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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형택 자하연한의원 원장 |
불안을 느끼는 것은 우리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생존 본능으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감정이다. 하지만 이유 없이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고 과도한 공포감과 불안감을 느낀다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불안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질환중 하나가 바로 많은 현대인이 겪는 ‘공황장애’이다. 갑작스레 단시간동안 불안과 공포 등 신체 증상 및 감정적 증상이 동반되는 것을 ‘공황발작’이라고 부르는데, 공황발작이 나타나거나 혹은 나타날까봐 예기되는 불안으로 일상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공황은 불안감과 함께 심장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식은땀, 수면 장애 등 신체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질환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정신질환으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 현대인들의 공황장애는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심장은 오장육부와 연결되어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감정 활동을 주관한다. 때문에 다양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서 심장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고 이 때 교감신경이 극도로 항진되면서 불안한 상황은 물론, 불안하지 않을 상황에도 불안이 극대화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과열된 심장을 바로잡는 치료를 통해 공황장애를 치료한다. 과열된 심장을 식히고 반대로 허약해진 경우에는 에너지를 채워주는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자율신경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는 치료를 적용하고 있다.
원인을 알기 힘든 가슴 두근거림은 불면증, 우울증 등 다른 질환들로 이어지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불안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심장을 바로잡는 ‘정심방요법’을 통해 심장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환자의 신체 활력을 증진시켜 공황장애에 의한 정신적, 신체적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 후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증상을 치료하고자 하는 환자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임형택 자하연한의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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