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보다 한 단계 발전된 '스마일프로', 차이점은?

▲ 밝은눈안과강남 천현철 대표원장

내년에 대학에 입학하게 될 김양은 부모님과 함께 그동안 미루어 왔던 시력교정술 상담을 받았다. 그동안 쓰던 안경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대학생활을 하고 싶은 바람이 있었다. 각종 검사를 받은 김양은 안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친 후 '스마일프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스마일프로는 올해 10월부터 국내에 도입되어 시행 중인 시력교정술로, 이미 작년부터 전 세계 6만안 이상의 임상을 거쳐 안정성과 우수성을 검증 받았다. 스마일프로는 기존의 스마일라식보다 한 단계 진보한 수술로 꼽히는데,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장비와 정교함 및 속도 등에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스마일라식은 2012년부터 시행되어 온 3세대 시력교정술로, 1세대와 2세대 수술인 라식과 라섹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술 과정에서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 겉면을 투과해 각막 속살을 교정한 후, 2mm 정도의 미세 절개창으로 각막 속살 조각을 꺼내 마무리한다. 각막 실질 교정 부위만 교정하는 방식이라 각막 신경 손상이나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른 편이다. 특히 각막 잔여량을 충분히 보존할 수 있고 안구건조증 등 후유증에 대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일프로는 전체적인 수술 과정이 스마일라식과 동일하지만, 수술 시 한층 더 진화한 장비를 사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스마일라식에 쓰이는 장비 역시 15년 동안 성능을 검증받은 장비지만, 스마일프로 장비는 수술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는 기능들이 추가되어 좀 더 높은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1/3로 줄어든 레이저 조사시간 덕분에 기존 스마일라식의 약 2.7배 빠른 속도로 수술을 할 수 있어 환자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눈의 중심과 움직임을 정확하게 감지하고 자동으로 잡아주는 센트럴라인(Centralign)과 난시 축의 회전을 보정하는 오큘라인(Oculign) 기능도 추가되었다. 따라서 스마일프로는 난시는 물론, 고도근시, 초고도근시도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며 각막비대칭, 동공이 큰 경우, 각막 두께가 얇은 경우 빠른 시력 회복을 희망하는 경우 등에도 적합하다.

여기에 안구를 고정한 석션이 풀리는 '석션로스' 발생 가능성도 낮췄으며, 미세한 움직임까지 보정하는 자동압력시스템이 적용돼 수술 중 눈의 움직임을 더욱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기존의 시행되던 스마일라식은 전 세계 시력교정술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시력교정술로, 전 세계 800만, 국내 130만 이상의 케이스와 미국 FDA 인증을 통해 시력교정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했다. 여기서 더 업그레이드된 스마일프로는 더욱 빨라진 수술 속도와 정교해진 난시교정, 개인의 시축 중심 추적 시스템으로 수술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스마일라식과 마찬가지로 스마일프로 역시 수술의 관건은 각막 실질을 정교하게 제거하는 기술에 있다. 그만큼 고도의 스킬과 집중력을 요하기 때문에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따라서 환자는 수술에 앞서 해당 병원이 스마일프로 관련 장비를 확보하고 있는지, 해당 집도의가 스마일라식을 10년 이상 집도한 경험이 있는지, 스마일라식과 장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노하우가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글 | 밝은눈안과강남 천현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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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철 원장은 안과 전문의이며 ICL/SMILE인정의다.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미국안과학회 정회원, 한국백내장굴절학회 정회원, 미국백내장굴절학회 정회원, 유럽백내장굴절학회 정회원, 한국콘택트렌즈학회 정회원이다.

천현철 밝은눈안과강남 대표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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