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 세균성 질염 똑똑하게 관리하는 법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여름은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세균이 쉽고 빠르게 증식하는 특징이 있다.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기 쉬운데, 그 중에서도 여성들을 괴롭히는 ‘질염’이 흔하다. 여성의 질 환경이 습해지면 질 내 산도가 무너지고, 유해균이 증식해 질에 염증이 쉽게 생긴다.

세균성 질염 증상으로는 냉과 냄새가 증가하고, 가려움증, 따가움, 쓰라림 등이 있다. 이 같은 증상들은 여성 건강을 해치고 일상생활을 어렵게 한다. 여성이라면 여름철에 더욱 질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질염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통풍을 관리해주는 것이 먼저다. 여성의 생식기가 습해지지 않도록 꽉 끼는 속옷이나 옷을 피해야 한다. 통풍이 잘 안 되는 나일론 소재보다는 면 소재의 옷으로 입는 것이 좋다.

질유산균을 꾸준히 챙기는 것도 이롭다. 질유산균은 질 내 산도를 세균, 바이러스가 살기 어려운 약산성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해 질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 질염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좋다.

다만 여성유산균 중에서도 리스펙타 프로바이오틱스를 주원료로 사용한 제품으로 골라야 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다. 리스펙타 프로바이오틱스는 식약처로부터 질 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다. 질염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로사리오 루소 연구팀이 질염 환자 20명에게 리스펙타를 섭취하게 한 후 질염 정도를 보여주는 누젠트 점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섭취 전 5.09점이었던 누젠트 점수가 2주간 섭취한 후 2.9점으로 낮아져 정상인 범위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 소양감, 질 분비물 등의 질염 현상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락토페린을 함유했는지도 살펴보면 더욱 좋은 질유산균을 고를 수 있다. 초유에 함유한 항균성 물질로 살균 능력이 뛰어내 질 내 유해균들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일본 쇼와대학교 오쓰키 가쓰후미 연구팀에 따르면 세균성 질염 환자들에게 락토페린을 투여한 결과 세균성 질염을 유발하는 균들의 수가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여성 유산균을 고르려면 보장균수도 살펴봐야 한다. 보장균수는 투입 즉시 감소하는 투입 균수와 달리 유통기한까지 보장되는 균의 수다. 보장균수가 많을수록 질 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수도 많다. 현재 시판 여성 유산균 중에선 보장균수 50억 마리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50억 마리가 함유된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보장균수 50억 마리의 리스펙타와 락토페린을 배합한 질 유산균 제품은 ‘뉴트리코어’, ‘프로스랩’, ‘더작’,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여름에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세균성 질염이 발생하기 쉽다. 질염이 나타나면 냄새, 가려움증, 쓰라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 세균성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Y존 통풍에 신경 쓰고, 질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이롭다. 다만 여성 유산균 중에서도 리스펙타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제품으로 골라야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질염 #유산균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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