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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 일자목과 거북목증후군 초기라면
  • 이호범 안산튼튼병원 원장
  • 승인 2023.06.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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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다. 실제 주변을 둘러보면 대중교통이나 직장, 집에 있을 때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컴퓨터 모니터가 자신의 눈높이보다 아래에 있는 상태라면 컴퓨터를 장시간 하는 내내 고개가 숙여진 상태라고 봐야 한다. 고개를 푹 숙인 자세로 오랜 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목과 허리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정상적인 목뼈는 ‘C자’ 커브를 이루며 약 5~6kg에 달하는 머리 무게를 지탱하고 흡수하며, 외부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부적절한 자세가 지속되면 목뼈 배열이 C자에서 I자로 더 나아가 역C자 형태로 변하게 되는데, 이를 일자목과 거북목이라고 한다. 일자목이나 거북목이 발생하면 목 뼈 배열이 뒤틀리면서 목과 어깨 주변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두통과 편두통,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일자목이나 거북목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제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목과 어깨근육 및 힘줄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줘서 목디스크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목부터 팔까지 이르는 신경을 압박해 저림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한 경우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초반에 전문 병원에 내원해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증상이 의심된다면 자신의 자세를 유심히 관찰하여 자가진단을 해봐야 한다. 우선 벽에 등을 대고 똑바로 선다. 이때 뒤통수와 어깨, 엉덩이까지 벽에 밀착되도록 하고, 발뒤꿈치와 어깨 사이의 간격을 확인하고 만약 머리가 벽에 닿거나 양쪽 어깨 높이가 다르다면 일자목이나 거북목일 확률이 높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을 통해 목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을 인해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라면 도수치료나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자목이나 거북목 치료를 위해서는 숙련된 신경외과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정밀한 검사와 충분한 상담 후 증상에 따른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도수치료는 손을 이용해서 척추를 교정하는 수기 치료 방법이다. 적절한 힘과 방향을 따라 손으로 누름으로써 척추 이상을 교정하고, 주변 신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서 척추 및 관절 손상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취나 절개를 하지 않으므로 출혈의 부담이 낮고, 약물치료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다.

일자목과 거북목의 경우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 교정도 중요하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사용할 때 50분 작업을 했다면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스마트폰을 거치대를 사용하거나, 컴퓨터 모니터는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며, 뭉친 근육을 풀 수 있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 | 안산튼튼병원 이호범 원장]

이호범 원장은 안산튼튼병원 신경외과 척추센터 원장이다.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가천대학교 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국군양주병원 신경외과 과장, 안양튼튼병원 신경외과 과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이다.

이호범 안산튼튼병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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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일자목#거북목증후군#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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