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의 기공칼럼] 오장육부 튼튼하게~ 횡격막운동으로

【건강다이제스트 | 한손원 이성권 원장】

규칙적인 운동은 체력을 향상시키고, 신체적 기능을 발달시킬 뿐만 아니라 세로토닌과 엔도르핀 등의 행복호르몬을 분비시켜 심리적, 정신적인 건강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이라 하면 팔운동, 다리운동, 목운동 등 체외운동만 생각하고 체내의 오장육부를 운동시키는 횡격막운동에 대해서는 관심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횡격막운동은 숨을 길게 내쉬는 심호흡을 통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효과적인 숨쉬기운동(횡격막운동)은 기혈순환이 원활해져 오장육부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뇌를 안정시켜서 몸과 마음의 건강 상태를 좋아지게 한다.

신체의 중간쯤에 횡격막이라는 가로막이 존재한다. 횡격막 위쪽에는 오장육부 중 폐와 심장이 자리하고 있고, 아래쪽에는 나머지 오장육부가 횡격막을 중심으로 양분해서 자리하고 있다.

이들 오장육부는 횡격막이 상하로 움직일 때마다 자극을 받아 운동 효과를 누리게 된다. 횡격막운동은 호흡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숨을 내쉬면[呼] 횡격막이 위로 올라가고 숨을 마시면[吸] 횡격막이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호흡 중에서 날숨작용이 들숨보다 횡격막운동 효과를 더 높일 수 있고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 날숨작용을 통해 횡격막이 위로 올라가면서 심장과 폐를 자극해주고, 동시에 배가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위, 간, 체장, 비장, 신장, 대장, 소장, 방광 등이 자극을 받아 기혈순환이 좋아지면서 오장육부가 활성화 된다.

또한 횡격막운동은 스트레스와 불안감, 우울감 등을 해소시켜 정신적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날숨 위주의 횡격막운동을 따르지 않고 들숨에 치중하는 횡격막운동을 하게 되면 자칫 상기증(上氣症)이라는 부작용이 따르게 된다. 상기 증세로 인해 두통, 현기증, 소화장애, 불면증, 호흡곤란 등을 겪게 되며, 심하면 환영, 환청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몸과 마음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게 되며 호흡도 마찬가지로 자율신경과 연결되어 있다. 다시 말해 들숨과 날숨은 각각 자율신경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들숨을 의식적으로 깊게 마시게 되면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몸과 마음은 긴장되고 횡격막이 경직되면서 상기 증세를 보이게 된다.

그러나 숨을 길게 내쉬는 날숨 위주의 횡격막운동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몸과 마음이 안정되면서 심신을 충분히 이완시켜서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일상속의 노래와 웃음은 내쉬는 숨으로 작동된다. 따라서 많이 웃어주고 신나게 부르는 노래는 날숨 위주의 횡격막운동의 한 방편이 될 수 있다.

이성권 원장은 전통무예와 의료기공을 수련하였으며 <기적을 부르는 생각치유법> <정통기치유법 손빛치유> <대체의학 의료기공> <기치료 고수>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성권 칼럼니스트 media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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