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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대 박사의 약밥상] 간을 살리는 약밥상과 약차2023년 10월호 88p

【글 | 한국의명학회 창시자 정경대 박사】

오장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곳은 간이다. 오장은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을 일컫는데 간장은 첫 번째로 나올 만큼 중요한 장기다.

간장에 병이 들면 생명을 위협한다. 간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약밥상과 약차를 소개한다.

간은 음식을 분해하고 혈(血)을 머금고 있으며 사람의 혼(魂)이 저장되어 있다. 그리고 혈액 속의 독을 없애는 해독작용을 한다.

또한 혈액 속의 적혈구를 성숙시키는 물질을 만들어내고 알부민(Albumin, 단백질의 한 종류)을 생성하며 매일 약 600g 정도의 담즙을 생산해 소장으로 보내 소화를 돕고 음식물 속의 지방을 분해하며 근육을 다스리고 눈과 통하며 손톱과 발톱을 자양한다.

오행학적으로 볼 때 간은 하늘에서는 바람(風)이고, 땅에서는 나무이며, 색깔은 녹색, 맛은 신맛, 지(志 뜻)는 분노, 동물은 개(犬), 곡식은 보리, 과일은 오얏, 채(菜)는 부추이다.

이러한 간이 작으면 오장이 편하고 가슴 아래 병이 없다. 그러나 간이 크면 비장을 괴롭히고 가슴속이 불안하며 가슴속에 욱신대는 통증이 있다.

간에 문제가 있을 때 생기는 증상들

간에 사기(邪氣 : 병을 유발하는 氣)가 있으면 몇 가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양쪽 옆구리가 아프고 속이 가득 차며 좋지 못한 피가 맺힌다.

□ 아랫배가 당기며 성을 잘 낸다.

□ 폐가 간에 사기를 전하는데 폐열이 간에 전해지면 얼굴빛이 푸르고 손톱이 마른다.

□ 겉으로 나타나는 증세는 지저분한 것을 못 보고 지나치게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

□ 속 증세는 배꼽 왼쪽에 단단한 움직이는 기가 느껴지고 만지면 딱딱하고 아프다.

□ 사지(四肢)에 힘이 없고 말을 더듬으며 변을 보기 어려운 데다 힘줄이 반대로 돌아간다.

□ 간기가 허약하면 무서움이 많고 눈이 어두워지며 귀가 잘 들리지 않거나 꿈이나 환각 속에서 남이 나를 잡으러 오는 것 같은 공포감에 시달린다,

□ 반대로 간기가 너무 실하면 두려움 중에 용기를 잃지 않는다. 그리고 깨끗하고 순박함을 좋아하며 추한 것을 보면 분노하고 심하면 극단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심하게 미워하고 성내며 그런 마음을 노골적으로 외부에 드러낸다.

간에 좋은 약밥상

간에 병이 생겼을 때 먹으면 좋은 약밥상은 급히 단맛 나는 것으로 완화시켜야 한다. 이때 감초를 주재료로 쓰면 좋다. 또 기장쌀, 쇠고기, 조, 해바라기씨, 대추, 아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간기가 성해서 발광하면 마땅히 매운 것으로 가라앉혀야 한다. 이때 먹으면 좋은 약밥상은 보리밥, 녹두, 밀, 부추, 깨, 땅콩, 신김치, 모과, 오렌지, 감자, 강낭콩, 열무김치, 닭고기, 동물의 간 등이다.

간 기능을 좋게 하는 단방 약차

결명자(決明子) | 간의 열을 내리고 간기를 보한다. 간의 열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는데 가루 내어 따뜻한 물에 타서 차로 마신다. 연한 줄기와 잎은 나물로 먹는다.

차전자(車前子) | 가루 내어 따뜻한 물에 타서 차로 마시고 잎도 달여서 차로 마신다.

복분자(覆盆子) | 간을 보하고 눈을 밝게 한다. 가루 내어 따뜻한 물에 타서 차로 마신다.

산수유(山茱萸) | 간을 따뜻하게 한다. 가루 내거나 달여서 차로 마신다.

사삼(沙蔘, 더덕) | 간기를 보한다. 달여서 차로 마시거나 나물로 먹어도 좋다.

작약(芍藥) | 간을 보하고 간이 상했을 때 속을 완화시킨다. 가루 내거나 달여서 차로 마신다.

고삼(苦蔘, 너삼) | 간담의 기운을 도와준다. 가루 내거나 달여서 차로 마신다.

청피(靑皮, 산귤 껍질) | 간기를 잘 통하게 한다. 가루 내거나 달여서 차로 마신다.

모과(木瓜) | 간으로 들어가 힘줄과 피를 보한다. 가루 내거나 달여서 차로 마신다.

소맥(小麥, 밀) | 간을 도와준다. 달여서 차로 마신다.

총백(蔥白, 대파 뿌리) | 간의 사기를 없앤다. 달이거나 즙을 내어 차로 마신다.

구(韭, 부추) | 간기를 튼튼하게 한다. 나물로 먹는다.

한국의명학회 창시자 정경대 박사는 서강대학교에서 힌두 철학을 공부한 다음 lndia Tibetan University와 Pali Buddhist College 등에서 불교철학 석박사 학위과정을 거쳐서 중국 북경대학에서 연구교수를 하였고, Mongolia Janabajjala Buddhist University에서 명예 문학박사, Mongolia 사회과학원에서 종교역사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과 원광대학교 동양대학원 석박사 과정 초빙교수를 역임하였고, 한국의명학회를 설립했다. 태어난 연월일시로 체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체질에 맞는 섭생을 통해 건강하게 사는 이치를 설파하고 있다.

정경대 박사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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