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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변호사가 만난 건강피플] 의명학(醫命學) 창시자, 한국의명학회 회장 정경대 박사①“태어난 연월일시로 체질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건강다이제스트 | 강지원 변호사】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모두 다르게 태어난다. 누구나 신체의 어느 구석인가 부족한 부분을 타고난다. 심장이 약하든가, 신장이 약하든가 하는 식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태어난 후 아직 질병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도 그 사람의 약한 부분을 알아차릴 수 있을까? 그게 가능할까?

한국의명학회(韓國醫命學會) 정경대 회장은 “가능하다.”고 말한다. 태어난 생년월일시에 음양오행론을 적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편작의 일화를 예로 들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편작이라는 명의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중국에서는 편작의 처방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동의보감>에서도 편작의 처방이 응용되고 있지요. 편작의 일화가 있습니다.

죽을 사람까지 살리는 편작을 보고 천하의 명의라 칭송한 왕이 상을 내리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편작은 극구 사양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그저 약이나 짓는 보통 의사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둘째 형은 큰 병이 오기 전, 작은 병일 때 치료하여 큰 병을 앓지 않게 하므로 실로 명의입니다. 그러나 첫째 형은 작은 병마저 앓기 전에 치료하여 천수를 누리게 하니 실로 신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둘째 형이나 첫째 형이 의사인지 아무도 알아보지 못합니다’라고 하였지요. 바로 병을 앓지 않게 예방을 하였으므로 명의를 넘어 신의라 하였던 것입니다. 편작의 두 형은 무엇으로 진단하였을까요? 바로 음양오행입니다.”

의명학은 동양의학의 원전인 <황제내경>의 논리를 적용한 체질 진단과 치료법이라고 한다. 따라서 예측이 가능하므로 이러한 이치를 알고 병을 앓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곧 동양의학이 지향하는 본래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한국의명학회 정경대 회장을 만나 보았다.

강지원: 의명학을 창시하였는데, 원래는 불교철학을 연구한 철학박사 아니신가요?

정경대: 서강대학교에서 힌두철학을 공부한 다음 lndia Tibetan University와 Pali Buddhist College 등에서 불교철학 석박사 학위과정을 거쳐서 중국 북경대학에서 연구교수를 하였고, Mongolia Janabajjala Buddhist University에서 명예 문학박사, Mongolia 사회과학원에서 종교역사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그리고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과, 원광대학교 동양대학원 석박사 과정 초빙교수를 역임하였고, 의명학회를 설립하였습니다.

강지원: 의명학과 관련해 <의명보감> 전 5권 등 많은 저서를 출간하였고, KBS 아침마당 등 언론매체를 통한 강연, 기고 등도 활발히 하셨지요?

정경대: 의명학과 관련하여 <의명보감> 전 5권 외 <의명학><약밥상><밥상부터 힐링하자><몸에 맞는 오행 약차 108선><선도한 수행비서> 등을 펴냈고, 수필 <내 영혼의 희망과 믿음에 대하여><운명과 개조><메타의 마법사> 등과, 소설 <천서의 비밀><도리천 가는 길> 등을 포함, 약 30여 권 정도를 출판하였지요. KBS 아침마당 등 TV 강연과 라디오 방송, 동아일보, 월간 조선, 신동아 등에 건강 칼럼을 연재하기도 하였습니다.

강지원: 의명학은 어떤 학문인가요?

정경대: 의명학은 우리 고대의 음양오행론에 입각하여, 사람이 태어난 생년월일시를 명리학으로 분석해 타고난 체질을 파악하고, 현재의 천기와 지기를 통해 변화된 상태를 파악한 후 이에 따라 질병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추진하고, 나아가 예방도 추구하는 학문입니다.

강지원: 음양오행론에 의하여 인간의 체질을 파악할 수 있다고요?

정경대: 네, 동양의학은 음양오행론입니다. 음양오행을 모르고서는 동양의학을 논할 수 없습니다. 동양의학은 질서정연한 하늘과 땅의 변화규율에 상응하여 생로병사가 전개된다고 봅니다. 하늘과 땅의 변화규율이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오고 가는 사시(四時)를 뜻합니다. 사시란 아침, 낮, 저녁, 밤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기후와 에너지의 변화규율을 한 단어로 표현한 문자입니다. 즉 사시사철의 기후와 에너지에 의해 늙고 병들어 죽는다는 뜻입니다. 자연의 변화가 그러하지요. 인간 역시 자연의 하나이기 때문에 사계절의 기후와 에너지의 변화를 피해갈 수 없습니다.

▲ 정경대 박사는 음양오행론을 바탕으로 생년월일시로 타고난 체질을 파악하는 의명학의 창시자다.

강지원: 사람의 타고난 생년월일시에서 어떻게 타고난 체질을 파악할 수 있나요?

정경대: 음양오행은 인간을 비롯하여 자연을 변화시키는 사시의 규율을 표시해놓은 문자이자 하나의 부호입니다. 그러기에 태어난 시기에 음양오행을 적용한 천기(天氣)와 지기(地氣)를 대입하여 음양오행을 대입시키면 하나의 체질 공식이 정해집니다. 그리고 이 공식을 해석해 보면 천성으로 타고난 체질을 알 수 있습니다.

태어난 그때 당시를 주관한 사시의 성질과 성분과 작용을 생년월일시에 대입하여 오장의 크고 작음 내지는 체질을 분석해내는 것입니다. 물론 사시의 성질과 성분은 음양오행이란 문자로 표시되어 있으므로 그 문자만 해석하면 체질 진단을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치를 간단히 요약하면 이러합니다. 태어난 시기에 적용한 음양오행으로 오장육부의 크고 작음을 파악한 다음, 겨울 기운인 寒(추위), 이른 봄의 기운인 風(숨 쉬는 氣, 바람), 濕(습기), 여름 기운인 暑(더위)와 燥(매우 더움), 가을의 기운인 乾(건조) 등, 육기(六氣)를 적용하여 체질을 확정합니다.

강지원: 타고난 체질은 평생 조금씩 변화할 텐데, 변화한 체질은 어떻게 파악하나요?

정경대: 타고난 체질은 계속 바뀝니다. 타고난 체질이 바뀌므로 늙고 병들어 죽는 생로병사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만약 체질이 바뀌지 않는다면 영원히 죽지 않겠지요. 타고난 체질에다가 매년 매월 다르게 다가오는 천기와 지기를 비교해 보면 언제 어느 시기에 어느 장부가 허약해지고 어느 장부가 강하게 작용하는지를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령 태어난 시기가 열이 지배하는 시기였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열이 많은 체질입니다. 열이 많으면 오행의 상생상극 논리에 따라 심장은 크고 폐와 신장이 매우 약한 체질이 되지요. 열이 많은 체질을 타고난 사람이 기후변화에 의해 열이 아주 많은 시기를 만나면 허약한 폐와 신장이 더욱 허약해져서 심하면 위험한 병으로 고통 받을 수 있고 사망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 정경대 박사는 의명학은 오장의 크고 작음을 파악하고 체질을 분석하는 학문으로 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강지원: 현대 서양의학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겠네요?

정경대: 네, 현대의학은 첨단기계로 오장육부를 거울처럼 환히 들여다보므로 현재의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해낸다는 점에서 탁월하지요. 또 중증의 병을 수술이란 의술로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의술입니다. 하지만 카메라로 보고 병이 나타나지 않으면 건강하다 단정하므로 문제가 있고, 무엇보다 병의 결과만 볼뿐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는 결점이 있습니다.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결합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다음호에 계속…)

강지원  tonggogmoo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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