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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한여름 무더위가 한창이다. 더위와 쨍쨍한 햇볕은 눈을 피로하게 한다. 눈이 피로할 때 도움 되는 생활 속 실천법 8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눈꺼풀에 경련이 생기면 심호흡을 한다. 눈꺼풀에 경련이 일어나는 원인은 피로와 긴장이다. 이럴 때는 쉬면서 목과 어깨의 뻣뻣함을 개선하도록 한다. 심호흡은 코로 숨을 들이마셔서 배를 부풀게 하고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배가 들어가게 한다. 또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머리를 뒤로 젖혔다가 앞으로 숙이면서 입을 오므리고 가늘고 길게 숨을 내쉰다. 천천히 하며 긴장을 풀어준다.
둘째, 눈을 깜빡인다. 눈을 크게 뜨고 규칙적으로 깜빡여준다. 쉬는 틈에 자주하면 안근을 균형 있게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각막에 영양 공급을 촉진하고 먼지를 제거하는 데도 좋다.
셋째, 한가지 사물을 응시하며 윤곽 잡기를 시도한다. 약간 희미하게 보이는 물체를 찾아내 응시한다. 사물의 윤곽에 시선을 집중해 서서히 자세한 형태로 초점을 맞춰 바라본다. 사물이 또렷해지며 눈도 맑아짐을 느낄 수 있다.
넷째, 관자놀이 부위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긴다. 눈이 피로하면 머리가 무거워진다. 이때 관자놀이 부위에 난 머리카락을 직각으로 잡아당기면 혈행을 촉진해 머리가 개운해짐을 느낄 수 있다. 사람은 눈이 피로하면 눈시울이나 관자놀이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경향이 있다. 관자놀이 자극은 인간의 본능에서 생겨난 피로 해소 방법이다.
다섯째, 눈 마사지를 한다. 그 방법은 먼저 눈시울을 주무른다. 눈을 감고 한쪽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좌우 눈시울에 대고 코뿌리를 쥐듯이 위아래로 주무른다. 다음으로 광대뼈를 주무른다. 양손 검지손가락을 펴서 양쪽 광대뼈에 대고 원을 그리듯이 주무른다. 마지막으로 관자놀이를 마사지한다. 양손 엄지손가락으로 양쪽 관자놀이를 누르며 주무른다.
여섯째, 충혈된 눈에는 냉수타월을 댄다. 수면이 부족할 때나 펑펑 울고 난 후 눈이 벌개질 수 있다. 이럴 때는 냉수에 적신 물수건을 눈 위에 올려놓는다. 눈이 시원해지고 붓기가 가라앉으며 편안해질 수 있다.
일곱째, 쉴 때는 어둡게 해서 눈을 푹 쉬게 한다. 빛은 눈에 자극을 준다. 밝은 곳에 있으면 몸은 쉬어도 눈은 쉬지 못하고 일하는 셈이다. 쉴 때는 어두운 곳이 좋다.
여덟째, 많이 웃는다. 웃어야 눈도 따라 웃는다. 그래야 스트레스를 덜 받고 눈도 덜 피로하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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