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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저림을 유발하는 팔꿈치터널증후군, 한의원 치료는?
  • 이효근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 원장
  • 승인 2023.10.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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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근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 원장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근무하는 직장인 이 모씨(40대). 최근 왼팔이 저려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목디스크가 걱정이 돼서 필자의 한의원을 찾았는데 그가 판정받은 병명은 팔꿈치터널증후군이었다.

손저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목디스크다. 그 다음으로 임상에서 흔히 보는 손저림 원인 질환을 말하라고 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는 덜 흔하지만 손저림의 원인이 되는 또 다른 증후군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팔꿈치터널증후군'이다.

다른 말로는 주관증후군, 주관절터널증후군, 척골신경압박증후군, 척골신경포착증후군이라고도 한다.

팔꿈치에 위치한 주관에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척골신경이 눌리면서 생기는 척골신경 포착 증후군으로, 증상이 수주에서 수년간 지속되기도 하며 통증으로 잠을 설치기도 한다.

팔꿈치터널증후군은 30~50%는 별다른 이유없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는 투수나 가정주부, 요리사나 노동자 등과 같이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그 외에 턱을 자주 괴거나, 팔꿈치를 받침대에 대고 운전을 자주 하거나, 수면 시 팔을 베고 자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힘쓰는 일을 많이 하는 경우, 일하거나 공부할 때 팔꿈치를 책상 위에 장시간 올려놓거나 팔을 과도하게 굽히고 일을 하는 경우 주관에서 척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팔에서 손으로 내려가는 신경으로 요골신경, 척골신경, 정중신경이 있는데 그중 네번째 손가락 절반과 새끼손가락을 담당하는 척골신경이 눌리면서 팔꿈치와 약지 및 새끼손가락(소지) 부분에서 저림이나 감각저하, 이상감각, 통증을 동반하며 손동작이 둔해지는 등의 불편이 생긴다.

증상이 발전하게 되면 악력이 약해져 물건을 들지 못하거나 엄지와 검지 사이 근육이 말라 주저 앉거나(근위축) 더 진행이 되면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구부러진 채 잘 펴지지 않는 갈퀴손이 생기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1, 2, 3지와 4지의 일부에서 팔꿈치 터널 증후군은 4, 5지에 저림이 있는 게 다르다.

팔꿈치터널증후군 초기에는 헨드폰을 오래 들고 전화를 하면 저리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소근육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손톱깍기를 사용하기 어렵고 젓가락질이나 단추 채우기가 어려워지는 등 섬세한 동작을 하기 어렵다.

팔꿈치터널증후군 티칭

1. 과도한 팔 사용을 줄인다.

2. 손으로 턱을 괴지 않는다.

3. 팔을 베고 자지 않는다.

4.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을 쓰는 일을 줄인다.

5. 장시간 팔을 구부린 채로 작업이나 공부를 하지 않고 중간중간 한번씩 팔을 펴준다.

6. 장시간 팔꿈치를 대고 운전을 하거나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지 않는다.

7. 과음이나 과로를 줄인다.

8.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한다.

9. 팔꿈치를 90도 이상 구부리지 않고 되도록 펴고 생활하는 것이 좋다.

10. 팔걸이 의자에 앉을 때 팔꿈치터널이 눌리지 않도록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한다.

11. 잠을 잘 때 배에 손을 얹지 말고 손바닥을 천장쪽으로 펴고 잔다.

한의원에서는 팔꿈치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침이나 도침, 국소적인 염증을 제어하는 봉약침, 팔꿈치 터널의 정상화를 도와주는 치료 한약, 척골신경 유착을 풀어주는 데 도움을 주는 스트레칭 등을 써서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글 |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 이효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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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근 원장은 가천대 대학원 한의학 석사, 박사이며, 약사, 한약조제사다. 대한한방견주관절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에서 진료하고 있고 <나는 등통증 없이 산다>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효근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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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저림#팔꿈치터널증후군#견우한의원#이효근#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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