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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GN밝은눈안과 잠실점 박서연 원장. |
경찰관인 29세 양 씨(여성)는 최근 안과를 찾았다. 쌀쌀한 날이 확연히 줄고 낮 기온이 오르는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이 느껴지고 따끔한 통증이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양 씨는 안구건조증 진단을 받고 안약을 처방 받았다.
이처럼 환절기에는 기온 변화가 심해지고 꽃가루나 미세먼지, 황사로 인해 각막이 자극되어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정확히 말하면 눈물층의 기능에 이상이 생긴 질환이다. 이로 인해 눈물이 빨리 말라 눈물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하고 안구 표면이 손상되는 것이다.
이 안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양 씨가 겪은 것처럼 눈에 뻑뻑함과 이물감을 느끼는 것이다. 눈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반사작용으로 눈물이 과다 분비되면서 작은 자극에도 눈물이 줄줄 흐르는 증상도 겪을 수 있다. 또 자고 일어날 때 눈 뜨기가 힘들고,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며 충혈과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 병원을 방문하기 힘든 직업의 사람들은 인공눈물을 점안하여 일시적으로 눈의 건조함을 해결하려 한다. 그러나 안구건조증은 생각보다 단순한 질환이 아니다. 방치하면 각막염, 각막궤양 등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 눈에서 눈물은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이물질이 들어오면 이를 나가게 하며 산소를 공급해 결막과 각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안구건조증에 걸리면 이 눈물샘과 눈물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한다. 그 뿐 아니라 결막과 각막에 심각한 손상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눈이 평소보다 자주, 심하게 건조하다면 바로 안과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실내에서 온풍기 등의 직접적인 대면 사용을 자제하고, 가습기를 자주 틀어 건조한 환경을 피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여기에 물을 자주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고, 컴퓨터, 스마트폰, 독서 등 근거리 작업 시 눈을 자주 깜빡이고 눈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글 | BGN밝은눈안과 잠실점 박서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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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연 원장은 고려대학교병원 안과 전공의 수료하고 동 병원 외안부/백내장 전임의를 거친 안과 전문의다. 대한안과학회, 대한검안학회, 한국콘택트렌즈학회, 한국외안부학회,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이다.
박서연 BGN밝은눈안과 잠실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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