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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75세 고령 환자 간이식 성공
▲ 정기 검진을 위해 외래에 방문한 75세 간이식 환자 신금례(가운데) 씨와 외과 김두진 교수(오른쪽), 최상태 교수(왼쪽), 장기이식센터 황가혜 책임(왼쪽 두 번째). (사진=가천대 길병원)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가천대 길병원은 간암과 B형 간염을 동반한 75세 고령 환자에 대한 뇌사자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 환자가 건강하게 일상에 복귀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인공인 신금례 씨는 지난해 8월 황달과 피로 등을 호소하며 급히 병원을 찾았다. 신 씨는 B형 간염 보균자로 검사 결과 간암도 진행된 상태였다. 신씨는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는 급속도로 악화해 간이식 외에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가족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뇌사자 간이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고령 환자가 수술을 견디고, 수술 후 잘 회복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어 의료진도 고민이 컸다.

외과 김두진 교수와 최상태 교수 등 간이식팀은 가족의 적극적인 의사를 반영해 수술을 결정했다. 신씨는 지난해 8월 23일 뇌사자 간이식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 후 점차 건강을 되찾은 신씨는 9월 14일 퇴원할 수 있었다.

수술 후 약 넉 달이 지난 12월 27일 외래 진료 차 병원을 찾은 신 씨는 느린 걸음이었지만 혼자서 걷고 간단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해졌다.

김두진 교수는 "고령자의 경우 이식 후 폐, 신장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데다 감염에도 취약하기 때문에 더 숙고해서 진행할 수밖에 없는데, 75세 이상 고령일지라도 신체 지표나 활력도가 나쁘지 않고, 환자가 회복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여명이 늘어나면서 간이식으로 살릴 수 있는 고령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수술 후 환자, 보호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받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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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간이식#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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