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진눈지방이식, 눈의 피로감과 안구건조증 개선에 도움

노익희 기자
승인 2019.08.07 20:20
댓글 0

[건강다이제스트=김성민 아이미김성민성형외과 원장]

노화가 진행되면 여러 가지 신체변화로 불편함이 생긴다. 나이가 들면 그 불편함은 더해지기 마련이다. 눈 역시 마찬가지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면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충혈 또는 피로감 등을 느끼게 하는 등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친다.

안구건조증은 나이를 불문하고 경험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특히 노화가 시작되는 30대 이후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눈의 노화가 시작되면 눈의 피로감과 깜빡임에 불편함을 더욱 느끼게 되는 편인데 이는 눈꺼풀의 변화로도 알 수 있다. 눈꺼풀이 꺼지거나 여러 겹이 되고, 눈의 지방이 꺼지는 등의 변화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는 처지고 지방층이 감소해 볼륨이 줄어들면서 눈두덩이가 함몰되는 것인데, 이는 눈의 피로감이나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눈두덩이 지방은 눈을 뜨고 감을 때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게 되는데 눈꺼풀의 지방이 감소하면 피부끼리 맞닿아서 뻑뻑하고 불편해져 눈이 피로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전신 피로로 이어지면서 컨디션에 영향을 끼치게 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함몰되거나 꺼진 부위를 채워주는 눈지방이식을 하게 되면 꺼진 눈이 교정돼 미용 측면에서 젊어 보이는 것은 물론 눈이 피곤한 증상이나 안구건조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통상 눈의 불편함을 느끼고 안구건조증 진단을 받게 되면 인공눈물사용 및 안구건조증 치료를 받게 되는데 해당 시술을 하는 경우 눈꺼풀의 볼륨감을 회복시켜 줌으로써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도 있다. 따라서 노화로 인해 눈의 지방이 줄어들어 생기는 현상은 눈의 건강관리 측면에서도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 눈지방이식은 미세지방이식술로 교정이 가능하다. 미세지방이식술은 2㎜의 가는 관으로 복부나 허벅지에서 지방을 채취해 순수 지방만을 분리한 후 미세한 주사기를 이용해 함몰 부위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최근 안티에이징성형으로 눈지방이식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눈지방이식 부작용에 대한 상담 또한 많아지고 있다.

눈지방이식 수술이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기는 하나, 다른 부위의 지방이식과 달리 매우 미세한 지방입자를 다루는 섬세한 시술인 만큼 수술에 대한 고도의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수술이다. 따라서 숙련된 눈지방이식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해야 눈의 비대칭 등의 2차적인 문제의 발생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