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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준의 생명 살림 건강법] 지방간일 때 최선의 자연치유법2023년 7월호 58p

【건강다이제스트 | 전홍준 의학박사(광주하나통합의원 원장)】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 가운데 지방간이 함께 있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지방간은 단순히 간 문제가 아닙니다. 몸 전체의 문제입니다.

저는 외과의사라 수술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간을 많이 관찰한 경험이 있습니다. 건강한 간은 붉은색으로 부드러운데, 지방간은 회색빛으로 탱탱하게 부어 있습니다. 지방간 환자가 자기 간을 직접 본다면 아마 많이 놀랄 겁니다. 참고로 간경화가 심한 간은 수세미처럼 거칠게 굳어 있습니다.

단순히 간이 나빠서 간의 모습이 이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지방간도 단순히 간에만 기름이 낀 것이 아닙니다. 근본 원인은 혈액의 오염입니다. 지방간은 혈액이 오염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방간을 치유하는 최선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지방간이 생기는 이유

정수기나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 본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것입니다. 오랜만에 필터를 청소하려고 보면 그 안에 찌꺼기와 먼지가 가득합니다.

간은 우리 몸의 필터에 해당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평생 동안 필터 청소를 한 번도 안 하기 때문에 노폐물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실제로 간 청소를 해보면 거의 모든 환자의 간 내에 뻘죽 같은 담석이나 부패한 담즙 찌꺼기, 여러 가지 노폐물이 쌓여 있다가 배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지방간은 단순히 기름기만 끼어 있는 게 아닙니다. 근본 원인은 혈액의 노폐물들이 간이라는 필터를 통해 걸러지면서 간에 축적되었고, 거기에 부패한 담즙 찌꺼기까지 가세해서 지방간이 되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지방간은 단순히 그것 자체가 병이 아니라 혈액 전체가 오염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치료는 혈액 전체를 정화해야 간 독성도 함께 치유되면서 지방간도 좋아집니다.

지방간 치유하는 식사법과 해독법

지방간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혈액을 정화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식사법을 바꾸고 해독법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크게 2단계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1단계는, 1~2주 동안 생채식법으로 식사를 합니다.

생채식이란 불로 조리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아침 식사는 섬유소즙(생채소즙)과 오일(코코넛오일, 들기름 등), 과일, 양배추김칫국 정도를 먹습니다.

점심과 저녁은 생곡식가루나 볶은 곡식, 생채소, 생해초류를 주로 하는 식사이며, 된장, 청국장, 두부 등 콩 종류의 단백질을 곁들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조리하지 않은 생채식은 간 내 독성을 해독시켜 지방간 치유에 큰 도움이 됩니다.

2단계는, 약 2주 동안 절식을 합니다.

생채소즙이나 섬유소 분말, 따뜻한 감잎차, 과일주스, 양배추김칫국 등만 먹습니다. 다른 음식은 먹지 않는 절식을 합니다.

우리 몸은 칼로리가 필요합니다. 밥이 안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요? 혈액이 간에 잔뜩 끼어 있는 독성이나 노폐물을 태워서 칼로리로 이용하게 됩니다.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것처럼 몸속 자정작용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생리작용을 ‘오토파지(자가포식)’라고 합니다.

이렇게 1단계 생채식과 2단계 절식을 하고 나서 간 기능 검사를 하면 단순히 지방간의 경우라면 예외 없이 간 기능 수치가 정상이 되어 있습니다.

지방간 환자들의 모발이나 혈액을 검사하면 수은, 납, 알루미늄, 바륨 같은 중금속에 오염되어 있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필수영양소는 모두 부족합니다. 몸은 비만인데 필수영양소는 부족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지방간을 치유하려면 몸을 해치는 독성이나 노폐물은 제거하고 몸을 살리는 필수영양소와 산소와 체온을 보태면 됩니다. 이렇게 깨끗한 피가 잘 돌아갈 때 지방간은 깨끗하게 낫습니다.

자동차 카뷰레터에서 까만 연기가 뿜어져 나올 때는 연료만 부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까만 연기는 엔진이 고장 났다고 알려주는 신호이기에 연료보다는 먼저 엔진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 몸도 먼저 피의 독성을 깨끗하게 해독하고 그런 다음 필수영양소를 보태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지방간 치유의 순서입니다.

나아가 과로나 스트레스, 과식, 특히 동물성 음식이나 화학물질에 오염된 음식의 과식 등 잘못된 생활방식을 고쳐야 합니다. 무엇보다 음식 습관으로 곡채식 위주의 소식이 중요합니다.

지방간이 있는 분들은 대체로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비만 같은 대사장애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 병 따로, 저 병 따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지방간은 약물로 치료한다고 낫지 않습니다. 부패한 물에는 파리 애벌레만 있는 것이 아니고 모기 애벌레나 여러 종류의 벌레와 세균도 삽니다. 그러니 파리약만 뿌린다고 해결되진 않습니다. 부패한 물을 청소하고 맑은 물이 흐르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벌레와 세균이 다 사라지듯 오염된 피를 맑은 피로 바꾸면 지방간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나 비만 등도 함께 사라져버립니다.

내 삶의 방식과 습관, 생활환경을 바꾸는 것, 곧 의식주를 자연의 질서로 돌아가게 할 때 지방간은 쉽게 낫습니다.

요점 정리: 지방간 치유에 좋은 자가실천법

음식과 식사는?

1단계: 1~2주 동안 생채식을 실천합니다.

아침은 섬유소즙, 오일(코코넛오일, 들기름), 과일, 양배추김칫국을 먹습니다.

점심과 저녁은 생곡식가루나 볶은 곡식, 생채소, 생해초류, 된장, 청국장, 두부, 콩 종류의 단백질을 먹습니다.

2단계: 약 2주 동안 절식을 실천합니다.

생채소즙, 섬유소 분말, 따뜻한 숭늉, 과일주스, 양배추김칫국만 먹는 절식을 합니다.

3단계: 모발검사 결과에 따른 체내 중금속 제거와 필수영양소 섭취, 현미잡곡밥 위주의 자연식물식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식사하면서 음식을 100번 이상 씹어서 드십시오.

* 물은 식사 전후 1시간 동안에는 마시지 않습니다. 음식과 물이 위장관에서 섞이지 않게 하면 소화액, 담즙, 췌장액이 희석되지 않은 채 음식에 작용하여 소화와 흡수를 돕고 간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운동과 휴식은?

첫째, 낮에 틈나는 대로 햇볕을 쬐며 맨발로 땅을 밟으며 걷습니다.

밤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히 휴식합니다. 점심 후에도 잠시 낮잠을 잡니다.

둘째, 반신욕을 날마다 하면 좋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반신욕을 하면 체온을 높이고 심신을 이완시켜 깊은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반신욕은 욕조에 38~42℃ 정도의 따뜻한 물을 채우고 배꼽 아래 하반신만 담그는 목욕법입니다.

상반신은 물 밖에 있어서 심장은 열이나 물의 압력에 따른 부담을 받지 않게 하고, 콩팥 등 하반신 기관만 따뜻하게 덥혀 줍니다.

목욕 시간은 10~20분 정도로 하되 무리하게 땀이 날 정도로 오래할 필요는 없습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반신욕을 하다 보면 땀이 나지 않던 사람도 땀이 나게 됩니다.

셋째, 평생 습관으로 간 청소를 합니다.

간 청소는 해독의 꽃입니다. 간을 청소하면 인체 해독 효과가 크게 높아집니다. 간 청소법은 간과 담낭에 쌓여 온갖 병이 생기게 하고 잘 낫지 않게 만드는 독성 노폐물과 담석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치유법입니다.

간 청소는 준비과정을 포함해 1주일 정도 걸리며, 한 달에 한 번, 6개월 동안 계속하고, 그 후에는 1년에 2회(6개월마다 1회) 하면 좋습니다. 간 청소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1~5일 동안(월요일~금요일)
• 사과주스 1L를 오후 6시까지 마십니다. 이때 녹즙을 함께 마십니다(사과주스 1컵 + 녹즙 1컵).

• 점심 식사 1시간 전후에는 사과주스를 마시지 않습니다.

* 간과 담낭을 효과적으로 청소하기 위한 준비 단계입니다.

첫 5일 동안은 사과주스를 아침, 점심, 저녁 식사 중간 중간에 조금씩, 되도록 여러 번 나누어 마십니다. 온종일 지속적으로 마시면 담석이 부드러워집니다.

사과주스는 되도록 유기농 사과를 압착한 주스가 좋으며, 사과농축액이나 크랜베리주스(물에 희석), 유기농 사과식초(100ml를 물 1L에 희석)를 대신 마셔도 됩니다.

② 6일째(토요일)

• 사과주스 1L를 정오(12시)까지 마십니다. 녹즙도 함께 마십니다(사과주스 1컵 + 녹즙 1컵).

• 점심은 가볍게 드시고 오후 1시 이후로는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 저녁 식사도 하지 마시고 따뜻한 물만 마십니다.

③ 6일째 오후 6시, 저녁 8시, 다음 날(일요일) 새벽 6시, 아침 8시

• 죽염물을 마십니다. 죽염물은 미지근한 물 1.5L + 고품질의 죽염 1숟가락을 넣습니다.

• 1.5L의 죽염물을 4등분하여 시간에 맞춰 드십시오.

* 본격적인 간 청소 과정입니다. 가능하면 주말에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저녁 10시

• 레몬 1개 + 귤즙(300ml, 맥주컵 1컵 정도) + 올리브오일(120ml, 커피잔 하나 정도)

* 귤즙 대신 오렌지즙이나 자몽즙도 가능합니다.

* 올리브오일은 냉압착한 엑스트라버진오일을 이용합니다.

• 잘 섞은 레몬귤오일주스를 일어서서 5분 이내에 마십니다.

• 이후 30분 동안 베개 두 개를 겹쳐 쌓아 베고 누워 있습니다. 이때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 30분 후 베개 하나를 뺀 후 반듯이 누워 주무세요. 옆으로 눕는 경우에는 오른쪽(간 부위가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눕습니다. 엎드려 주무시지 않도록 합니다.

⑤ 7일째(일요일)

• 새벽 6시에 죽염물을 드십시오.

• 아침 8시에 죽염물을 드십시오.

• 아침 10시에 녹즙을 드십시오.

* 간 청소는 한 달에 한 번, 6개월 동안 계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과 스트레스 관리는?

첫째, 화해와 축복의 산책을 합니다. 산길이나 숲길 또는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제대로만 하면 기적 같은 효과를 발휘하는 훈련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의도적으로 걸으면서 하는 이 훈련은 삶 전반이나 어떤 특별한 상황, 특정인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맨발걷기를 할 때마다 이 연습을 반복해서 계속하면 보다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걸어갈 방향과 목표 지점을 정합니다.

② 목표 지점을 향해 걸을 때 걸음마다 두려움이나 노여움의 동기가 됐던 행동, 품었던 생각이나 의도를 말로 속삭입니다. 말하기 싫었거나 죄의식을 느끼게 했거나 자신을 합리화하려고 했거나 변명할 필요가 있는 행동이었거나 그 무엇이든 간에 다 포함시킵니다. 또 마땅히 했어야 하는데 하지 않았던 행동도 모두 포함합니다.

③ 목표 지점에서 다시 돌아올 때는 걸음마다 누군가를 생각하며 ‘행복하게 잘 지내라.’고 축복의 말을 속삭입니다.

④ 과거의 모든 생각과 사건들을 놔두고 현재의 모든 상황이나 사물을 찬탄하고 감사하며 바라봅니다.

둘째, 몸 돌보기를 합니다.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긴장이 풀리며 건강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는 방법입니다. 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혼자서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옷을 벗고 자기 몸에 주의를 집중합니다.

② 가볍게 몸을 두드리고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몸에 말을 겁니다. 몸을 아주 귀여운 반려동물처럼 대합니다.

③ 따뜻한 오일을 사용하여 온몸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어도 좋습니다. 성적인 태도가 아니라 자신의 몸을 따뜻이 돌보고 가꾸기 위해서입니다.

④ 자기 몸을 용서하고 사랑해줍니다. 결점을 지닌 타인에게 이해심과 자비를 베풀 듯이 이해하고 자비를 베풀며 비난하거나 자책하지 않습니다.

셋째, 긴장이완과 상상법을 실천합니다.

이 기법은 심장박동 수를 느리게 하여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면역계와 내분비계에 작용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등 긍정적인 신체 반응을 이끌어냅니다. 쉽게 익혀 바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방법이지만 치유 효과는 뛰어납니다. 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조용한 장소에서 편안한 자세를 취합니다. 앉아도 좋고 누워도 좋습니다.

② 천천히 복식호흡을 합니다.

③ 숨을 천천히 길게 내쉴 때마다 ‘긴장이 이완된다.’ 하고 속으로 말합니다.

④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온몸의 긴장이 풀리는 것을 상상합니다.

⑤ 다음에는 즐거운 자연환경 속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어느 곳이든 편안하게 느껴지는 곳이면 좋습니다. 2~3분간 그곳에서 자신이 편안하게 있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⑥ 자신의 몸에서 건강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곳을 떠올리며 자신의 면역체계와 방어력이 모두 완전하게 치유한다고 믿고 상상합니다.

⑦ 이제 어떤 병도 없는 건강한 몸으로 회복되었고 활기가 넘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⑧ 내 생애에서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떠올립니다. 그 목표 또한 달성되어 가족이나 친구들이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건강 회복과 삶의 목표를 성취한 자신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⑨ 눈을 뜰 준비를 하고 자기가 지금 있는 방을 의식합니다.

⑩ 눈을 뜨고 평소 생활로 돌아갑니다.

전홍준 의학박사/외과 전문의는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광주기독병원 외과 수련,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미국 위스콘신대 의사학과 연구교수, 한서대 건강증진대학원 교수, 차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과 조선대 보건대학원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광주광역시 하나통합의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고, <나를 살리는 생명 리셋>을 펴냈다.

전홍준 의학박사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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