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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섭취법의 정석…체내 흡수율, 섭취 시간 등까지 따져야국내 건강기능식품 대중화 추세…섭취 효과 높이는 방법 관련 관심 증가
▲ 영양제 브랜드 ‘듀오랩(DUOLAB)’. (사진=듀오랩)

【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섭취를 생활화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연간 건기식 평균 구매액은 30만 원을 넘어섰을 만큼 소비력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반면 통계청 자료 결과에 의하면 국내 영양결핍 환자는 2017년 14만 9197명에서 2021년 33만 5441명으로, 5년 새 약 123%나 증가한 상황이다. 이는 건기식으로 영양성분을 챙기는 소비자는 늘고 있으나 역설적으로 영양 상태는 나빠지고 있다는 얘기다. 즉 건기식을 섭취하는 이들이 제품내 영양성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자칫 많은 가짓수의 건기식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하나의 제품을 먹더라도 내 몸에 필요한 것을 고르고 섭취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건기식 관련 3가지 정보를 알아본다.

■ 유산균 병행 섭취로 장내 환경까지 관리해야

건기식 섭취의 효과는 단순히 목 넘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 몸에 해당 영양 성분이 얼마나 흡수되었는가로 결정된다.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에 따르면 대부분의 영양성분은 장에서 흡수되기에 장의 환경에 따라 영양소 흡수율에 차이가 나타난다. 따라서 흡수되는 영양소의 양을 늘리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을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한 최적의 방법 중 하나는 영양제와 유산균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다.

유산균과 함께 먹을 때 흡수율 시너지가 나는 건기식으로는 비타민, 칼슘, 홍삼, 루테인, 글루코사민, 이소플라본 등 거의 모든 영양성분이 해당된다. 이중 현대인들이 많이 찾는 비타민을 예로 들면, 비타민B, 비타민C와 같은 수용성 비타민은 낮은 pKa(산의 세기) 값을 가지고 있어 산성도가 높은 장 내 환경에서 용해 및 흡수가 용이하다. 이때 산성 조건의 장내 환경을 만드는 데 유산균이 도움이 된다. 유산균이 장에 정착하여 유산(젖산)을 분비하는데, 이로 인해 장내 환경이 산성화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용은 국내에서 진행한 동물시험 연구에서도 사실로 입증됐다.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는 유산균과 비타민을 혼합 투여할 경우, 비타민A를 제외한 모든 비타민을 단독 투여할 때보다 흡수가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비타민B6의 경우 대조군 대비 흡수율이 174%까지 증가했다.

또 홍삼의 영양성분을 제대로 흡수하기 위해서도 유산균 섭취가 필요하다. 홍삼의 주영양성분인 ‘사포닌(진세노사이드)’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생리활성화물질 형태인 ‘컴파운드케이(Compound K)’로의 전환이 필요한데, 이 전환 과정을 장내 미생물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쎌바이오텍은 홍삼과 함께 배양했을 때 사포닌이 컴파운드케이로 전환되도록 도움을 주는 ‘CBT 유산균 (Bifidobacterium longum, CBT-BG7)’이 발견하기도 했다. 이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영양제 흡수율까지 고려한 영양제 브랜드 ‘듀오랩(DUOLAB)’을 지난 14일 론칭했다.

■ 제품별 최적의 섭취시간 따로 있어

건기식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영양성분별로 효율이 최적화되는 시간에 맞춰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영양제 섭취 시간은 식전, 식사 중, 식후 등으로 나뉠 수 있는데, 크게 영양성분이 물에 녹는 ‘수용성’인지 기름에 녹는 ‘지용성’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먼저 수용성 영양제는 물에 잘 용해돼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빨리 배출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자주 섭취해 일정 농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철분, 비타민B와 C는 공복 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B는 에너지를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로 저녁에 먹으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자기 전에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지용성 영양제는 기름에 녹는 성질로 몸에 저장될 수 있어, 식사량이 가장 많은 시간 때 ‘하루 1회’만 섭취하면 된다.

대표적인 지용성 영양제는 비타민A, 비타민D3, 오메가3, 코엔자임Q10 등이 있다. 이외에도 마그네슘, 칼슘, 아연 등 미네랄류 영양제는 공복에 먹으면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 물 대신 마시는 주스 등 음용수도 신경써야

건기식 영양성분에 들어 있는 성분이 다른 음료와 섞이면 자칫 이상반응이 나타나거나 효과가 저하될 수 있기에 물과 함께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부득이하게 물이 없는 상황에서 영양제를 먹어야 한다면, 다른 음료와 함께 섭취해도 되지만 최대한 지양하는 것이 좋다.

위산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주스와 탄산음료, 칼슘이나 마그네슘 등 다양한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는 우유는 영양제 흡수를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카페인이 든 음료나 술과는 절대 동시 섭취해서는 안된다.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 부문장인 임상현 박사는 “건기식에 대한 관심과 섭취율은 높아지고 있지만, 효과적인 섭취방법에 대한 정보는 아직 부족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체내 흡수율이나 섭취 시간 등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조금 번거롭더라도 하나씩 습관화해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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