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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민감성 치아의 날’ 기념 학술대회 기념촬영. (제공=대한치과보존학회) |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대한치과보존학회가 지난 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2회 민감성 치아의 날’ 기념 학술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한치과보존학회는 민감성 치아에 대한 올바른 진단과 관리를 통해 국민의 구강건강과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매년 11월 2일을 ‘민감성 치아의 날’로 제정했다. 평소 증상이나 예방법 등 관련 정보가 부족해 관리가 힘들었던 민감성 치아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민감성 치아 관리’ 주제 하에 민감성 치아의 첫 증상 발생 시, 조기 진단의 필요성과 생활 습관 개선 필요성에 대해 알려나갈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민감성 치아의 날 행사에서는 국내 민감성 치아의 현황 및 관리, 치료 방향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햇다.
민감성 치아는 주로 치아가 시큰거리거나 시린 증상으로 나타난다. 10명 중 7명이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특정 나이와 관계없이 전 성인 연령층에서 고르게 나타난다. 많은 경우에서 민감성 치아가 무엇인지, 발생 원인과 관리법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실제 한 소비자 연구에 따르면 민감성 치아 증상 경험자의 59%가 관리 방법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치과보존학회 이광원 회장은 “민감성 치아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초기에 증상을 감지하고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라며 “방치할 경우 평소 ‘찌릿’한 증상에 의한 불편함으로 음식 섭취의 즐거움과 만족감이 떨어질 수 있고, 구강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 발견 즉시 치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민감성 치아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적극적인 예방에 동참할 수 있도록 민감성 치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민감성 치아는 치아 내부에 분포된 신경을 보호하는 법랑질과 상아질이 특정 요인에 의해 파괴돼 치아 내부 신경까지 자극이 도달하면서 발생한다. 평소 잘못된 칫솔질·이갈이·이 악물기와 같은 생활 습관, 충치 및 치주질환 등 원인이 다양하다. 치과 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경우에 따라 질산칼륨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치약을 사용하는 등 생활 습관만으로 만으로 시린 증상을 예방·완화할 수 있다. 평소 이갈이, 이 악물기 등의 습관을 최소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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