홍삼의 경우 불용성 영양분은 물론 홍삼박 속 영양분까지 전부 섭취 가능해 유효성분 함량이 월등히 높다.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홍삼 부산물에는 칼슘, 칼륨, 인, 마그네슘 등 다량의 영양분이 존재한다.

흡수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홍삼 입자를 초미세 분쇄한 제품을 먹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홍삼을 체내에 흡수하기 위해선 고분자로 이루어진 영양성분을 저분자로 전환해야 한다. 홍삼을 초미세 분말화하면 영양성분이 잘게 분해되기 때문에 몸에 더 잘 흡수된다.

고혈압 증상은 신체 주요 장기를 손상해 다른 치명적인 질병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고혈압 낮추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고혈압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복용하고자 한다면 통째 갈아 만든 ‘온체식 홍삼’으로 선택해야 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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