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회복과 시력의 질 향상 위해 환자 맞춤형 수술 필수

▲ 김민교 아이리움안과 원장

‘스마일라식’으로 더 익숙한 시력교정술, ‘스마일(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수술은 각막 최소 절개를 지향해 각막 손상을 줄였다. 회복 기간을 단축하면서 수술 다음날 세안, 가벼운 운동과 피부화장 등 일상생활이 가능해 평소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들이 주말, 또는 짧은 연휴 기간 동안 시력교정술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 회복기간 때문에 시력교정술을 긴 연휴에 맞춰 계획하던 과거와 달리 트렌드가 바뀌었다.

스마일 수술은 수술 전 정밀 검사부터 수술까지 하루에 진행하는 ‘원데이(1day)’ 시력교정술로 시행되는 사례도 많다. 이때 환자들이 꼭 알아 둘 점은 시간과 동선을 줄여 편의를 향상시킨 방법이나 당일 시력교정술 또한 일반 수술과 동일한 검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수술 전 검사는 수술의 적합성을 판단해주는 근거로서 동시에 위험한 수술은 멈추게 할 수 있어 수술만큼이나 중요한 절차다. 검사 결과에 따라 스마일 수술의 적합 또는 제한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환자에게 더 안전한 다른 수술 방법을 제안할 수 있다. 각막 두께와 각막 모양이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보다 안구 내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의 ‘안내 렌즈삽입술’이 더 적합한 환자들이 있다.

또 스마일 수술을 하기에 각막의 구조적 조건은 충족하나 각막 표면이 심하게 건조하거나 각막에 상처가 있는 경우, 수술 전 치료를 먼저 진행 한 뒤에 시력교정술을 이후에 진행한다. 심한 안구건조증의 경우 눈물 층 균형이 깨져 시력 측정이 부정확하여 정확한 시력교정과 수술 후 회복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일라식을 선호하는 환자들은 빠른 회복 여부가 수술 결정에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을 할 때는 회복력 뿐만 아니라 수술 후 같은 1.0의 시력 조건에서 어떻게 더 편안하고 선명하게 볼 것인지에 대한 ‘시력의 질’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스마일 수술에 이러한 두 기준을 함께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개인별 눈 조건에 맞는 1:1 맞춤 수술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필요성에서 시행하게 된 대표적인 수술 방법이 ‘로우에너지 스마일(Low Energy SMILE)’로, 지난 수년간 다수의 SCI 논문과 임상에서 수술결과에 대해 입증된 바 있다. 수술 에너지가 높을수록 수술 후 각막 표면의 거친 경향이 나타나고, 반대로 낮출수록 각막에 대한 열손상을 줄여 수술 후 각막 표면을 부드럽게 남길 수 있는 원리로, 흠 없는 안경 렌즈로 볼 때 더 편안한 시야를 제공할 수 있음에 비유하여 설명할 수 있다.

시력교정술 후 잔여 난시는 시력만족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 특히 고도난시 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스마일 수술로 난시 교정 시 수술 후 안구잔여난시(ORA, Ocular residual astigmatism)를 최소화 하기 위해 시력검사 과정에서 환자의 조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수술 전 미리 계산해 수술에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스마일 수술의 ‘벡터 플래닝(Vector planning)’ 역시 SCI논문으로 효과성이 설명된 바 있다.

첨단 의료 장비가 의료진을 돕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시력교정술의 좋은 결과는 집도 시 환자 별 각기 다른 눈 조건에 따라 얼마나 맞춤 수술을 잘 반영해내는지에 달렸다. 시력교정술을 계획 중이라면 신뢰할 수 있는 정밀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1:1 커스터마이징 수술과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건강한 시력 회복을 완성함을 기억하자. [글 | 아이리움안과 김민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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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신촌세브란스병원 인턴과 전공의를 거쳤다. 충북 공중보건의를 역임했으며, 대한안과학회 정회원이다.

김민교 아이리움안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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