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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라식, 수술 에너지 낮추고 시축의 중심 정확하게
  • 강성용 아이리움안과 원장
  • 승인 2024.03.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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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

‘스마일(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수술은 각막의 최소 절개를 지향하는 레이저 시력교정술이다. 일반인들에게 ‘스마일라식’으로 더 알려져 있는 이 수술은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실질 부분에 렌즈 모양의 조각(렌티큘)을 만든 후, 1~2mm상당의 미세한 절개창을 통해 이를 추출해내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기존 라식수술 대비 각막 절개 범위를 1/10로 줄였고 각막 상피 회복이 필요한 라섹수술에 비해 회복 기간을 줄였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수술 다음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일 수술에 사용하는 펨토초레이저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스마일 수술용 레이저의 속도가 2MHz까지 빨라져 환자들이 수술 중 집중하는 시간이 단안 기준 10초 미만으로 단축됐다. 이는 환자들의 심적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또한 초정밀 레이저 빔으로 입체적인 각막 모양에 맞게 더욱 촘촘하고 효율적으로 레이저 조사가 가능 해졌다.

스마일수술의 수술 건수가 증가하면서 근시, 난시 교정 외에도, 이제는 같은 도수에서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시력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수술 방법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스마일 수술 후 야간 빛 번짐, 눈부심 등 광학적 문제를 유발하는 각막 고위수차(High-order aberrations) 억제 방법을 연구해왔는데, 그 첫 단계가 ‘로우에너지 스마일(Low Energy SMILE)’ 수술의 정립이었다.

본원과 연세대 의대가 공동으로 현미경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에너지가 높을수록 렌티큘 표면의 거칠기가 증가하는 현상을 확인한바 있다. 150nJ의 에너지 세기로 수술하면 100nJ로 했을 때보다 렌티큘 표면이 무려 3배 더 거칠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일 수술 시 개인별로 수술 중 각막 박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에너지를 낮췄고, 수술 결과 기존 방식의 스마일보다 각막을 더 부드럽게 남길 수 있어 고위수차 감소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2MHz 속도의 스마일 수술용 펨토초레이저를 이용해 85nJ까지 낮춰 수술이 가능하다.

에너지 조건 뿐 아니라 스마일 수술의 정확한 시력교정을 위해서 다양한 맞춤 수술법을 함께 적용해야 한다. 특히 시력의 중심, 시축에 정확하게 수술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레이저가 시축의 중심(각막 정점)에서 벗어난 위치에 조사되면 부정확한 시력교정은 물론, 각막 고위수차 증가의 원인이 된다. 반대로 시축의 중심에 정확하게 수술하면 정확한 시력교정 뿐 아니라 광학적 부작용의 원인이 되는 코마(Coma)와 구면수차(Spherical aberration)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스마일 수술 시 ‘트리플 센트레이션(Triple Centration)’을 적용하면 집도의의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환자가 수술 시 주시점을 정확히 보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해 수술할 수 있다.

또 스마일 수술은 과거 고도 난시 교정 시, 난시가 미세하게 저교정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한 것이 안구잔여난시를 최소화하는 ‘벡터 플래닝’(Vector Planning)이다. 시력교정술 전 검사 단계에서 안구 잔여 난시의 오차를 계산해 굴절 난시와 각막 난시 사이의 오차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트리플 센트레이션과 더불어 SCI논문에서 효과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현재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최근 시력교정술 레이저 등 기술의 발전은 수술과정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환자들의 편의성도 날로 향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안전’이다. 환자별 수술 적합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수술 여부가 결정되면 검사단계부터 수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조건들을 고려해 환자 맞춤 시력교정술에까지 연결돼야 장기적 안정성, 안전성 모두를 확보할 수 있다. [글 |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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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용 원장은 현재 아이리움안과 대표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외래부교수, 울산대학교 안과학교실 외래교수다. 시력교정수술(스마일, 라섹, 안내렌즈삽입술, 노안교정), 원추각막, 백내장 등 안 질환 치료와 더불어 관련 분야의 학술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0년부터 현재까지 ISRS(The International Society of Refractive Surgery.)의 International Council Member(국제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강성용 아이리움안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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