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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 이효근 원장이 '기능성 이상운동증후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온종일 떨림, 강직, 마비로 소중한 내 몸을 힘들게 하는 병이 있다. 바로 기능성 이상운동증후군(Functional Movement Disorders)이다.
희소 신경병으로 뇌에 구조적인 변화는 없으면서도 자발적이지 않은 움직임이나 떨림을 유발하기에 기능성이라는 이름이 들어가고, 어떤 특정한 병명을 붙이기에는 인과관계가 확실치 않아 증후군이라는 표현이 질병명에 들어갔다. 왜 이런 증상이 생기는 걸까?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뇌의 신경신호전달 방식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뇌의 구조적인 변화를 수반하지는 않으므로 스트레스성 또는 심인성으로 의심될 뿐이다.
몸의 이곳저곳에 심한 경련, 마비, 감각 저하가 생겨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고 몸이 뒤틀리는 이상한 신체 자세가 형성된다. 기능상의 문제만 있어 뇌졸중인가 해서 MRI 등의 검사를 받아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나온다.
단순한 근육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면장애, 우울, 호흡곤란, 소화불량, 발한 등을 동반해 환자를 상당 기간 고통스럽게 한다. 심해지면 사지가 저절로 뒤틀릴 정도의 경련이 오고 수족이 제멋대로 움직이기도 한다.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계속해서 경련, 마비, 감각 저하를 경험하기에 잠을 자기 힘들고, 이로 인해 증상은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지나친 자기 통제나 자기 절제, 스트레스에 취약한 경우, 과도한 긴장, 내성적인 성격, 지나친 자기 강박이나 몰두, 집요하면서 완벽주의적인 성격, 일 중심 생활 습관에 익숙한 경우, 목표지향적 생활 습관의 경우, 지나친 업무 중심적인 생활을 하는 경우 발병하기 쉽다.
일단 발생하게 되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과음과 과로를 피하면서 ▶격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주기적으로 수행하며 ▶무겁거나 힘쓰는 일을 피하고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카페인 함유 음료 등의 섭취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한의원에서는 근육을 풀어주는 침이나 도침, 통증유발점을 케어하는 봉약침, 관절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는 도인 운동요법, 경근의 길이와 장력의 균형 회복을 도와주는 근막추나, 기능성 이상의 안정화에 도움을 주는 치료 한약을 사용해 효과적인 치료를 돕고 있다. [글 |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 이효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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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근 원장은 가천대 대학원 한의학 석사, 박사이며, 약사, 한약조제사다. 대한한방견주관절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에서 진료하고 있고 <나는 등통증 없이 산다>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효근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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