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용의 행복치아 칼럼] 당일 임플란트 고려한다면... 유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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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용 행복플란트치과 대표원장
승인 2019.05.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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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치과전문의 신광용 대표원장】

치아는 건강에서 많은 역할을 한다. 음식을 씹는 기능 뿐만 아니라, 발음과 발성기능 및 아름다운 미소를 완성하는 심미적인 기능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소중한 치아를 상실하면 발음과 저작 운동에 어려움을 겪으며 심미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특히, 앞니처럼 바로 드러나는 치아의 경우 스트레스와 대인관계의 어려움, 자신감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그렇기에 수개월 뒤 보철물을 심는 치료 특성상, 보이는 공간을 내버려두는 게 아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치아의 기능과 심미적인 부분을 회복하기 위한 당일 임플란트를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보통 임플란트는 치아 발치 후 픽스처를 심고 잇몸에 고정되기까지 약 3개월이 걸린다. 이후 치아 모양을 본뜬 보철물을 장착하는데 이때까지 약 6~8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잇몸이 단단하게 고정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므로 긴 시간이 단점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기능 및 심미적인 부분이 하루빨리 해결돼야 하는 경우 ▷긴 치료 기간이 부담될 때 단점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치아 기능의 빠른 회복을 위해 당일 발치, 식립, 보철물 장착이 이뤄지는 당일 임플란트도 때에 따라서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원한다고 해서 받을 수 있는 치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겠다. 모래사장 위에 건물을 세우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기 때문이다. 기반이 든든한 곳에 건물을 세우듯, 잇몸과 주변 치아의 ▷지지력 ▷유지력 ▷파지력 등이 받쳐줘야 오랜 시간 보철물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잇몸뼈의 양이 충분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수축했고 골밀도가 정상보다 낮은 경우 시술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식립 부위에 염증, 질병이 보이는 경우 치료가 어렵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힘을 덜 받는 앞니가 어금니보다 치료 우선 대상이다. 이런 점들을 충분히 고려한 뒤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당일 임플란트가 가능한지는 환자가 아닌 치과에서 판단할 영역이다. 하지만 그런 치과를 판단하는 것은 오롯이 환자의 영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