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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준 박사의 생명 살림 건강법] 전홍준 의학박사 '뇌졸중 예방법'2023년 1월호 60p

【건강다이제스트 | 전홍준 의학박사(광주하나통합의원 원장)】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대사장애가 있는 분들은 뇌졸중 예방을 위해 꼭 마음을 써야 합니다.

뇌졸중 병력이 있는 분 역시 다시 재발할 수 있으므로 뇌졸중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을 고치고 실천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 뇌졸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가족분들도 예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평소 스트레스나 과로, 과식 습관이 있는 분들도 뇌졸중 예방에 마음을 써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약 없이도 미리미리 뇌졸중 예방법을 소개합니다.

뇌졸중이란?

뇌졸중은 뇌혈관이 파열된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힌 뇌경색이 있습니다. 뇌경색은 혈액순환이 차단되어 두뇌 세포와 조직이 손상을 입은 상태입니다.

뇌졸중 환자 10명 중 뇌출혈은 1~2명이고, 뇌경색이 8~9명 정도 됩니다. 뇌졸중 환자 대부분은 혈압을 높이거나 동맥경화가 있거나 뇌혈관에 피 찌꺼기가 많이 쌓이게 만든 과거의 생활습관이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뇌혈관이 막히거나 뇌혈관이 터져서 뇌졸중이 옵니다. 따라서 뇌졸중을 예방하는 대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뇌졸중을 예방하는 음식 섭생법을 실천해야 합니다.

뇌졸중 발병의 원인을 알면 예방법도 알 수 있습니다. 혈관이 깨끗하고 피가 맑아서 잘 흘러가면 뇌졸중, 즉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피를 끈적하게 만드는 장누수증후군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음식들인 밀가루, 흰 설탕, 유제품, 흰쌀밥, 동물성 음식과 화학물질로 오염된 음식의 과식이 문제입니다.

피를 맑게 하는 가장 좋은 음식은 역시 생채소와 과일, 통곡식 종류이고, 그것도 소식하면 좋습니다.

전에 뇌졸중을 앓은 적이 있거나 대사장애가 있는 분들은 더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일주일 정도 생채소즙 절식을 하면 좋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생채소즙 절식은 잎채소, 줄기채소, 뿌리채소를 각각 몇 가지씩 혼합하여 녹즙기나 생즙기에 갈아서 드시는 방법입니다. 이때 여러 종류의 채소를 혼합할수록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생즙이 됩니다.

배추, 양배추, 시금치, 케일, 양상추, 무청, 쑥갓, 깻잎, 부추, 미나리, 파슬리, 신선초 등의 잎채소와 당근, 비트, 무, 마, 더덕, 연근, 도라지, 고구마, 셀러리 등의 뿌리채소를 다양하게 혼합합니다.

겨울철에는 여러 종류의 채소를 구하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이때는 당근 2개와 사과 1개를 갈아 주스로 음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찌꺼기는 버리고 즙만 마십니다.

그것이 부담스럽다면 한 달에 하루나 이틀 정도 절식하는 것도 좋습니다. 절식이란 평소 먹던 식사를 중단하고 생채소즙, 볶은 현미차, 생강차나 감잎차, 죽염, 따뜻한 물만 섭취하는 방법입니다.

기본적으로 뇌졸중을 예방하는 음식 섭생법은 아침에는 되도록 생채소즙과 과일, 식물성 오일을 먹고, 배가 고프면 과일 정도를 더 드시는 것입니다. 점심, 저녁은 흰쌀밥보다는 현미밥과 채소를 드시면 좋습니다.

현미밥에 대해 찬반 논쟁이 있지만 일본이나 한국의 많은 전문가는 현미밥의 장점을 이야기합니다.

1904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 해군 군의총감 다카기 가네히로 중장은 영국에서 의학을 공부했습니다. 도쿄의 유명한 의과대학인 지케이의과대학 설립자이기도 합니다.

러일전쟁 당시 일본 육군에는 각기병 환자가 많았습니다. 각기병은 비타민 B1이라는 영양물질이 부족해서 생긴 병입니다. 육군 병사들 중에는 각기병 때문에 싸워보지도 못하고 죽는 환자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해군에는 각기병 환자가 거의 없었습니다. 무엇이 달랐을까요?

일본 육군은 흰쌀밥에 단무지와 고기가 주식이었습니다. 해군은 주로 현미밥에 카레와 채소를 먹었습니다. 다카기는 현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해군 병사들은 거의 병이 없었습니다. 당시 일본 육군과 해군은 견원지간이어서 다카기가 육군에게는 각기병을 이길 수 있는 식단의 중요성을 가르쳐주지 않아 육군은 잘 싸우지 못했고, 해군의 힘으로 러일전쟁에서 이겼다는 이야기가 의학의 역사에 나옵니다.

그 뒤로 현미밥을 다카기의 이름을 따서 ‘다카기 개량식’이라 불렀으며, 일본군 식단으로 채택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현미밥은 백미밥보다 영양분이나 섬유질이 더 풍부하고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현미밥은 반드시 압력밥솥에 조리해야 합니다. 현미밥에 된장국이나 청국장 같은 발효음식과 채소를 곁들여 드십시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식사 전에 생곡식 가루, 곧 현미나 찰현미 생가루와 생채소 샐러드를 먼저 드십시오. 그런 후 식사하는 습관이 뇌졸중 예방에 좋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생곡식 가루는 싹 틔운 발아현미와 발아현미찹쌀을 1:1의 비율로 섞어 씻은 뒤 하루 정도 그늘에 말려 방앗간에서 빻거나 분쇄기로 가루로 만들어 먹는 것을 말합니다.

하루에 밥숟가락으로 2~3숟가락 정도를 잘 씹어 먹도록 합니다. 침이 덜 섞이면 소화 흡수가 잘 되지 않으니 꼭 많이 씹어 드셔야 합니다.

둘째, 잘 쉬고 경쾌한 운동으로 몸을 보살펴야 합니다.

햇볕을 쬐며 맨발로 흙을 밟고 걷는 운동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습니다. 잠은 딱딱한 평상에서 뇌 혈류를 원활하게 도와주는 경침을 베고 자면 좋습니다. 냉온 교대 목욕도 매일 하면 도움이 됩니다. 냉수와 온수에 번갈아 들어가면 혈관이 수축되거나 늘어나고, 모공도 좁아졌다 열립니다. 혈관이 좁아졌다 늘어났다 할 때 혈류가 아주 좋아질 뿐만 아니라 혈액 내에 있는 노폐물을 배설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커피관장이나 레몬즙관장도 좋습니다. 장내 환경을 깨끗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혈액의 내독소가 담도를 통해 빨리 배출되는 데 도움이 됩니.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커피관장이나 레몬즙관장을 하루에 한 번 이상 평생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커피관장은 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실행해 온 치유법으로 체내 노폐물을 효율적으로 배설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커피를 혼합한 관장액을 사용하면 커피의 카페인이 간을 자극하여 온몸의 독을 배설시키게 됩니다. 이때 사용하는 커피는 반드시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것이어야 합니다.

휴식도 정말 중요합니다. 저녁에 잠을 많이 자야 합니다. 점심 식사 후에도 잠시 낮잠을 자서 몸을 쉬게 합니다. 긴장과 과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마음을 써야 합니다.

셋째, 용서와 화해로 마음을 치유해야 합니다.

일본의 도쿠히사 가쓰미라는 의사는 <마음과 몸과 운명>이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로 여성을 많이 치료한 의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에 의하면 요통이 있는 여성 중 어떤 치료로도 잘 낫지 않은 경우는 자기 배우자나 시부모를 용서하지 못하거나 원망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를 용서와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꾸자 극적인 치유가 일어나서 호기심을 갖고 그 방면으로 집중적인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밝혀진 사실도 있습니다.

유방이나 난소나 자궁처럼 성적 기관에 병이 오는 여성의 경우는 배우자나 배우자 가족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또 위장병이나 당뇨처럼 소화기관 질환들은 상대방의 의견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병한다고 합니다.

질병과 마음과의 상관관계를 탐구한 최근의 연구 성과들도 많습니다. 뇌졸중처럼 목과 머리 등 몸 위쪽에 병이 생기는 경우 손윗사람을 용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부모나 시부모, 직장 상사와의 불화와 갈등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용서하고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화해와 축복의 산책 방법을 권합니다. 산책을 하면서 분노와 두려움이 동기가 되어 생긴 행동과 생각을 다 털어버리고, 누구든지 행복하게 지내라고 축복하며, 모든 천지 만물을 아름답고 감사하게 보는 마음을 가지도록 돕는 방법입니다.

호흡법도 중요합니다. 우리 몸의 자율신경을 조절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호흡법입니다. 숨을 천천히 쉬면서 숫자를 세어보세요. 자율신경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서 희망과 기쁨이 일어나는 삶의 목표를 향해서 즐겁게 나아가면 뇌졸중에 걸릴 일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뇌졸중 예방에 좋은 자가실천법

음식과 식사는…

• 생채식과 절식, 소식을 늘 실천합니다. 생채식은 살아 있는 음식이자 자연치유력이 풍부한 천연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신선한 채소와 곡식, 과일, 해조류, 견과류 등을 불로 조리하지 않고 날것으로 먹는 식사법입니다. 생채식 식단의 중심은 잎과 뿌리로 균형이 맞춰진 생채소이며, 여기에 생곡식가루, 해조류, 과일, 견과류를 곁들여 먹습니다. 다만 고사리, 토란, 가지, 버섯 등을 날것으로 먹으면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불로 조리해서 먹어야 합니다. 또 치아가 좋지 않아 생채소를 씹기 어려운 노약자나 어린이는 채소범벅이나 생즙 등으로 대신해도 됩니다.

• 밀가루나 흰 설탕, 우유 제품, 흰쌀밥, 다량의 동물성 음식, 화학물질로 오염된 음식 등은 줄입니다.

• 일주일 정도 생채소즙 절식을 하거나 매월 하루나 이틀 정도 절식합니다.

• 아침은 생채소즙과 과일, 식물성 오일을 먹고, 점심과 저녁은 현미밥과 채소를 주로 드십시오.

운동과 휴식, 기타 치료는…

• 30분 이상 햇볕을 쬐며 맨발로 땅을 밟으며 걷기를 매일 2회 이상하고, 밤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히 휴식합니다.

• 잠자리로는 딱딱한 평상이 좋습니다. 경침 베개를 베고 자면 전신, 특히 뇌의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 모관운동을 가능하면 규칙적으로 여러 번 계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관운동은 두 손과 발을 공중으로 90도 각도로 올려 떨어주는 운동입니다. 손과 발을 공중에 들고 떨어주면 모세혈관을 자극해 혈액순환이 촉진됩니다.

• 냉온욕을 매일 계속하면 혈액순환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냉온욕은 14~15℃의 냉수욕과 41~43℃의 온수욕을 1분씩 교대로 하는 목욕법입니다. 냉탕에 1분 동안 들어갔다가 온탕에 1분 동안 들어가는 방법으로 보통 7~11회 정도가 좋습니다. 욕조가 하나이면 욕조에는 따뜻한 물을 채우고 냉수욕은 샤워기로 해도 됩니다.

• 커피관장 또는 레몬즙관장을 하루에 한 번씩 하는 것도 좋습니다.

• 전신좌우회전운동도 매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신좌우회전운동은 온살도리라고 하는 전통 기공 수련법입니다. 몸도 고르게 숨도 고르게 마음도 고르게 합니다. 동작은 쉽고도 단순합니다. 양발을 11자 모양으로 나란히 놓은 후 한쪽 발 뒤끝을 살짝 들어서 90도로 돌려 바닥에 놓습니다. 양쪽 발을 교대로 하면서 손도 자연스럽게 흔들어 줍니다. 최소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과 마음이 고요해지고 몸도 편안해집니다.

마음과 스트레스 관리는…

• 심호흡을 자주 하고 손톱 자극하기도 실천합니다.

복식호흡을 하면서 2~3분간 손톱을 눌러줍니다. 이렇게 하면 긴장과 스트레스로 흥분된 교감신경을 이완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손톱을 누를 때는 약간 아플 정도로 눌러줍니다. 양손 약지를 제외하고 8개의 손가락을 모두 하는 데 드는 시간은 약 3분 정도입니다. 짧은 시간에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하고 긴장을 이완시키며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에 좋습니다.

• 긴장이완과 상상법을 실천합니다.

심장박동수를 느리게 하여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효과가 좋습니다. 조용한 장소에 편안히 앉거나 누워서 천천히 복식호흡을 합니다. 숨을 길게 내쉴 때마다 ‘긴장이 이완된다.’ 속으로 말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즐거운 자연환경 속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2~3분간 그려봅니다.

•화해와 축복의 산책을 합니다. 산길이나 숲길,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훈련입니다.

목표 지점을 정해 놓고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면서 두려움이나 노여움의 동기가 되었던 행동, 품었던 생각이나 의도를 말로 속삭입니다. 목표 지점에서 다시 돌아올 때는 현재의 모든 상황이나 사물을 찬탄하고 감사합니다.

• 신념요법을 실천합니다.

이루고자 하는 일이 이미 이루어졌음을 단정적으로 표현하고, 그 이루어진 모습 상상하기를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것입니다.

“나는 최고로 건강하다.” “나는 다 나았다.”와 같은 문장을 메모지에 적어 틈나는 대로 말로 선언하고, 그 이루어진 현실을 상상하면서 기뻐하고 감사하는 실천을 습관적으로 계속하는 것입니다. 확실한 믿음이 있다면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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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준 의학박사/외과 전문의는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광주기독병원 외과 수련,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미국 위스콘신대 의사학과 연구교수, 한서대 건강증진대학원 교수, 차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과 조선대 보건대학원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광주광역시 하나통합의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고, <나를 살리는 생명 리셋>을 펴냈다.

전홍준 의학박사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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