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디지털임플란트’

김태연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 원장
승인 2023.06.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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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식사 후 양치질을 하고 정기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관리를 꾸준히 하더라도 치아는 노화나 갑작스러운 사고, 잘못된 저작 습관 등으로 상실될 수 있다. 이런 경우 디지털임플란트를 통해 잃어버린 치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임플란트가 필요한 대상이 예전에는 노년층이 많았다면 요즘은 나이를 불문하고 젊은 층 사이에서도 디지털임플란트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예전보다 기술력이 좋아지고 다양한 방법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기존의 임플란트는 엑스레이를 통해 2차원적으로 구강 내부를 분석했다. 하지만 디지털임플란트는 3D CT와 구강 스캐너로 3차원적인 구강 내부에 대한 파악이 가능하고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고려하여 식립 경로를 찾을 수 있다.

디지털임플란트는 신경이나 혈관까지 구현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사전에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의 식립 과정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과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회복 기간도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다. 다수의 식립이 필요한 어르신들이나 평소에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전신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가능한 것은 아니다. 잇몸 상태에 따라 바로 식립할 수 있는 경우도 발생한다. 잇몸 염증이 심하거나 남아 있는 치조골의 양이 부족한 경우에는 염증 치료와 뼈 이식을 병행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고난도 치료기 때문에 치과 선택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임플란트를 위해 치과 선택을 고려하고 있다면 실력과 경험을 겸비하고 있는 선생님이 상주하고 있는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보유하고 있는 장비, 사후 관리 시스템에 대해서도 꼼꼼히 체크해봐야 한다.

임플란트를 튼튼하게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후 관리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 수술 후 주의 사항에 대한 매뉴얼을 잘 지키고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구강 내부 위생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인공 치아가 제대로 자리 잡기 전까지는 금주와 금연은 필수이며 특별한 이상이 생기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인공 치아를 식립한 부위에는 신경이 없어 문제가 생기더라도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글 | 김태연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