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영의 관절건강 칼럼] 퇴행성 관절염, 무릎 인공관절 수술만이 답일까?

이대영 새길병원 원장
승인 2019.03.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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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새길병원 이대영 원장】

날씨가 따뜻해지고 꽃이 만발하는 봄을 맞이하여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연령대와 무관하게 봄맞이 힐링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이나 나들이를 계획하게 되지만 무릎 통증으로 인해 잠시 걷기도 힘든 사람들도 있다. 또한 여행 등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몰랐던 무릎 질환으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주로 병원을 찾아오는 대표적인 관절질환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예로 들 수 있다.

무릎은 보통 걷고 있을 때, 혹은 서있기만 하더라도 체중의 약 75% 정도를 무릎 안쪽에서 지탱하고 있다. 그만큼 관절염이 발생이 높은 부위이기도 하며 특히 이미 변형된 무릎의 경우에는 통증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다리 변형이 악화되면서 보행 시에도 불편 감을 초래하게 된다.

그렇다면 무릎 퇴행성 관절염, 어떤 질환이며 발생하는 원인과 증상 및 치료방법은 무엇일까?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는 질환이다.

이 질환의 원인은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으로 나뉠 수 있다. 우선, 선천적 요인으로는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특정 관절 부위 등의 영향을 받는 것이 대다수이며, 후천적 요인으로는 외상력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연골판 파열, 인대 손상 등으로 관절염을 가속화 시키기도 한다.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관절 운동범위의 감소, 부종, 관절 주위의 압통 혹은 소실과 변성에 의해 관절면이 불규칙해지면서 관절 운동 시에 마찰음을 느끼는 경우도 잦다.

특히 무릎 관절염을 앓고 계신 분들의 경우, 무릎 내측의 연골이 닳고 관절이 내려앉아 O자다리로 점점 변형되는데 처음에는 보행하는데 큰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퇴행성이 가속화되어 상태가 점점 악화되기 마련이다.

▲이대영 영등포 새길병원 원장.

이러한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무릎 인공 관절 수술만을 유일한 치료법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든 치료방법은 연골의 손상 정도에 따라 나뉘게 되기 때문에 극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근위 경골 절골술 (휜 다리 교정술) 등을 통해서도 개선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인공 관절 수술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피할 수도 있다.

이대영 새길병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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