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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통증의 중요한 원인 골프엘보, 테니스엘보…한의원 치료는?
  • 이효근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 원장
  • 승인 2023.09.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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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 이효근 원장이 골프엘보와 테니스엘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컴퓨터, 스마트폰, 골프, 헬스 등을 하는 사람이 늘면서 팔꿈치가 아프다고 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그 중 필자가 진료실에서 가장 흔히 보는 팔꿈치통증 원인 질환 중 ‘골프엘보’와 ‘테니스엘보’가 있다.

엘보는 골프엘보와 테니스엘보로 나눌 수 있다. 테니스엘보는 골프엘보와 함께 팔꿈치통증을 유발하는 흔한 원인 중 하나다. 골프엘보는 팔꿈치 안쪽이 아픈 반면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이 아프다.

각각 골프, 테니스 선수들에게 많이 생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꼭 관련 운동을 해야만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손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팔꿈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굴근보다는 신근인 팔꿈치 바깥 근육이 더 약하기 때문에 골프엘보보다 테니스엘보 환자의 발생률이 3배 더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엘보가 테니스엘보보다 잘 알려진 것은 최근에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면서다.

테니스엘보는 상완골외상과염, 상완골외측상과염, 외측상과염, 외상과염, 팔꿈치외측상과염, 테니스엘보우라고도 부른다. 골프엘보는 상완골내상과염, 상완골내측상과염, 내측상과염, 내상과염, 팔꿈치내측상과염, 골프엘보우라고도 부른다.

골프를 하면 골프엘보가 생기기 쉽고 테니스를 하면 테니스엘보가 생기기 쉽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골프를 해도 테니스엘보, 테니스를 해도 골프엘보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골프를 하는 오른손잡이에게 문제가 생기게 되면 오른팔의 경우라면 골프엘보, 왼팔의 경우라면 테니스엘보가 생기기 쉽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골프를 하는 여건이나 운동 습관, 생활습관, 직업 등에 따라 골프엘보, 혹은 테니스엘보가 생길 수 있다.

손을 많이 사용하면 근육과 힘줄에 과부하가 걸리고 이런 과부하가 상완골 외상과와 내상과에 그대로 전달되고 일정한 역치를 넘어서면 염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염증이 심해지고, 여기에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하면서 팔꿈치 통증은 더욱 심해진다. 일부에서는 경추 문제로 인해 팔꿈치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어 목디스크와 감별이 필요하다.

엘보가 발생하면 일상생활에서 문고리를 돌리거나, 젓가락이나 수저를 들거나, 양치질을 하거나, 행주를 비틀어 짜는 등 가벼운 일에도 불편함이 생긴다. 손에 쥐는 힘이 약해져 중풍이 오는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팔을 들어 올리지도 못하고, 체중 감소, 우울증, 식욕 저하를 동반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엘보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급적 손 사용을 줄이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한다. 과음과 과로를 줄이고, 압통 부위를 누르거나 만지지 않는다. 힘쓰는 일을 하지 않으며, 손 사용을 평소의 50% 정도로 줄이되 양손 사용 비율은 유지하는 게 좋다.

한쪽 팔에 엘보가 있다고 해서 건강한 팔 위주로 사용하면 건강한 팔도 엘보에 노출될 수 있기에 양손 사용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다. 아픈 팔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환자도 있는데 이 경우 오십견으로 발전할 수 있어 세심한 관찰과 지도가 필요하다.

엘보는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한의원에서는 팔꿈치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침이나 도침, 국소적인 염증을 제거하는 봉약침, 손상된 건 회복에 도움을 주는 치료 한약, 관절 가동범위 회복과 근육의 원활한 움직임을 돕는 근막이완추나, 증상에 맞는 스트레칭을 통해 치료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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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근 원장은 가천대 대학원 한의학 석사, 박사이며, 약사, 한약조제사다. 대한한방견주관절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에서 진료하고 있고 <나는 등통증 없이 산다>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효근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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