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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변호사가 만난 건강피플] 항노화 줄기세포 전문병원 청담셀의원 조찬호 원장“줄기세포 치료로 노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다이제스트 | 강지원 변호사】

생로병사(生老病死)란 불교에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4가지 고통, 4고(四苦)를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석가모니는 깨달음 이후 초전법륜(初轉法輪)에서 이 같은 고(苦)를 멸(滅)하기 위한 4성제(四聖諦)와 팔정도(八正道)를 설법하였다.

그런데 사실 태어남과 죽음은 설사 그것이 고(苦)라 하더라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수용할 수밖에 없는 운명 같은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늙음과 병듦은 약간 견해를 달리할 수 있다. 노화(老化)나 질병(疾病)은 종교적인 방법이 아니더라도 예방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WHO가 노화를 질병으로 분류하였다고 하지만 인간의 노력에 의해서 노화도 최대한 늦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줄기세포에 대한 관심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줄기세포(stem cell)란 배아 또는 성체에 있는 여러 종류의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미분화 세포를 가리킨다.

청담셀의원 조찬호 원장은 줄기세포에 관한 연구로 의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고, 대한줄기세포치료학회 이사로 활동하는 줄기세포 전문가다.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메디컬헬스케어대상 항노화줄기세포치료 부문을 5년 연속 수상(2019년~2023년)하기도 했다.

“의학적으로는 건강하지만 일상 속에서 컨디션이 떨어지는 분들에게 삶의 질을 높여주고 싶다.”고 말하는 조찬호 원장을 만나봤다.

강지원: 현재 항노화 줄기세포 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지요?

조찬호: 네, 저는 처음에 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전문의로 재직하며 수년간 검진을 맡았습니다. 원하는 일을 하다 보니 보람이 컸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구조적 검진에 대해 아쉬운 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학병원 브리검여성병원에서 항노화 의학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미국행을 택했던 이유입니다. 귀국 후 이를 임상에서 실현하기 위해 자유로운 ‘개원’을 택하게 됐습니다. 우리 사회도 ‘치료’ 못잖게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던 때였고, 또 노화를 막고 외모를 젊게 가꾸며 질환을 미리 차단해야 한다는 트렌드까지 형성되던 시점이었습니다.

강지원: 항노화 줄기세포 전문병원이라면 주로 어떤 환자를 치료한다는 뜻인가요?

조찬호: 저는 줄기세포 치료와 기능의학·세포검사로 건강관리를 해주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증질환보다는 ‘의학적으로’는 건강한 상태이지만, 일상 속에서 컨디션이 떨어지는 분들이 주 대상입니다. 이를 ‘건강 회색지대(Gray Zone·未病)’라고 하죠. 나이가 들어 체력이 부족하지만 사회적 입지는 높아져 소화해야 할 업무는 오히려 늘어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 항노화 줄기세포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청담셀의원 조찬호 원장은 5년 연속 대한민국 메디컬 헬스케어 대상을 수상했다.

강지원: 줄기세포를 쉽게 설명해 주신다면?

조찬호: 줄기세포는 자기 재생 능력과 분화 능력을 가진 일종의 원시세포입니다.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키는 역할이 가장 크고요. 신생혈관을 형성해 혈액순환을 도우며, 단백질 합성 효과를 높여 기초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합니다.

강지원: 줄기세포는 어떤 사람에게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나요?

조찬호: 줄기세포는 이미 난치병 치료, 치매 예방 등 중증질환 분야에서 많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국에서도 활용한 바 있습니다. 중국 쿤밍대 후민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중증 확진자에게 예방을 넘어 치료에 도움이 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환자에게 링거로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전신 치료를 시행한 결과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줄기세포 속 SDF-1α, PDGF, TGF-β1, VEGF 등 항산화 성분이 톡톡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조찬호 원장은 노화를 예방하는 줄기세포 치료뿐 아니라 기능의학, 세포검사를 통한 건강 관리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강지원: 골수나 지방 줄기세포 등을 모두 활용하나요? 이를 특정 부위에 주사하나요?

조찬호: 네, 저희 병원에서는 혈액, 골수, 지방 줄기세포 등을 모두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신 컨디션 증진을 위해 링거 주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나이가 들어 보이기 시작하는 피부, 두피(탈모), 갱년기 이후 약해진 성기능, 통증 질환 등 노화로 인한 대다수의 분야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저희는 청셀, 미셀, 모셀, 성셀, 활셀이라는 명칭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서 줄기세포를 얻는 과정까지는 동일하고, 이후 고민 부위나 치료 부위가 달라진다고 보면 됩니다.

강지원: 근본적인 노화 예방을 위한 일명 ‘프리쥬비네이션’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조찬호: 이제는 단순히 노화를 지우는 ‘안티에이징’을 넘어 노화를 예방하는 개념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프리쥬비네이션’이라고 합니다. 안티에이징이 이미 살짝 노화된 몸을 다시 젊게 되돌리는 것이라고 한다면, 프리쥬비네이션은 노화 증세가 느껴지기 전 건강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건강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수록 노화가 가속화되는 시점도 뒤로 늦춰질 수 있습니다.

▲ 조찬호 원장은 단순히 노화를 지우는 안티에이징이 아닌 노화 증세가 느껴지기 전에 건강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프리쥬비네이션을 강조한다.

강지원: 노화 예방을 위해 특별히 권고하고 싶은 요령이 있나요?

조찬호: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잘 아는 것은 노화를 막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바로바로 대처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3가지 팁을 드리면,

첫째, 유전자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평생 한 번만 받아도 되는 검사입니다. 자신이 타고난 건강지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내가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잘 전환시켜 사용할 수 있는지, 비만해지기 쉬운 체질인지,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취약한지 등을 미리 파악하고 해당 질환이 나타나지 않도록 건강관리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자체로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둘째, 바이오마커 검사도 유익합니다. 바이오마커 검사 역시 예방의학적 측면에서 유리한 검사입니다.

셋째, 주치의를 두는 것입니다. 그때그때 다른 병원에서 검사하는 것보다 자신의 데이터를 잘 알고 있고 건강 상태의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의사와 오랜 시간 함께하는 게 유리하겠죠.

제가 ‘헬스케어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 청담셀의원 조찬호 원장.

강지원  tonggogmoo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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