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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택 삼성본어스병원 원장 |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 중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 질환은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걷고 앉는 등 기본적인 운동 범위가 축소되고, 허리 통증까지 동반되면서 일상을 위협받는 것이다.
허리 통증은 시간이 갈수록 신경이 눌리는 범위가 넓어지거나 신체 변형과 같은 더 큰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근력이 떨어지고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허리에 부상을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 통증 환자는 대부분 약물이나 주사 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허리 통증이 심해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보행이 어렵거나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여전히 허리 수술에 대한 부담감, 후유증에 대한 걱정으로 수술을 미루거나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양방향내시경을 척추 질환에 적용해 수술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환자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는 일이 가능해졌다.
양방향척추내시경은 약 5~1cm의 작은 구멍 2개를 뚫어, 한쪽에는 고화질 내시경을 삽입하고, 다른 쪽에는 수술기구를 넣어 통증 유발 원인을 직접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시야가 넓게 확보되어 접근이 어려웠던 위치의 병변까지 접근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보면서 병변을 제거하므로 신경이나 근육, 혈관, 척추 연골판 등 정상조직을 보호할 수 있다.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 환자나, 주사 치료 혹은 신경성형술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고 재발한 경우, 엉치 통증 및 다리저림 증상이 있거나 오래 걷지 못하는 척추 질환을 앓고 있다면 양방향척추내시경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양방향척추내시경술의 성공률은 95% 이상이다. 실시간 영상장비를 통해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치료 부위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다.
장비 발달과 더불어 수술법도 진화하고 있다. 양방향척추내시경을 통해 기존에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도 가능해지는 등 척추 질환 치료의 한 방법으로 자리잡았다. [글 | 삼성본어스병원 최연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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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택 원장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석사 졸업 후 삼성서울병원 성균관의대 정형외과 척추외과 전임의를 수료했으며 동 병원 외래교수 및 진료협력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AO Spine 정회원,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척추외과학회 정회원, 대한골절학회 정회원이다.
최연택 삼성본어스병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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