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자의 챠밍라이프] 피부 노화 부르는 피부 열감 해소법

【건강다이제스트 | 강선자(피부 미용 전문가, 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영통피부관리실 애띠애 원장)】

얼굴의 열은 노화의 직행열차이다. 지금 피부의 열감이 확 느껴졌다면 노화의 직행열차에 올라탔다고 할 수 있다. 노화를 막고 싶다면 피부의 열부터 내려야 한다. 화끈화끈 피부의 열을 내려주는 피부 열감 해소법을 소개한다.

얼굴에 열이 자주 난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빨리 늙는다. 노화를 늦추기 위해 수많은 노력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현대인의 얼굴 열감은 더욱 심해지고 있어 아이러니다. 환경적인 요인과 생활방식의 변화가 피부의 열감을 더욱더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피부의 열을 만드는 요인은 무수히 많다. 쨍쨍 내리쬐는 자외선도 원인이고 잘못된 음식 습관도 원인일 수 있다. 또 과다한 스트레스,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는 것 등도 그 이유가 될 수 있다.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면 모니터에서 나오는 열로 인해 피부의 온도를 올리고 피부를 탈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움직임 없는 자세나 잘못된 자세도 원인일 수 있고, 늦은 수면으로 인한 호르몬의 문제로 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음식을 할 때도 열이 날 수 있고, 긴장을 해도 중추신경의 자극으로 일시적인 열이 나기도 한다. 술이나 운동, 사우나로 인한 생활 속 열은 늘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피부의 열감은 노화를 앞당기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잘 관리해야 한다. 얼굴의 열은 건강에도 좋지 않다. 따라서 얼굴의 열을 조절하고,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은 안티에이징과 건강을 위해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다.

얼굴의 열감 내리는 5가지 방법

얼굴에 화끈화끈 열감이 나타날 때는 작은 노력으로도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 우선 피부에 열이 난다면 곧바로 실천할 수 있는 간단 팁을 소개한다.

첫째, 해열팩을 활용해 열을 내려준다.

해열에 도움이 되는 토너를 화장솜이나 패드에 적셔서 냉장 보관한다. 적신 패드를 열이 나는 피부에 올린다. 패드 위에 진정되는 젤을 도포한다. 얼굴에 직접 젤을 도포할 때보다 패드 위에 도포했을 때 젤의 흡수도가 높아진다.

10분 후 패드를 뒤집는다. 1차 해열 토너를 통해 해열하고, 2차 진정젤이 긴 시간 흡수된다. 패드가 마르기 전에 떼고, 얼굴에 직접 크림을 도포한다. 크림 도포는 수분이 밖으로 증발되지 않게 보호막 역할을 한다.

이 방법은 피부해열과 진정, 수분을 동시에 줄 수 있다. 화분에 많은 양의 물을 한꺼번에 주면 넘쳐서 일부만 화분에서 흡수되지만, 소량씩 물을 흡수하도록 주면 많은 양이 흡수 된다. 이 방법은 그보다 더 흡수를 시킬 수 있도록 수경재배와 같은 방법처럼 패드를 붙이고 있는 동안 수분이 계속 피부에 머무를 수 있게 한다.

피부에 열이 나면 피부에 탈수현상이 일어난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의 장벽은 무너진다. 열이 나는 피부는 피부장벽이 약해지고, 피부염증을 초래하게 된다. 열을 내리고 진정시켜주며, 수분을 공급함으로써 피부장벽을 강화할 수 있다.

둘째, 목덜미와 앞 목의 온도를 내려준다.

얼음물과 물티슈 혹은 가제 수건을 준비한다. 물티슈나 가제 수건을 얼음물에 적셔 꼭 짠 후 반으로 접어 가로로 길게 앞 목에 올려준다. 수건이 따뜻해지면 다시 얼음물에 적셔서 목덜미에 올려준다. 앞 목과 목덜미에 번갈아 가며 두세 번 반복하는데, 빠른 시간 안에 얼굴의 열을 내리는 간단한 방법이다.

셋째,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탈수 현상을 막는다.

열은 진액을 말리게 된다. 온몸의 영양공급을 막을 수 있다.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순수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넷째, 반신욕을 한다.

반신욕이 어려운 경우 족욕과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준다. 반신욕은 땀이 날 정도로 해준다. 땀이 나기 전까지는 얼굴이 더 달아오르고 뜨거워질 수 있으니 반드시 땀이 날 때까지 해준다. 땀을 통해 열을 방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반신욕은 오히려 일시적인 열이 더 나기 때문에 인내를 갖고 가급적 매일 해주면 좋다.

다섯째, 간단한 마사지로 열을 내리고 바른 자세를 취한다.

틀어진 자세는 몸의 순환을 막고 얼굴로 열을 올릴 수 있다. 전중혈, 풍지혈, 승모근, 흉쇄유돌근, 후두하근을 마사지하여 몸의 순환을 시켜주며 열을 내려준다.

피부의 열이 41도 이상 올라가면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MMP가 발생한다.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분해되어 노화를 앞당긴다. 활성산소로 인해 세포를 파괴하고,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열이 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열이 나면 바로 해열함으로써 과도한 열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피부를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피부 열감을 식혀주면 염증과 자극을 줄일 수 있어 건강한 젊음을 유지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강선자 교수는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피부관리평생교육원 원장, 애띠애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피부관리, 피부교육, 피부코칭 전문가이다. <피부를 펴야 인생이 핀다> 저서와 <피부슈타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부관리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강선자 교수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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