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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한의사의 척추 이야기] 잘 낫지 않는 만성 위장병일 때 척추 교정 ‘꼭’2020년 2월호 88p

잘 낫지 않는 만성 위장병일 때 척추 교정 ‘꼭’

위장병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몇이나 될까?
소화만 잘 된다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짜고 맵고 뜨거운 국물 문화를 선호하는 탓에 국민병으로 불리는 위장병! 잘 낫지 않고 고통스럽게 하는 위장병도 척추를 바르게 펴주면 놀라운 효과를 나타내는 이유, 소개한다.

글 | 영진한의원 박진영 한의학박사

 

나 고양이들도 사람과 같은 척추동물인데 왜 그들은 위장병이 적을까? 개나 고양이들은 잘못된 음식만 아니라면 어지간해서는 위장병으로 고생하는 일이 별로 없다. 사람만이 음식에 관계없이도 소화가 잘 안 되고 각종 위장병에 시달리며, 점점 그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한방, 양방 가릴 것 없이 수많은 위장병에 각각의 원인과 처방들이 난무하고 있다. 한 가지 질병에 원인과 처방이 많다는 것은 잘 낫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토록 질긴 위장병의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개나 고양이, 마소들은 앞발 뒷발을 이용해 네 다리로 걸어 다닌다. 이 상태는 골반이 아래로 안정적인 위치에 있고, 척추 관절은 마치 대들보 모양으로 늘어져 있어 척추 관절들의 공간이 충분하여 척수신경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척수신경이 원활하게 흐르면 각 장기의 세포가 활성화되어 건강한 생리활동이 이루어진다. 이는 질병이 생길 확률이 적어진다는 의미다.

오직 인간만이 직립보행을 하고, 더구나 현대인들은 오래 앉아 있는 습관으로 인해 골반이 올라가고 척추 사이의 공간이 좁아짐으로써 척수신경이 더욱 압박을 받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 생리적 전기신호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각 장기의 세포가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게 되므로 기능이 약해지고 질병이 생기는 것이다.

만성적인 위장병은 척추를 교정해야 완치가 가능!
위장병의 큰 틀은 ▶역류성 식도염으로 통칭되는 식도병과 ▶만성위염, 위하수, 위궤양, 십이지장염,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의 위·십이지장 질환 ▶그리고 설사와 변비를 유발하는 대장의 문제로 나눌 수 있다. 이중에서 급성적인 질환은 일단 병원의 검사를 받아보고 치료를 해야 한다.

그런데 병원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고 반복되는 만성적인 위장병은 꼭 척추를 살펴서 좁아진 척추의 공간을 늘려야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만성적인 위장병은 식이요법이나 약물요법을 하되 반드시 척추를 교정해야 완치가 가능하다.

 

 

각종 위·십이지장염, 위하수, 위·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은 대부분 흉추 11번에서 요추 1번 사이의 척추 공간이 좁아져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 부위의 척추 문제가 심하면 심할수록 위장병의 문제도 심각해지며, 예후도 좋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흉추 11번과 요추 1번 사이에서 갈라져 나오는 척추신경은 우리 몸의 소화와 관련된 신경이기 때문이다. 이 부위의 척추가 틀어지거나 꼬여서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각종 위장병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특히 위암 환자의 경우 그 부위가 접시를 얹은 놓은 듯 불룩하게 튀어나온 경우가 있으며, 가골이 자라나 딱딱해져 있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위암 환자도 수술 등 병원 치료와 더불어 척추를 교정하면 상당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항암 치료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나밖에 없는 귀한 몸이므로 신중하게 최대한 효과가 있는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며, 이러한 치료법 중 백미가 바로 척추 교정법이 아닌가 싶다. 척추가 바르게 되면 우리 몸 자체의 면역력이 증강되기 때문에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자연치유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척추 사이사이에 손톱이 들어갈 만한 틈이 있는 것은 예후가 좋지 못하다. 이는 신경이 많이 눌려 있어 증세가 심한 위장병, 소화기궤양 등을 동반한 소화기질환이 심한 경우가 많은데 웬만한 약으로는 치료가 힘들고 척추 교정만이 답인 경우가 많다.

이렇게 어긋나고 좁아진 척추 부위를 교정하여 척추가 매끄럽게 되면 소화도 잘 되고, 지긋지긋한 위장의 불편함과 통증이 점차 사라지게 되면서 근본적인 치료가 되기도 한다.

원인 모를 위장병을 겪다 보면 답답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위내시경을 몇 번이나 반복해 보지만 답이 없는 경우가 많다. 조그만 조직변성의 소견에도 암인지 걱정해야 하고 매년 검사를 했는데도 갑자기 찾아온 말기 암 선고를 받는 사람도 있다.

물론 위내시경도 해야겠지만 한 번쯤은 척추를 살펴보고 만져보자. 위내시경에 잡히지 않는 위장병은 바로 척추의 문제일 확률이 높은데 미리 위장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척추를 만져보자. 

만병의 근원이 숨어 있는 척추!
얼마 전 동아리 모임에서 80세에 가까운 연세에도 불구하고 비보이 춤을 추면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분을 만났는데 각종 방송에도 출연하는 유명인사이다.

어쩜 그 연세에 이리 건강하실까 싶어 양해를 구하고 척추를 진단하였는데 위암 뼈가 만져졌다.

그래서 위는 건강한지 물어보니 십수 년 전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 및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오로지 운동만으로 극복하였다고 했다. 운동으로 척추가 조금씩 펴져서 꼬이고 막혔던 신경이 조금씩 살아나 암을 이겨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뭐래도 척추에는 만병의 근원이 숨어 있다. 만병의 근원을 보물찾기하듯 잘못된 척추를 찾아내서 미리미리 교정하여 잡아낸다면 이 세상의 보물을 다 가진 것이나 진배없는 일이다. 

박진영 한의학박사는 척추 교정으로 만병을 다스리는 한의사로 알려져 있다. 30여 년의 임상을 통해 수많은 질병과 통증의 원인이 골반과 척추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각종 통증 치료에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올라간 골반이 척추를 무너뜨리는 기전을 밝혀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의 임상을 담은 책 <뼈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으며, 현재 서울 잠실동에 있는 영진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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