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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질염 증상, 유형에 따른 조기 치료와 관리 중요
  • 최혜영 애플산부인과 강남점 대표원장
  • 승인 2023.01.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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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영 애플산부인과 강남점 대표원장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찾는 이유 가운데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질염’을 꼽을 수 있다.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할 만큼 흔한 질환으로, 질에 감염이 발생했거나 호르몬 변화로 인해 분비물, 가려움증, 통증 등을 유발하는 질의 염증 반응을 말한다.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의 불편함을 야기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질염은 어떠한 균에 감염됐는지에 따라 그 원인, 유형을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세균성 질염은 질 내 산성도를 유지하는 유산균이 감소하면서 비정상적 균이 더 활성화돼 발생한다. 누런색 또는 회색 분비물이 나오고 생선 비린내 등 악취가 나는 특징이 있으며, 임산부가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조산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트리코모나스 원충 감염이 원인이다. 주로 성적으로 전파된다. 가려움과 따가운 증상이 황색의 질 분비물을 보이며 거품과 악취가 난다. 발생 빈도와 재발률이 높고, 남성도 감염이 되는 질환이므로 여성과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칸디다 질염은 여성의 75~80%가 평생에 한 번 이상은 경험하는 질염이자 가장 흔한 질염이다. 면역력이 저하되고 스트레스를 받는 등 피로가 누적되고 질이 습한 환경일 때 발생한다. 흰색의 치즈 찌꺼기나 으깬 두부 같은 질 분비물이 나오고, 가려움과 따가움 등을 동반한다.

이와 같이 질염은 감염균과 발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치료 방향을 잡아야 한다. 어떠한 영양소가 필요하고, 어떤 약물로 치료해야 하는지 등은 질염의 유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를 방치할수록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재발이 잦게 일어나며 골반염 또는 방광염으로 발전해 심한 경우 자궁경부염이나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평소 질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부 생식기를 습하게 하거나, 꽉 끼는 속옷이나 스타킹 또는 옷을 자주 입게 되면 세균에 쉽게 감염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질염은 대부분의 여성이 평생에 한 번 이상은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1년에 한 번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고, 평소 질염 예방을 위해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등 관리를 하며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을 할 필요가 있다. 증상이 유사해도 원인균에 따라 치료 방식이 다르므로 병원을 찾아 유형에 맞는 적합한 치료를 받아 개선해야 한다. [글 | 애플산부인과 강남점 최혜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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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영 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산부인과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대한 산부인과학회 정회원, 대한 여성미용의학연구회 정회원, 대한 초음파학회 정회원, 대한 여성비만노화방지학회 정회원이다.

최혜영 애플산부인과 강남점 대표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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