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한손원 이성권 원장】
지구에 남과 북의 극점이 있고 그 중심에 마그마가 펄펄 끓고 있듯이 인체도 위아래에 극점이 있으며, 그 중심에 뜨거운 단전이 존재한다.
자리에 서서 팔을 높이 들면 가운데 손가락 끝과 발바닥이 인체의 양 극점이며, 그 중심이 배꼽이 된다. 따라서 배꼽 뒤 단전 부위가 인체의 무게 중심에 해당되며, 무게 중심인 단전의 기운이 약해지면 인체의 음양조화가 실조되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그래서 치유기공에서는 ‘의수단전(意守丹田)법’을 통해 인체의 무게 중심, 즉 단전에 기운을 모아서 건강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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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수단전법이란 배꼽 뒤 몸의 중심점 단전에 마음을 머물게 하는 기공수련법이다. 몸의 기운은 마음이 머무는 곳에 집중된다. 생각이 많아지면 마음이 산란해져 단전의 기운은 흩어지기 마련이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생각의 총량이 많아지면서 단전의 기운은 점차 약화되어 몸 전체의 기운이 쇠약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상생활 중 틈나는 대로 배꼽 뒤 단전에 마음을 머물게 하여 정신을 집중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면 심신의 건강을 함께 도모할 수 있다. 마음을 단전에 머물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단전 부위에 주먹 크기만 한 태양의 이미지를 떠올려서 그것을 심안(心眼)으로 무심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시각적인 것에 집중도를 더 높이기 때문이다.
몸의 중심에 기운이 활성화되면 인체의 음기와 양기의 균형이 유지된다. 반대로 몸의 중심에 기운이 약화되면 음양의 기운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기운이 불균형 상태가 되면서 에너지 흐름이 왜곡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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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구조적으로 몸의 앞쪽은 음기가 흐르고 몸의 뒤쪽은 양기가 흐른다. 또한 신체의 오른쪽은 음기, 왼쪽은 양기가 흐르고 있다. 인체는 음과 양의 기운이 서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면서 오장육부와 근골격의 기능이 항상성을 유지하며, 생명력을 키우게 된다.
몸의 중심점인 단전의 기운이 약해지면 음양의 기운이 불균형 상태가 되면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극심한 피로, 무기력, 협심증, 호흡장애, 소화불량, 두통, 근골격계 장애 등 다양한 신체적 문제와 불안감, 우울증, 불면증 등 정신적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우주와 마찬가지로 소우주인 인체에도 음과 양이라는 두 기운이 존재하며, 이러한 음기와 양기의 질서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려면 배꼽 뒤 단전 부위에 마음을 머물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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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원장은 전통무예와 의료기공을 수련하였으며 <기적을 부르는 생각치유법> <정통기치유법 손빛치유> <대체의학 의료기공> <기치료 고수>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성권 칼럼니스트 media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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