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건강다이제스트 명의의 건강제안
[민영일의 건강제안] 불규칙한 생활은 우리 몸을 병들게 합니다!2023년 1월호 p18

【건강다이제스트 | 비에비스나무병원 민영일 대표원장】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우리 몸을 병들게 합니다. 특히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불규칙한 생활이 일으키는 대표적인 위장장애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기능성 소화불량증 | 식사한 뒤 속이 불편하고 메스꺼우며 조금만 먹어도 속이 금방 차는 것 같은 증상을 통틀어 소화불량증이라고 합니다. 이중 피검사나 내시경, 초음파, 컴퓨터 촬영 등의 일반 검사로 원인을 밝혀 낼 수 없는 경우를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라고 합니다.

위장 운동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조화를 이루어야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불규칙한 생활이나 스트레스 등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조화를 깨뜨리고, 결국 위장 운동에도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위장 운동이 원활하지 않으면 위 배출 능력이 감소돼 메슥거림, 구토, 소화장애, 더부룩함, 가스 참 등의 증상이 생기거나 조금만 많이 먹어도 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소화기관의 문제나 특정 질환 때문에 생기는 기질성 소화불량과 달리 기능성 소화불량은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므로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적절한 병원치료와 함께 약물 복용,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 적당한 운동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고, 과식이나 잠들기 2∼3시간 전 음식 섭취를 피합니다.

• 자극적인 음식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 술, 담배 등도 삼갑니다.

• 일반적인 식이요법을 따르기보다 본인이 먹고 나서 고생하고 힘들었던 음식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가급적 그 음식을 먹지 않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음식은 천천히 오래 씹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침 속에는 아밀라아제라는 당분 분해 효소가 있어 음식물과 침이 잘 섞이면 소화가 잘되기 때문입니다.

• 적당한 운동을 하고, 요가나 명상, 걷기 등으로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 위궤양 | 위궤양도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위궤양이란 위 점막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손상되어 깊게 패이면서 위 근육까지 드러난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원인은 헬리코박터균, 소염제 같은 약물 복용, 흡연 등이지만,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역시 위산 분비를 자극해 궤양을 잘 일으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위궤양의 경우 복통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증상이 특징적이지 않으므로 증상만으로 질환을 감별하는 것은 힘듭니다.

일반적인 소화불량인 줄 알고 위궤양을 방치하는 경우 위 근육층까지 녹아서 결국에 위벽에 구멍이 나는 위 천공이라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며, 이런 경우 뱃속 전체에 위산이나 위내용물이 퍼져서 염증이 생기는 복막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또한 궤양 바닥에 혈관이 노출돼 터지면 위출혈이 일어나는데, 이때에는 피를 토하거나 혈변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모두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이기 때문에 사전에 이러한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따라서 속이 불편한 경우 꼭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게 좋습니다. 특히 복통과 함께 토혈, 메스꺼움, 체중감소, 구토 등이 함께 나타나면 꼭 병원을 찾도록 합니다.

위궤양을 예방하려면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 지나친 음주, 흡연, 커피 등을 멀리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잠들기 2~3시간 전 음식 섭취를 피합니다.

• 신선한 과일과 채소가 위장 건강에 좋으며, 너무 짠 음식이나 탄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도 필수입니다.

• 특히 위궤양의 경우는 화상, 골절, 뇌출혈 등의 신체적 스트레스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보다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신체적 스트레스에도 주의합니다.

◆ 과민성 대장증후군 | 불규칙한 생활은 위뿐 아니라 대장의 기능에도 영향을 주며, 특히 과민성 대장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만성적으로 아랫배가 불편한 증상과 함께 변비 또는 설사가 지속되거나, 변비와 설사가 며칠 간격으로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과 마찬가지로 기질적인 원인질환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시경이나 엑스레이 등의 검사에서 특별한 소견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잘못된 생활습관을 체크해야 합니다.

•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스트레스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안정된 자세로 눈을 감고 명상을 하거나, 경쟁심이나 질투 등을 자극하는 생각을 되도록 버립니다.

• 적당한 운동 역시 엔도르핀을 생성해 긍정적인 생각에 도움을 줍니다.

• 대장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 규칙적인 배변습관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섬유질이 많은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고, 카페인, 술,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피하는 것도 좋습니다.

•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는 특정한 음식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023년 새해에는 한 가지 건강 약속을 하도록 합시다. 불규칙한 생활과 이별하는 것입니다. 식사도,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는 것만 지켜도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민영일 대표원장은 국내 최초로 전자 내시경을 시술하고 전파한 주인공이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센터장, 서울아산병원 검진센터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비에비스 나무병원에서 위장관질환, 복통, 염증성 장질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민영일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에비스나무병원#민영일#위장장애#건강다이제스트

민영일 원장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