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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 |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시력교정술, ‘안내렌즈삽입술’은 기존 라식, 라섹과 달리 각막을 절삭하지 않고 눈 안에 시력교정용 특수 렌즈를 삽입한다. 그래서 각막 두께 조건으로 라식수술이 불가능한 얇은 각막에도 수술이 가능하며 저도수부터 초고도수까지 시력교정 범위가 넓다. 또 각막 재생으로 인한 퇴행 우려를 해결해 첫 시력교정술부터 재교정수술에까지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렌즈삽입술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들에 대해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와 이야기 나눠봤다.
Q. 렌즈삽입술 적합한 수술 대상은?
렌즈삽입술이 가능한 연령은 성장이 완성될 만 18세이상부터다. 이때 최근 6개월간 시력 변화가 없는 경우 수술이 가능하다. 20~40대 근시와 난시 교정 뿐 아니라 과거 라식, 라섹 수술 후 퇴행으로 인한 재교정수술, 40~50대 이후 노안교정, 원추각막(각막이 약해져 앞으로 돌출되는 질환)환자의 난시교정 시에도 시행하고 있다.
레이저 시력교정술 시 각막 절삭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초고도근시, 각막 두께가 선천적으로 얇은 경우, 각막 모양이 비대칭적인 조건, 각막의 내구성을 나타내는 각막강성도(Stiffness)가 약한 경우에 렌즈삽입술이 적합하다. 렌즈삽입술 역시 수술 전 검사를 통해 적합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최근 렌즈삽입술에 주로 사용되는 ICL 렌즈는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삽입하기 때문에 눈 속에 ICL렌즈가 삽입될 공간이 충분한지 확인해 수술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Q. 렌즈삽입술의 난시 교정 효과는?
앞서 언급한 ICL렌즈는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위치하는 대표적인 후방렌즈로, 근시교정용 일반 ICL렌즈와 근시와 함께 난시 교정이 가능한 토릭 ICL(Toric ICL)렌즈가 있다.
토릭 ICL렌즈를 이용한 렌즈삽입술 시 수술 후 시력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위치에 렌즈를 삽입하는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난시는 근시와 달리 방향성이 있어서 렌즈가 약 3도 정도의 미세한 회전만 하더라도 난시교정 효과가 10% 상당 떨어질 수 있다는 학계의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렌즈를 정확한 위치에 삽입하고 안구 내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게 하는 집도의의 역할이 중요하다.
수술 시 눈 속에 넣는 ‘점탄물질’을 배출하는 노하우도 토릭ICL 렌즈 회전을 억제하는데 중요한데, 관련 연구는 이미 2017년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에서 발표한 바 있다.
Q. 환자에게 맞는 ICL렌즈 사이즈 선택기준은?
모든 시력교정술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ICL렌즈삽입술 전 필수 검사는 수술 후 안전성과 직결되어 매우 중요하다. 렌즈삽입술 전 검사 중 환자에게 적합한 ICL렌즈 사이즈를 결정하는 근거로써 ‘UBM’ 검사가 무척 중요하다.
UBM 검사는 안구 전∙후면부를 영상화 해 안구 내 보이지 않는 미세한 곳까지 관찰이 가능한 초음파 검사로 안구 내 공간 확인 뿐 아니라 검사 중 물혹을 발견하는 사례도 있다. 수술 전 뿐만 아니라 수술 후에도 눈 속에서 ICL렌즈가 잘 자리잡고 있는지 확인할 때 이 검사를 시행한다. UBM 검사는 번거롭더라도 수술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검사들과 반드시 교차시행해야 한다.
렌즈삽입술은 의료진 의존도가 높은 수술로 알려져 있다. 수술 처음부터 끝까지 별도의 장비 없이 의사의 손으로 수술하기 때문이다. 또 해당 수술에 노하우는 물론 수술 후 반응까지 예측가능한 깊은 이해와 연구가 필요하다. 렌즈삽입술 후 좋은 결과를 위해 수술 설계부터 집도, 수술 후 정기검진까지 의사의 역할과 환자의 협조가 중요하다. [도움말 |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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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안과 전문의와 안과학교실 외래부교수를 역임했다. 안내렌즈삽입술·스마일·라섹·백내장 수술 관련 기술(도구) 특허를 보유했으며 대한안과학회, ASCRS(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KSCRS(한국백내장굴절수술연구회) 정회원이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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