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체내 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근경색 같은 혈관계 질환과 비만, 당뇨 등의 대사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처럼 건강을 위협하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트랜스지방을 피해야 한다. 트랜스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이에 감자튀김, 팝콘, 도넛 등 트랜스 지방을 많이 함유한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화지방 대신 불포화지방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 불포화지방은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 연구진들은 “8주 동안 포화 지방을 불포화 지방으로 대체한 결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이전보다 약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불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으로는 올리브오일이 대표적이다. 올리브오일은 단일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올레산 함유량이 높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음식으로 탁월하다. 올레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올리브오일을 구입할 땐 어떠한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올리브에서 기름을 추출할 때 화학용매제를 사용하면 완제품에 화학 용매가 잔류할 가능성이 있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또 고온에서 올리브를 압착해 오일을 짜낸 제품의 경우 열에 약한 영양소들이 파괴될 위험이 있다.
화학용매로부터 안전하고 영양소를 온전히 보존하려면 냉압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냉압착 방식은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열을 가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며 영양 성분 보존성이 높다.
아울러 엑스트라버진 등급을 고르면 고품질의 올리브유를 구입할 수 있다. 엑스트라버진은 올리브를 딱 한 번만 압착해 얻은 오일이다. 불포화지방산과 폴리페놀 등의 성분을 가장 완전하게 가지고 있다. 현재 냉압착 방식의 엑스트라버진 등급 올리브오일은 ‘홀푸드스토리’ 등 몇몇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올리브오일은 콜레스테롤에 좋은 음식으로 불포화지방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다만 시중에서 좋은 올리브유를 고르려면 냉압착 방식으로 짜내 화학성분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지, 올리브를 단 한 번만 짜낸 최상급의 엑스트라버진 등급 제품인지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리브오일#건강다이제스트
어깨에 자주 발생하는 ‘석회성건염’, 치료법은?
![[명의가 사는 법] 부정맥 치료 전문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김영훈 교수](/news/thumbnail/202404/39901_32463_3113_v1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