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나눔터] 34년 장기 애독자 최도식 님이 추천하는 맨땅 걷기 & 햇볕 쬐기

【건강다이제스트 | 최도식】

장장 34년간 건강다이제스트를 탐독했고,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전 소재 한밭도서관에서 읽은 건강 관련 도서만 해도 226권에 달한다며 목록까지 보내주신 최도식 님! 뇌졸중 극복기를 보내오면서 함께 보내주신 건강법도 있습니다.

2022년 10월호에 이어서 11월호에도 지면을 마련했습니다. 전문 의료인은 아니지만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실천하고 계신 최도식 님의 사연이 많은 애독자님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매일 한 시간씩~ 맨땅 걷기

한 번 뇌경색을 겪은 터라 또다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는 편입니다. 날마다 운동장에서 맨땅 걷기를 한 시간씩 실천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벌써 3년째 하고 있는 건강법입니다.

맨땅 걷기를 하면 만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집에서 6분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맨발로 걷습니다.

겨울철에는 양말을 신고 걷습니다. 약 4~5km(10바퀴)를 40~50분 정도 걷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걷습니다. 몸에 습관이 배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일 걷습니다. 비오는 날 걸으면 더 큰 효과가 있다고도 합니다.

맨땅 걷기는 하면 할수록 좋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맨땅 걷기에 대한 이론적 배경은 몸속 정전기를 빼내고 자연전자를 주입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맨땅 걷기를 하면 땅의 마이너스 전자가 몸속에 유입돼 활성산소를 제거하게 된다는 것이 이론적 배경입니다.

그래서인지 <모든 병은 몸속 정전기가 원인이다>라는 서적도 있고, 맨땅 걷기를 통해 몸속 정전기를 빼내고 자연전자를 주입하면 탈모, 치매, 암, 당뇨병 등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몸속에서 정전기가 발생하면 근육을 수축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각종 질병을 만드는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맨땅 걷기를 통해 몸속 정전기를 빼내면 건강에 좋은 점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입니다.

첫째, 하루 피로가 싹 가시고 무좀과 비염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둘째, 뇌에 자극을 주어 노화를 예방하고 온갖 병이 저절로 없어진다고 합니다.

셋째, 자연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양이온화가 되어 있는 몸에 땅이 지닌 무한한 음이온을 공급해서 우리 몸을 제로 상태로 만들면 인체를 스스로 정화시켜 나가는 힘, 즉 자연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넷째, 혈액을 정화하고 세포를 부활시키며 몸의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다섯째, 발바닥 지압으로 하체의 혈액순환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맨땅 걷기는 1회에 30분 내지 1시간, 주 4회 정도 하며, 식후 1시간 이내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는 애독자님들께서는 주변에 있는 가까운 운동장이나 바닷가 등을 찾아 꼭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발바닥이 찔리면 어떻게 하냐고요? 학교 운동장은 모래로 되어 있어 그럴 염려가 별로 없었습니다. 실제로 해보면 그리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산길을 걷거나 낮은 산을 오르내릴 때도 맨발로 걸으면 운동 효과가 2배가 된다고 합니다.

길이 울퉁불퉁하고 돌이 많아 상처가 날 우려가 있다 보니 조심스레 신경을 쓰면서 걷기 때문에 운동량도 배가 된다고 합니다.

저는 날마다 실천하고 있어서 자신 있게 권합니다. 미리 겁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해보면 할 만합니다.

▲ 최도식 님은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 교수인 아들과 독일 변호사인 며느리까지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맨발로 걸으면서 하면 좋은 것!

걷기 운동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귀에 이어폰을 끼고 뉴스를 듣거나 음악을 듣습니다. 이럴 경우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입니다. 나이 드신 분은 가급적 이어폰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력이 소실되고 잘못하면 난청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맨발로 걸으면서 5가지 주제를 중얼거리며 걷습니다.

첫째,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를 1일 10회씩 반복합니다. 100일간 1000번을 말하면 몸과 마음에 변화가 생겨 눈이 반짝이고 얼굴에 빛이 나면서 좋은 생긴다고 합니다.

둘째, “내 몸에 강력한 자연치유력이 흐른다.” “내 몸은 젊고 아름답다.”라는 두 가지 마음 먹기 메시지를 반복해서 몸에 전달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몸에 놀라운 결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뇌과학자들의 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아침, 점심, 저녁에 하루 3번, 한 번에 3분씩, 3주 정도 마음먹기를 반복하면 신체적 변화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셋째, “나를 사랑해.”라고 반복해서 말해줍니다. 그러면 어느새 뇌 회로가 만들어지고 생각의 습관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기분이 좋아지는지 느껴봅니다. 기분이 좋아지면 하는 일이 잘 풀릴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데 투자한 모든 시간과 에너지와 열정은 하나도 빠짐없이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의학적으로 설명한다면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뇌에서 일명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되고 몸속 면역세포들의 활동도 활발해진다고 합니다. 그러면 혈관이 이완되면서 혈액순환도 잘 되고 건강해질 수밖에 없겠지요?

넷째,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즐겁다.” 라는 말을 마음속으로 새기며 걷기명상을 합니다. 바른 마음과 정신이 건강한 육체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맨땅 걷기 명상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마음먹기에 따라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다섯째, “나는 행복해.” “나는 건강해.” “나는 부자야.”라는 말을 반복해서 말합니다. 삶의 무게를 가볍게 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되새기면 마음의 평정과 희망을 기대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상의 5가지 ‘마음먹기 심행공(心行功)’은 자연치유력 강화와 노화 방지의 해법이 된다고 합니다.

5가지 생각 모드가 끝나면 평소에 좋아하던 노래 30곡 정도를 중얼거리며 맨땅 걷기를 합니다. 이렇게 콧노래를 부르면 자연적으로 심호흡을 할 수 있어서 폐와 호흡기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매일 30분 이상~ 햇볕 쬐기

맨땅 걷기가 끝나면 눈을 감고 햇볕 쬐기를 매일 30분 이상 하는 것도 꼭 추천하고 싶은 건강법입니다.

햇볕은 비싼 돈 주고 사는 것이 아니다 보니 다들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지만 햇볕만큼 건강 보물도 없는 것 같습니다. 햇볕은 잠을 잘 자기 위해서도 반드시 20~30분 정도 쬐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아침 일찍 떠오르는 햇볕은 우리 몸에 생기를 보충해주는 천연 영양제입니다. 몸에도 좋고 기분도 상쾌하게 만듭니다.

의학적으로 아침 햇볕을 쬐면 우리 몸에서 세로토닌 호르몬이 생성되고 이렇게 생성된 세로토닌은 밤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멜라토닌의 전구물질이 된다고 하네요.

▲ 최도식 님은 매일 30분 이상 아침에 떠오르는 햇볕 쬐기를 실천한다.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영양제라고 말한다.

즉 아침에 세로토닌이 생성되면 밤에 멜라토닌이라는 물질로 분비되어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우리 몸의 생리구조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침마다 30여 분 정도 눈을 감고 햇볕을 쬐면서 손뼉도 치고, 경동맥 마사지도 하고, 목 운동도 하고, 다리 흔들기 운동도 합니다. 눈을 감고 햇볕을 쬐면서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다양한 동작을 함께 합니다.

특히 햇볕은 눈의 노화를 방지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햇빛이 눈의 홍채와 모양체 안에 있는 평활근 세포 속의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해 눈의 노화를 방지한다고 합니다.

하루 15~30분 동안 눈을 감고 꼭 햇볕을 쬐도록 합시다. 시간대는 강한 자외선을 피한다면 언제라도 상관없습니다.

30여 분 동안 눈을 감고 햇볕을 쬐면서 손뼉치기, 경동맥 마사지, 귀 마사지, 목 운동 및 다리 흔들기 등 눈을 감고 자신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동작을 실행하면 효과적으로 시간 활용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하루 일과가 끝나 잠자리에 들 때는 우리가 매일 하는 말을 우리의 뇌와 몸이 듣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배에 손을 얹고 “오늘도 좋은 하루였어.” “나는 행복해.”와 같은 말을 하도록 합시다.

비록 힘든 날이었더라도 이렇게 말하고 잠자리에 들면 에너지가 샘솟는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자신에게 늘 좋은 말을 많이 들려주어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최도식 kunkang1983@naver.com

#걷기 #최도식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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