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 건강검진으로 현대인 사망원인 1위 암 등 질환 예방 가능

▲ 문래한마음내과 장준수 원장이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다양한 의료기술 발전으로 지구 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질환들이 치료 가능해졌다. 하지만 현대인 사망원인 1위 암은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대표적 질병으로 꼽힌다.

다행히도 한국인 암 발생률 1위 위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만 가능하다면 완치율은 90% 이상일 정도로 치료 예후가 좋다. 위암을 비롯한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등 대다수의 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암을 발견하기 위해 평소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5대 암 조기 발견을 위해 국가 암 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국가 암 검진 사업 검진율이 국민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래한마음내과 장준수 원장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5대 암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과 치료로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국가 암 검진 사업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노인 인구 1000만을 앞둔 백세시대에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건강검진은 더 이상 노년층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청, 장년층 역시 마찬가지로 정기적인 검진으로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면 정부에서 지원하는 국가검진으로 충분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개별적, 연령별로 세분화해 검진 항목을 분류했기 때문이다.

장준수 원장은 “건강한 사람은 국가검진으로 충분하지만 가족력이 있거나 이상 소견, 우려되는 질환 등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추가 검진을 받거나, 전문적으로 세분화된 종합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장 원장은 “자신의 건강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가급적 한 곳의 병원을 정해 체계적인 검진과 관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나이가 많든 적든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질환이 있어도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검진으로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건강검진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치료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바쁜 일상에 쫓겨 해가 지나가기 전 서둘러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연말에 검진 대상자가 몰리는 경우가 많다. 하루라도 빨리 검진을 예약하고 받는 것이 좋다.

검진 시기를 넘기지 않도록 유념하며 일반검진, 암 검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등 해당 시기에 수검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점검하도록 하자. [도움말 | 문래한마음내과 장준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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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수 원장은 소화기내과 세부전문의이자 분과 전문의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와 임상강사, 신촌연세병원 소화기내과장, 한빛내과 부원장, 종로하나로의료재단 내시경센터 과장을 역임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평생회원, 대한소화기학회 정회원, 대한임상초음파악회 평생회원이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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