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만성 근육통의 원인 ‘근막통증증후군’이란?

▲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 이효근 원장이 근막통증증후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목과 어깨가 자주 뻐근하고 결려서 혹시 무슨 큰 병이 있는 건 아닌가 해서 검사를 받아보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올 때가 있다. 그럴 때 근막통증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다른 말로는 근막동통증후군, 근근막증후군, 근막통증후군, 근막통증, 근근막통증증후군, 이상통증증후군이라고도 한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증후군으로 감기나 근육통처럼 가볍게 지나가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수십 번 이상 경험하는 사람도 있고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상당 기간 고통 받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우울증이나 강박증으로 발전해 오랫동안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 힘들어하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바늘로 찌르거나 칼로 째는 듯한 혹은 타는 것 같은 화끈거림, 시린 느낌 혹은 뭔가 이물질이 들어있는 듯한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일주일에 1~2번 정도로 해서 근육통처럼 나타나지만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시 하루에도 수회에서 수십 번씩 통증이 나타나 불편을 유발하게 된다.

정확한 발생 원인이나 기전이 규명된 것은 아니지만 외부적으로는 근육에 스트레스를 주는 일상화된 잘못된 자세가 주원인이다. 거기에 과로, 과음, 불면, 외상,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이 더해지면서 증상이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부적으로는 지나친 자기 통제나 자기 절제, 자기 억제, 스트레스에 취약한 경우, 과도한 긴장, 내성적인 성격, 지나친 자기 강박이나 몰두, 완벽주의적인 성격의 경우 통증에 대한 역치가 낮아지면서 근막 통증이 생기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증을 겪는 환자들 중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주무르거나 스트레칭, 물리치료 기구 등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근본 증상에는 별 차도가 없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예방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한의원에서는 자세 및 생활 습관 교정,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침이나 도침, 국소적인 염증을 치료하는 봉약침, 근막의 정상화를 돕는 치료 한약, 통증을 줄여주고 가동범위 제한의 회복을 도와 관절 기능 안정화에 기여하는 도인 운동요법, 근육을 이완시키면서 교정 치료하는 경근이완추나 등을 통해 치료를 돕고 있다.

근막통증증후군 예방·치료 팁

· 과음, 과로를 조심한다.

·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한다.

· 고개를 숙이고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작업을 하지 않는다.

· 격렬한 운동보다는 주기적으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한다.

·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특히 콜드브루), 녹차, 홍차, 콜라, 에너지 드링크 등은 가급적 마시지 않는다. 꼭 마셔야 한다면 오전 10시 이전에 마신다.

· 무겁거나 힘쓰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글 |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 이효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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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근 원장은 가천대 대학원 한의학 석사, 박사이며, 약사, 한약조제사다. 대한한방견주관절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견우한의원에서 진료하고 있다.

이효근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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