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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병 알면 이긴다] 우후죽순 침향 제품 깐깐하게 고르는 팁2021년 5월호 126p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도움말 |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

암세포를 사멸하고, 혈당 증가를 막아주고, 장 건강을 좋게 하고, 뇌졸중 예방과 치료에도 특효이고…. 침향의 효능으로 꼽히는 것들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기억력 감퇴를 막는 데도, 스트레스 해소 및 신경 안정에도, 잘 낫지 않는 만성 신장병 치료에도 침향은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야말로 영약 중의 영약으로 꼽힌다.

이런 사실이 하나둘 알려지면서 지금 시중에는 침향 관련 제품들이 우후죽순 앞 다투어 출시되고 있다. 침향 분말, 침향차, 침향환, 침향공진단까지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침향을 소재로 한 제품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침향으로 만든 팔찌부터 목걸이, 심지어 치약까지 등장했으니 가히 침향의 전성시대라 할 만하다.

이런 세태를 접하면서 ‘부르는 게 값인 침향으로 환을 만들고, 공진단을 만들고, 차로 만들어 대중적으로 판매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하는 의문도 들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예나 지금이나 침향은 그렇게 대중적으로 접할 수 있는 약재는 분명 아니다. 실물을 본 사람도 드물다. 영약으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침향 제품의 러시 속에는 얼마든지 숨은 내막이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혜안을 가져야 할까?

국내에서 침향에 관한 한 최고 전문가 반열에 올라 있고, 실제 임상에서 침향을 처방약으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으로부터 깐깐하게 침향 고르는 팁을 들어봤다.

부르는 게 값인 침향

진품 침향은 부르는 게 값이다. 최소 거래 단위도 황금이나 보석처럼 1g 단위로 거래된다. 전 세계적으로 희귀하게 얻어지는 약재이기 때문이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진품 침향의 약효는 수십 년에서 수백 년에 걸쳐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 과정은 신비롭기 짝이 없다. 아열대성 교목인 침향나무는 해충이나 바이러스 혹은 물리적인 위력 등으로 나무에 상처가 생기면 나무 스스로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끈적끈적한 진액을 분비한다.

이렇게 분비된 진액은 상처 부위에 치유작용을 하는 동시에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상처 부위를 감싸게 된다. 상처 부위에는 그렇게 단단한 보호막이 생기기 때문에 다른 어떤 부위보다도 안전해진다.

김영섭 원장은 “침향나무가 자기방어물질로 분비한 진액은 수십 년 혹은 수백 년 동안 굳어지면서 딱딱하고 견고한 수지 덩어리를 형성하게 된다.”며 “이 수지 부분이 바로 약재로 쓰이는 침향”이라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침향나무는 본래 가벼운 목재이지만 수지 성분의 함유 정도에 따라 물에 완전히 가라앉거나, 물속에 뜬 상태이거나, 물 위에 뜨는 성질을 갖게 된다.

김영섭 원장에 따르면 “침향나무의 수지 함량이 25% 이상이면 어떤 형태의 침향도 물에 가라앉는다.”고 말한다.

이렇듯 오랜 세월 신비로운 작용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침향이다. 하지만 쉽게 구할 수 없는 것이 흠이다. 가격도 고가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인공재배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인공재배를 한다고 해도 10~20년 정도 된 나무는 수지의 함량이 낮아 약재로서의 효용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향 관련 제품은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유사 침향, 가짜 침향이 많을 수 있는 이유다.

문제는 유사 침향, 가짜 침향의 경우 인공향료를 주입하거나 염색을 한 경우도 많아서 침향의 약효를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과다 복용 시 해롭기까지 하다는 데 있다.

김영섭 원장은 “침향 제품을 고를 때는 이것저것 깐깐하게 따져봐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한다.

최고 등급 침향이라야 효과 기대

대중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침향! 침향 제품이 판매되는 곳에서는 어김없이 침향의 뛰어난 효능을 강조한다. 침향의 효능을 알게 되면 혹하지 않을 사람도 거의 없다.

하지만 침향 제품을 선택할 때는 깐깐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약용으로 침향을 복용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김영섭 원장은 “약용으로 복용하는 경우라면 최고 등급의 침향이 아니면 침향을 주원료로 만들었다는 의의가 없다.”고 말한다.

침향의 독보적이고 탁월한 효능은 오로지 고순도의 진품 침향에서만 나타나기 때문이다. 최고 등급의 약용 침향 1g이 백만 원을 호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 침향을 약재로 썼을 때 비로소 침향이 가진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침향 제품을 선택할 때는 고순도 진품 침향으로 만든 것인지 꼭 따져봐야 한다.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김영섭 원장은 “진품 침향을 알아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적어도 두 가지 정도는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첫째, 수지 함량이 25% 이상이어야 한다.

물에 가라앉는지 여부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지 함량이 25%를 초과하면 덩어리, 조각, 가루 등 어떤 형태의 침향도 가라앉게 된다. 침수 여부는 침향의 등급 판단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수지 함량이 25%를 초과해야만 약용으로 복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침수 여부가 진품 침향의 중요한 기준이 되다 보니 침수되는 목재에 인공향료를 주입하여 속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 점은 주의해야 한다.

둘째, 진품 침향은 침향 자체에서 아무런 향기도 나지 않는다.

열을 가해야만 향기가 난다. 또는 불에 태울 때 불속에서 지글지글 끓으면서 검은 연기를 내고 맹렬히 타면서 짙고 은은한 향기가 나야 진품 침향이다.

바야흐로 베일에 싸여 있던 침향이 대중화의 길목에 서 있다. 침향의 독보적인 효능을 생각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영섭 원장은 “침향의 대중화가 침향의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김영섭 원장은 한의사로는 드물게 신장병 연구에 매진해 온 주인공이다. 대대로 이어진 신장병 치료의 가전비방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12씨앗요법과 침향으로 신장병을 치료하고 있다. 수많은 신장병 치료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며, 현재 백운당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주요저서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는 서점가에서 절찬리에 판매되며 신장병 치료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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