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 위협하는 유방, 갑상선암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할 수 있어

▲ 든든내과 김은정 원장의 진료 모습. (사진=든든내과)

의학이 발달하지 못한 과거에는 질환의 조기 발견이 어려워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면, 현대인들은 간단한 건강검진만으로도 질환을 미리 예방하고 위험인자를 발견하여 조기에 대처가 가능하다.

특히 생명의 위협을 줄 수 있는 암과 같은 중증 질환은 조기에 발견만 할 수 있다면 치료 후 예후나 생존율도 높기 때문에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정기검진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의 경우 20년째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갑상선암 역시 여성 암 2위에 위치할 만큼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두 암 모두 초기에 발견만 가능하다면 생존율이 높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문제는 갑상선과 유방암은 초기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환자 스스로 질환을 자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부분 정기검진 또는 신체 다른 부위에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치료 예후가 좋다 해도 발견이 늦어져 주변 장기로 전이된 상태에서는 완치에 어려움이 있고 생존율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떤 질환이든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해야 예후가 좋을 뿐만 아니라 일상 복귀가 빨라질 수 있다. 갑상선암, 유방암의 경우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얼마든지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갑상선 암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하고 있어 연령대에 관계없이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갑상선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15세 이후부터 1~2년에 한 번씩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유방암의 경우 40세 이후 여성에게 발견되기 쉽다. 30세 이후에 자녀를 둔 여성 또는 수유 경험이 없고 월경력이 긴 사람에게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 조기 발견은 자가 검진과 함께 유방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가능하다. 다만 한국 여성의 75% 정도는 치밀 유방의 형태를 띠고 있어 단순 유방촬영술로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질환의 유무를 확인하기를 원한다면 유방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질환은 여성에게 흔하기 발견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국가적으로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기적인 검진은 질환의 조기 발견을 통해 빠른 치료를 돕고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되도록 본인에게 해당하는 시기의 건강검진을 놓치지 않고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 | 든든내과 김은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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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가톨릭 중앙의료원 인턴을 거쳐 영상의학과 전공의를 수료했다.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임상강사, 여의도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 영상의학과 외래교수를 역임한 영상의학과 전문의다

김은정 든든내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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