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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치매국가책임제’, 어르신을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이 우선 되어야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환자 수는 약 73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이다. 최근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를 발표하면서 치매에 대한 이슈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제도 변화로 전문가들은 ‘쉬쉬하고 있던’ 치매 문제에 대해 범국민적으로 의식이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매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까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주는 질병이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의 치매문제와 관리 방법 등에 대해 전문가 이선희 아리아케어 공릉센터 대표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치매문제와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노인치매는 더 이상 지나칠 수 없는 사회문제입니다. 향후 10년 안에 치매 인구는 약 1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이분들을 제대로 케어할 수 있는 인프라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커다란 사회적 파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다행히도 최근 대통령께서 치매국가책임제를 이야기하시면서 국가가 치매문제 해결에 앞서겠다고 합니다. 아직 세부 정책들이 나오진 않았지만 지자체마다 치매센터를 확대하여 누구나 쉽게 치매검진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생기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로 생각합니다. 다만 급진적인 센터 수의 증가는 질적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저희 같은 민간센터들이 적극 협조하여 성공적인 제도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선희 대표는 새로운 치매제도가 도입된다면 조기 검진 환경이 발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Q. 실제로 체감하고 계신 치매란 어떤 질병인가요?

치매가 진행되신 분들은 대체적으로 감정 컨트롤이 힘들어지십니다. 쉽게 흥분하시고 우울해하시며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해지시는 성격 변화를 겪게 되시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말씀이지만, 사실 이 상태까지 진행되셨다면 조금은 늦으셨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치매는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진전되기 전에 발견하여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Q. 향후 치매문제와 관련하여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치매국가책임제’는 분명 고령사회와 치매문제에 있어 아주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좋은 제도인 만큼 그 본질이 변질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르신관련 일에 종사하시는 공무원, 민간센터 그리고 봉사자분들 모두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이 우선시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다같이 힘을 모아 ‘치매’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입니다. 조기에 검진하여 진행되지 않도록 완화하는 것뿐입니다.

조기에 검진한다면 충분히 예방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부디 65세가 넘으셨다면 치매에 대한 검진을 일상화하셨으면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습니다.

치매에 관한 상담을 원하신다면 1899-9988(99세까지 88(팔팔)하게)로, 상태가 악화되어 국가지원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1670-9979(99세까지 79(친구)처럼) 전화 상담을 적극 활용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요? 

우리 센터는 기본에 충실할 것입니다. ‘어르신을 위한 센터’라면 어르신 공경을 제일 우선의 가치로 두어야 합니다. 어르신께서 받으시는 요양 및 치매 케어는 하루에 3~4시간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시간은 같지만 어떤 케어를 받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분명 다르게 나타납니다. 최고의 케어가 진행될 수 있도록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의 전문교육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또한 스마케어 연구팀에서 대학의료기관과 공동 개발하는 치매예방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할 것입니다.

아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 분이라도 더 많은 어르신께서 국가 지원 제도를 알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지원제도 수혜율은 아직도 상당히 낮습니다. 요양, 치매 쪽으로 많은 지원을 받으실 수 있음에도 모르시는 분들께서 너무 많으십니다. 적극적으로 어르신들을 만나며 많은 분들께 상담을 진행해드릴 것입니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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