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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젊은 노안환자에게 적절한 시력교정수술은?
  • 천현철 밝은눈안과 강남 대표원장
  • 승인 2023.09.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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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눈안과 강남 천현철 대표원장

은행에서 근무하는 은 씨(여성, 46세)는 최근 안과를 방문해 수술 계획을 잡았다. 얼마 전 회사에서 받은 건강검진에서 기존에 겪고 있던 노안이 심해진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안과전문의는 은 씨의 연령과 노안 진행 정도, 백내장 여부 등을 고려해 '알티플러스 삽입술'을 권유했다.

노안은 수정체 탄력이 떨어지며, 수정체를 지탱해주던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서 나타난다. 이는 보통 40대 전후로 서서히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30대 환자에서도 ‘젊은 노안’이 관찰된다. 과거에 비해 중년층의 경제적 및 사회활동을 하는 기간이 길어진 데다, 젊을 때부터 일상 속에서 스마트기기 등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해온 습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노안이 시작되면 근거리의 시력이 떨어지고, 시야가 흐려지는 증세를 겪게 된다. 또 먼 것과 가까운 것을 번갈아 볼 때 초점 전환이 느려지고, 조명이 어둡거나 글씨가 작을수록 증상이 심해진다. 이에 노안을 겪는 40~50대 중년층은 시력을 개선하여 일상의 질을 회복하고자 노안교정술을 선택하기도 한다.

노안교정술은 레이저로 노안을 교정하는 '노안라식'과 렌즈를 삽입하는 '노안 렌즈삽입술'로 나뉜다. 레이저 수술인 노안라식은 백내장을 동반하지 않은 비교적 젊은 노안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수술이다. 수술 시 양안의 시력차를 만들어 주시안은 원거리에, 비주시안은 근거리에 초점이 맞도록 교정해 각각의 눈의 초점심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이 때 노안라식은 수술 초기에 근거리 시력개선 효과가 좋지만, 원거리 시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다. 또한 수술 효과의 지속력이 7~10년 정도로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백내장수술인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노안과 백내장을 함께 겪는 환자에게 적절하다. 해당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최근에 많이 이용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바라보는 거리에 따라 초점이 맺히게 하여 근거리와 원거리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다.

노안렌즈삽입술은 다초점인공수정체와 렌즈삽입술의 장점을 모아 만든 시력교정술로 '알티플러스 렌즈삽입술'이 있다.

알티플러스 렌즈삽입술은 인공수정체 삽입술과 달리, 수정체 제거 없이 홍채 전방에 특수 제작된 노안교정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며 노안과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또한 렌즈의 재질이 유연해 미세한 크기의 절개창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며, 별도의 봉합이 필요 없고 회복도 빠르다.

또 백내장 치료 없이 노안 교정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백내장 발병 전인 40~50대 노안 환자나 시력교정수술을 원하는 중년층에게 적합하다. 이 외에도 원거리는 잘 보이지만, 근거리를 돋보기 없이 보고 싶을 때, 이미 단초점 인공수정체로 백내장 수술을 진행했을 경우 근거리를 돋보기 없이 보고 싶을 때도 시도할 수 있다.

백내장과 노안 모두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안질환이지만, 개인마다 그 발병시기가 비슷하거나 간격을 두고 나타날 수 있어 수술 전 상담과 정밀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노안과 백내장이 동반된 상태에서는 두 가지를 모두 개선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적절하며, 단순 노안이거나 노안만 교정하고 싶은 경우는 노안라식이나 알티플러스 렌즈삽입술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때 환자는 수술 비용이나 가격 할인과 같은 요소보다는 의료진이 가장 안전한 수술 방법과 렌즈 종류 등을 추천할 수 있는지, 최신 장비와 시스템을 갖춘 병원인지 등을 체크해야 한다. [글 | 밝은눈안과 강남 천현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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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철 원장은 안과 전문의이며 ICL/SMILE인정의다.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미국안과학회 정회원, 한국백내장굴절학회 정회원, 미국백내장굴절학회 정회원, 유럽백내장굴절학회 정회원, 한국콘택트렌즈학회 정회원이다.

천현철 밝은눈안과 강남 대표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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