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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초 박사의 건강시크릿] 심혈관 질환 위험성 뚝! 코큐10 비밀 속으로…2018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행복호 140p
  • 정현초 칼럼니스트
  • 승인 2018.11.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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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정현초 영양생리학 박사】

코엔자임 큐10(코큐10)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를 낮추며, 심장병이 발생한 후에도 회복을 증진하는 영양물질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코큐10은 활성 비타민 B6와 함께 복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한 연구에서 코큐10과 활성 비타민 B6의 수치가 높으면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낮았다고 한다. 반면에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관상동맥 질환자들은 코큐10과 활성 비타민 B6의 수준이 현저하게 낮았다고 한다. 두 영양소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에너지 생산과 심장 건강에 유익한 코큐10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많이 복용하는 건강보조제 중에 코엔자임 큐10(코큐10)이라는 영양물질이 있다. 영어로는 Coenzyme Q10, 간단하게 CoQ10으로 흔히 부른다.

코큐10은 세포 내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생화학적 작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관 중의 하나가 심장이다. 낮은 코큐10 수준은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성과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코큐10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연구를 통해 밝혀진 코큐10은?

● 코큐10은 인체에서 생합성 되는 지용성 혼합물이며, 음식으로 섭취할 수도 있다.

● 코큐10은 인체의 발전소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ATP)를 생산하는 작용에 중심 역할을 한다. 또한 세포막과 지단백질(lipoprotein: 콜레스테롤의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한다.

● 나이 들면서 코큐10의 생산이 낮아진다.

●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이 있거나 코큐10이 결핍되면 만성피로, 심혈관 질환, 신경변성 등 여러 가지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 코큐10을 복용하면 혈장과 지단백질의 코큐10 수준이 증가한다.

● 고단위 코큐10을 복용하면 코큐10 생합성 유전자의 돌연변이 때문에 발생하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 울혈성 심부전의 병원치료와 관상동맥 우회 시술에 보충제로 코큐10을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 콜레스테롤 저하제로 많이 사용하는 리피토(Lipitor)와 크레스토(Crestor) 같은 스타틴(Statin) 계열의 약품은 코큐10의 생산을 억제한다. 그런 약을 복용할 경우에 더 많은 양의 코큐10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 코큐10이 당뇨, 신경퇴행성 질병, 암 등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보고가 있다. 하지만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상에서 언급했듯이 코큐10을 활성 비타민 B6와 함께 복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그 두 영양물질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생체활성 비타민 B6는…

인체 내 대사과정 중에 3가지 유기적 형태의 비타민 B6가 존재한다. 피리독살(pyridoxal), 피리독신(pyridoxine), 피리독사민(pyridoxamine)이 그것이다.

피리독살-5-인산염 (pyridoxal-5'-phosphate(P5P))은 피리독살이 키나아제(kinase)라는 효소와 ATP(에너지)의 작용으로 진보된 단계의 비타민 B6다.

P5P는 가장 효과적인 ‘생체활성(bioactive)’ 비타민 B6다(필자는 P5P 혹은 활성 B6로 부른다). 활성 B6는 보조효소로 전환되어 인체 내에서 100여 가지 효소작용의 촉매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코큐10과 활성 B6의 심장보호 기능

한 연구에서 건강한 사람들과 비교하여 관상동맥 질환자들의 코큐10과 활성 B6의 혈중 농도가 현저하게 낮았다고 한다. 또 코큐10의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활성 B6의 수준도 높았고, 반대로 코큐10 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활성 B6의 수준도 낮았다고 한다.

중요한 사실은 코큐10과 활성 B6의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코큐10과 활성 B6가 서로 연결되어 있고, 두 가지 영양물질을 같이 복용하면 관상동맥 질환의 치유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코큐10과 활성 B6의 작용 메커니즘

어떻게 코큐10과 활성 B6가 상호작용하여 관상동맥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가?

1990년대 초 에이즈가 유행할 때 오스틴(Austin) 소재 텍사스대학에서 면역반응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코큐10과 비타민 B6를 동시에 투여하면 코큐10의 혈중 농도가 증가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두 가지 영양물질을 동시에 투여하면 항체와 면역세포의 수준이 증진되었다. 면역세포는 감염을 해결하고 치유하는 데 필수적이다. 활성화된 면역세포는 심장마비 후 심장의 조직을 치료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코큐10과 비타민 B6의 조합은 매력적인 심장보호의 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그들은 또 코큐10이나 비타민 B6를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의 혈액을 채취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비타민 B6의 활동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코큐10의 수준이 더 높았다. 이는 코큐10과 비타민 B6의 생화학적 관련성을 다시금 입증하는 것이다.

활성 B6는 코큐10 생합성에 필수적!

인체 스스로 코큐10을 생산하려면 충분한 수준의 활성 B6가 요구된다. 단지 비타민 B6를 복용하여 노화나 스타틴 약품 사용으로 인해 현저하게 낮아지는 코큐10을 모두 보충할 수는 없지만 이 연구를 통하여 우리는 영양소들이 어떻게 함께 작용하여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활성 B6의 항염증 성질

어떤 질병에 걸리거나 증상이 있을 때 우리 몸에는 염증이 발생한다. 위독한 환자에게는 전신적 염증 지수가 급격히 상승한다. 극심한 화학적 스트레스를 겪는 매우 위독한 환자에게서 활성 B6 수준이 높아지면 항산화 효소들의 활동도 상승한다. 이는 어떻게 활성 B6가 세포의 화학적 보호 시스템 중의 하나인 코큐10의 항산화 기능을 지원하는가를 보여준다.

활성 B6 자체도 간접적으로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한 연구에서 관상동맥 질환자는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활성 B6의 혈중 농도가 34% 낮았다고 한다.

이는 활성 B6가 심장에 해로운 단백질 대사물질인 호모시스틴(homocysteine)을 낮추는 역할과 관련되어 있는 것 같다. 실제로 호모시스틴 수준이 높고 활성 B6가 낮은 경우 심장병에 걸릴 위험성이 330%나 높아졌다고 한다.

호모시스틴이 만성 염증과 관련되어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활성 B6는 염증을 낮추고 심장과 혈관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낮은 활성 B6와 높은 호모시스틴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심장병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의 중요한 특징이다.

호모시스틴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도 활성 B6 수준이 낮으면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한 연구에서 염증이 가장 심한 그룹에서 활성 B6 수준이 현저하게 낮았다고 한다. 염증과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활성 B6는 더 심하게 파괴된다.

소염제를 사용하면 비타민 B6를 더 복용해야

활성 B6와 염증과 관련하여 아주 흥미로운 것은 비스테로이드 소염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를 상용하는 경우이다. 널리 사용하는 아스피린, 이부프로펜(ibuprofen), 나프록센(naproxen) 등의 약물들은 활성 B6의 수준을 낮출 수 있다. 이 사실은 역설적이다. 왜냐하면 염증을 완화하려고 복용하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가 활성 B6를 억제하고, 활성 B6가 낮아지면 염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사용을 피할 수 없다면 활성 B6의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서 활성 B6를 보조제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호모시스틴의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활성 엽산(L-5-methyltetrahydrofolate: 5-MTHF)과 비타민 B12와 함께 더 많은 양의 활성 B6를 복용할 것을 권한다.

최근 캐나다 연구자들이 활성 B6가 P2X라 불리는 세포 수용체에 결합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P2X 수용체는 통증의 신경전달, 세포의 파괴와 염증을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P2X 수용체를 억제하는 활성 B6를 응용하여 염증 반응을 낮추는 제품이 곧 개발될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코큐10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낮추는 영양물질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가장 활동적인 형태의 비타민 B6, P5P(혹은 활성 B6)와 코큐10을 함께 복용하면 코큐10의 효능이 증대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몸에서 충분한 코큐10을 생산하고, 코큐10의 혈중 농도를 증진하며, 인체에 유용한 코큐10을 더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 비타민 B6는 필수적이다. 코큐10과 비타민 B6는 각각 독립적으로 심장질환을 낮추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영양물질을 함께 사용하면 전 세계적으로 노화에 따라 발생하는 사망원인 1위인 심혈관 질환을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정현초 박사는 캐나다 매니토바 주립대학에서 영양생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벤쿠버 소재 BC주립대학과 캐나다 CF연구재단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서 서양인들을 상대로 대체의학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관심분야는 정신, 육체요법, 생혈액분석, 영양요법, 호르몬균형요법 등이다. 

정현초 칼럼니스트  drbiome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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