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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
여름을 대표하는 레저활동인 ‘물놀이’는 익사나 충돌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운동 및 활동량 부족 등을 갖고 있는 신체에 지나친 활동은 갑작스러운 이상 증상을 불러오기 쉬운 가운데 무릎, 발목 통증 등도 동반 가능성이 큰 편에 속한다.
대표적인 질환인 ‘무릎 관절염’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는 퇴행성 질환이지만 레저활동 등을 통한 충격 발생 시에도 얼마든지 동반될 수 있다. 무릎 관절의 부상, 과체중, 운동 부족 등을 원인으로 하며, 증상이 고착화될수록 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한국인들은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등 좌식생활로 인해 관절염이 발생하기 더욱 쉬운 편이다. 이러한 자세들은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가중시켜 연골을 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연골이 약해지면 관절염이 나타나기 쉬운 만큼 지속적인 통증이 이어지기 전 치료를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은 증상 초기 움직일 때 국소적인 통증만을 동반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아무 행동을 하지 않아도 지속적인 통증이 따를 수 있다. 또 이후 관절 모양 변형, 걸음걸이 이상 등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동반할 수 있는 만큼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는 필수다.
관절염 치료에도 한국인의 무릎에 맞는 치료가 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인 한국형 인공관절(PNK)은 세분화된 인공관절 사이즈로 환자의 무릎 상태와 크기에 맞춰 맞춤형 치료로 적용 가능하다. 손상된 연골을 개인에 맞게 적용함으로써 마모율을 줄이고 수명을 늘려 동양인들의 최적화된 수술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물놀이 시에는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설을 들어가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을 보호하고, 미끄러움을 방지할 수 있는 아쿠아슈즈를 착용해야 한다. 또 충격 발생 시에는 냉찜질이나 테이핑 등을 통해 응급처치 후 병원에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글 |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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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곤 병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를 수료했으며, FIFA 축구의학 학위과정을 수료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 슬관절학회 평생회원, 질병관리본부 기관생명윤리 위원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ISAKOS 공인수련기관 기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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